“공간에 역할을 부여하고 물건의 제자리를 찾아라”
한번 해놓으면 저절로 정리가 되는 궁극의 수납ㆍ정리법
걱정이 있거나 마음이 답답할 때, 문득 주위를 둘러보면 나를 둘러싼 물건에 짓눌릴 때가 있다. 그럴 때 많은 사람이 정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정리를 시작하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다. 정리에 관한 내용을 인터넷에 찾아보면 다들 물건을 버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해서 무작정 버리고 뒤늦게 후회하기도 한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서랍부터 정리하세요》의 저자 이은영 대한수납정리협회 대표는 정리에 대해 전혀 다른 시선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물건이 많은 것 또는 적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다. 중요한 건 각자 자신에게 딱 맞는 공간 시스템을 만들고, 그 공간 사용자의 의도에 맞는 물건만 남기는 일이다. 저자는 10년간 다른 사람들의 공간을 정리하면서 연구한 결과를 시스템화하고, 구체적인 정리 노하우와 함께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정리의 기준은 ‘사람’, 누가 사용할 공간인가?
한 사람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무덤으로 가기까지, 발달 시기의 변화에 따라서 필요한 물건이 새로 생성하고 소멸한다. 즉, 소멸 시기가 지나 쓸모없어진 물건은 다시 사용할 일이 없으니 처분하고 필요한 물건을 들여야 한다. 이 과정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공간 시스템이다.
저자는 수납이란 수시로 매달려서 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단 한 번으로 일상을 원활하게 돌아가게 만들어주는 동선을 찾는 일이라는 것. 첫 번째로 나에게 맞는 공간의 용도를 정하고, 두 번째로 그 용도에 맞는 물건을 수납하기 위한 가구를 선택하고, 세 번째로 그 공간의 용도에 맞는 동선의 순서대로 가구를 배치하고, 마지막으로 동선의 순서에 맞게 물건의 자리만 잡으면 정리 정돈 방법은 자연스럽게 결정된다. 이 책에서는 나에게 딱 맞는 공간 시스템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각 단계에 따라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한다.
10년 정리 전문가의 실전 노하우 대방출
이은영 대표는 서랍을 정리하는 일이 내 삶을 정리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한다. 엉켜 있는 내 삶의 기준을 찾아 그 기준대로 공간을 정리하다 보면, 놀랍게도 인생이 바뀌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이다.
이 책에서는 자기 공간 정리가 어려워 고통받는 많은 사람을 위해 저자가 10년 동안 축적한 모든 정리 시스템과 노하우를 엿볼 수 있다. 나의 정리 성향 체크리스트부터 세상에서 가장 쉬운 옷 정리법,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거실 정리법, 동선이 생명인 주방 정리법, 연령에 맞는 자녀 방 정리법, 집 정리를 완성하는 발코니 잡동사니 정리법까지. 3,000여 곳의 집을 컨설팅하며 터득한 수납 정리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한다. 또한 실제 공간 컨설팅 사례를 통해 각 가족 구성원의 목적에 맞는 정리 포인트도 콕 집어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