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상한 건 이 책이 에세이도 아니구 요리 레시피인데
희한하게 마포농수산쎈타님이 말씀허시면 가슴이 벌렁벌렁 뜨끈뜨끈해지는 거예요.
지금 이 책을 볼까 말까 맴이 헷갈리시는 분은 냉큼 보시고
여기 나온 대로 밥 잘 챙겨 드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이 책을 보믄 그게 그렇게 된다니깐요?”
_미깡 (작가)
“대충 꺼내다가 푸지게 먹고 푹 쉬렵니다..”
“온통 세상이 희뿌연 것이 ., 괜시리 목구멍도 칼칼허구 그럽니다.. 시원허게 실곤약냉면 한 사발 해볼까요 .,”
“귀찮아도 만두는 또 찜통에다 파악 쪄 먹어야 촉촉하니 맛이 좋지요 .,”
출간 요청 쇄도! 모두가 기다린 단 한 권의 요리책!
매일 먹는 김치찌개, 양푼비빔밥, 평범한 라면 한 그릇도
당장 먹고 싶어지는 마포농수산쎈타표 한상차림과 정겨운 이야기의 맛
어느 날, 수수한 밥상 사진을 올리며 매일 “밥 챙겨 먹어요, 행복하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홀연히 사라지는 계정이 나타났다. 집에서 자주 해 먹는 평범한 메뉴지만 절대 평범치 않은 고수의 향기, 다 아는 맛이라 더 식욕을 자극하는 사진과 그 옆에 맛깔나게 놓인 술 한 잔까지. 제철 따라 기똥차게 해 먹는 다양한 집밥 요리마다 리트윗 폭발, 〈나 혼자 산다〉 등 공중파까지 진출 성공해 실시간 키워드가 된 ‘순두부열라면’의 창시자이자, 명실상부 12만 팔로워의 트위터 스타 ‘마포농수산쎈타’의 시작이다.
어렵지 않게, 우리가 항상 먹는 재료들로 뚝딱 만들어지는 요리지만 당장 따라 하고 싶은 요리들 곁에는 마포농수산쎈타의 메시지가 늘 함께한다. 어린 시절 밥숟가락 힘이 시원치 않다며, 팍팍 좀 퍼서 꼭꼭 씹어 먹으라고 재촉하던 할머니의 기억이 겹쳐서일까. 음식 사진과 함께 올라오는 구수한 말투의 트윗은 140자 제한이 맞나 싶을 만큼 유독 더 길게 느껴진다. 아무리 바빠도 마포농수산쎈타의 트윗은 끝까지 꼭꼭 씹어 읽고 곱씹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전해지는 따뜻한 기운에 번쩍 일어나서 밥해 먹을 힘이 나는 것은 덤. 이렇게 수십만 트위터리안의 끼니를 챙겨 온 마포농수산쎈타의 첫 번째 레시피북이 출간된다는 소식에 트위터가 연일 들썩이고 있다. 평소에도 책으로 내 주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오랜 시간 쇄도했던 터라, 그 어느 때보다도 팔로워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 트위터의 젊고 생기 넘치는 느낌과 마포농수산쎈타 특유의 구수함 사이의 균형을 맞추어 누구나 한 번 보면 바로 소장하고 싶은, 이전에 보지 못했던 특별한 요리책이 탄생했다.
군침 폭발, 리트윗 폭발! 마포농수산쎈타의 시그니처 인기 요리만을 엄선
배고파서 빠르게 해 먹고 싶을 때도, 급히 안주를 내야 할 때도 걱정 끝!
휘리릭 땡 초간단 요리들과 처음 선보이는 미공개 레시피, 상차림별 술 추천까지!
늦은 저녁 시간, 트위터리안들의 배고픈 아우성이 쏟아진다. 저녁과 자정 사이, 배가 무척 고프지는 않지만 뭔가 먹고 싶은 시간. 딱 맥주 한 잔만 하고 잘까 싶은 그때. 트위터에 올라오는 마포농수산쎈타의 한상차림 때문이다. 누군가는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더없이 정겹고 푸근한 글을 읽다 보면 별수 없이 웃으면서 라면물을 올릴 수밖에.
올리는 요리마다 레시피를 물어보는 사람들의 요청에도 그는 정성껏 답변해 준다. 그렇게 인터넷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마성의 요리 레시피들을 한데 묶어 줄 것이 필요한 지금! 가장 많이 사랑받고 인증 후기가 쏟아졌던 마포농수산쎈타표 시그니처 요리만을 엄선해 정리한 한 권의 책이 출간되었다. 트위터에 올라오는 한상차림 그대로, 상차림별 메인 요리마다 자세한 레시피와 팁을 수록했으며 늘상 곁들이는 술도 가감 없이 함께 실었다.
트위터 좀 하는 사람이라면 아! 하고 바로 알아볼 ‘대파돼지찜’, ‘새송이버터구이’ 같은 인기 요리부터 시작해, 퇴근하고 밥할 힘도 없을 때 빠르게 차려 먹는 ‘들기름막국수’ ‘조개국수’ 같은 면 요리들, 짜증나고 잘 안 풀리는 날 땀 쭉 빼게 해 주는 ‘고추장짜글이’, ‘김치찌개’에, 으슬으슬 몸 추울 때 슴슴하게 매일 먹어도 안 질리는 ‘콩나물밥’, ‘자투리채소죽’은 물론, 급히 손님이 찾아와 안주를 내야 할 때 요긴할 ‘간단 오코노미야키’, ‘골뱅이소면’ 까지! 혼자 살면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이 이 책 안에 들어 있다. 그때마다 끼니 거르지 않고 혼자서도 잘 챙겨 먹었으면 하는 마포농수산쎈타의 다정한 배려가 레시피마다 녹아 있음을 페이지마다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펼쳐만 봐도 입에 침이 가득 고이는 맛있는 사진들!
요리마다 전 과정 정확한 사진, 재료, 소요 시간, 필살 TIP 수록
요리가 낯설고 어려운 자취생들이라면 반드시 소장해야 할 빛과 소금 책!
출간 한 달 전 ‘마포농수산쎈타’ 계정에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게시물을 통해 접수된 1,800여 개의 질문 중 10개를 추려 그에 대한 답변을 책에 실었다. 당시 출간 소식만으로도 무척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지만, 무엇보다도 혼자 사는 자취생들이 해 먹기 어려운 요리들, 1인용 장보기 팁이 있는지 등등 유독 ‘자취 요리’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았다. 저자 역시 이러한 답변들에 진심으로 공감했으며, 이번 책을 통해 많은 자취생이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편집 과정에서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모든 요리에 인분과 소요 시간을 표기했으며, 과정마다 재료의 질감이나 상태를 볼 수 있도록 과정 사진을 상세히 실었다. 요리마다 저자의 필살 팁을 추가해 읽는 재미와 정보를 같이 얻어갈 수 있도록 한 것도 쏠쏠하다. 또한 상차림별 술 추천과 함께 맛을 최대한 자세히 표현했으며, 구입처와 가격을 명시하여 평소 술을 즐기는 애주가라면 더없이 반가운 정보를 이 책에서 구할 수 있을 것이고, 술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도 거부감 없이 읽고 지나갈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요리가 어려운 일이 아닌 누구나 뚝딱,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임을 강조한다. 그렇게 누구보다도 스스로를 먼저 잘 챙겨 먹이는 마음, 매일 조금씩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따금 밥 잘 챙겨 먹고 있냐고, 안부를 묻고 싶은 이에게 이 책을 전하며 온기를 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받는 이에게는 몇 마디 말보다 더 귀한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