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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가되라

사진아시가되라

  • 주상태
  • |
  • 리더스가이드
  • |
  • 2012-08-10 출간
  • |
  • 260페이지
  • |
  • ISBN 978899648402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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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사진으로 연 시 수업

2. 풀리고 놓인 감성의 공간, 축제와 행사
- 행사 사진으로 시 쓰기

3. 풍경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
- 풍경 사진으로 시 쓰기

4. 거부할 수 없는 삶의 진실을 향하여
- 시사 사진으로 시 쓰기

5. 사진 시 수업, 이렇게 이루어졌다.

도서소개

닭털주 샘과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시 수업 이야기 『사진아 시가 되라』. 이 책은 시험을 위한 글쓰기가 아닌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글쓰기로서의 시를 받아들인 아이들의 체험을 담은 것이다. 시 쓰기를 가르치기가 어렵지 않고, 시가 삶의 한 모습이며, 누구나 멋진 시를 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도시 아이들이 시를 썼다. 경쟁과 입시에 자리를 내준 교육에도 희망이 있다면 아이들이 자기 생각으로 글을 쓰는 것이다. 시험을 위한 글쓰기가 아닌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글쓰기. 어느 날 아이들에게 시가 다가갔다. 사진 한 장이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건네고 상상의 대화를 나누었다. 멋진 시 제목이 갑자기 떠오르고, 일주일 내내 한 글자 안 떠오르다가도 갑자기 시어로 풀어져 나왔다. 시를 가르치는 선생님도 놀라고 쓰는 아이들도 놀랐다. 그 시를 보던 아이들도 놀랐다. 시 쓰기를 가르치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고, 시가 삶의 한 모습이며, 누구나 멋진 시를 쓸 수 있다는 것. 《사진아 시가 되라》는 청소년들의 시 쓰기에 새로운 교육 모델을 만들어냈다.

아이들로 부터 찾은 새로운 교육 모델

《로그인 하시겠습니까?》라는 아이들이 쓴 단편집을 기획하고 엮은 이상대 선생님은 해가 갈수록 글을 잘 쓰는 아이들이 줄어든다고 말한다. ‘왜?’라는 의문은 ‘어떻게’를 찾아가는 과정이 되었다. 열정이 많고 오랜 교육 경험을 가진 선생님들일수록 글쓰기를 강조하지만 현실에서는 점점 가르치기 힘든 일이 되어간다. 저자인 주상태 선생님도 20년 동안 시 쓰기 수업을 하면서 다양한 교육 방법을 시도하였지만 큰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어떻게’는 아이들로부터 찾아야 했다.

나의 수업은 내 삶의 일부다. 특히 시 수업은 그런 삶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학생들과 참 오랫동안 시 수업을 열심히 재미있게 해왔다. 시 읽기에서 시작하여 시 창작으로 내 삶을 이끌어왔듯이 아이들과의 수업도 20년 전부터 그랬다.
그러던 어느 날 내 삶에서 ‘힘든 세상을 이겨내는 무기’처럼 여기는 사진과 함께 수업을 해보자는 제안이 있었다. 참 우연치고는 딱 들어맞았다. ‘한 번 해보자!’ 그랬다. 이전의 어느 시 창작 수업보다 결과가 좋았다. _머리말 중에서

◆ 사진, 시적 상상으로 가는 다리를 놓다

지금의 청소년들은 입시의 압박감을 가지고 하루 종일 꽉 짜인 일상을 살아간다. 칠판과 교과서에서 잠시 숨 돌리는 것은 책상 밑이나 틈틈이 나누는 친구와의 채팅 정도이다. 회색빛 아스팔트와 아파트가 주는 환경은 아이들이 삶과 나누는 교감을 가로막았다. 많은 정보를 접하고 흡수하는 환경은 글의 여백이 주는 느낌보다 이미지의 강렬함에 더 많은 교감을 나눈다. 아이들은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이미지에 쉽게 댓글을 달고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그렇기에 아이들은 텍스트를 통해 새로운 텍스트에 다가가기 힘들어하지만, 이미지를 통해 텍스트를 만드는 데는 익숙하다. 한 순간을 담은 사진은 어떤 이미지 형태보다 시적 상상에 적합하다. 눈으로 볼 때는 보이지 않던 표정들, 어렴풋한 기억으로 묻혀가던 장면들, 매일 보지만 특정한 시간에 만나는 장면이 주는 단상들은 시적 이야기를 나눈다.

성난 먹구름이 가득 낀 날
_박예림(중1)

성난 먹구름이 가득 낀 날

마귀할멈의 손가락 같은 나무 아래에서
세 명의 아이들이 매달려 있다

성난 먹구름이 가득 낀 날

무덤 같은 언덕 위에서
세 명의 아이들이 뛰논다

성난 먹구름이 사라지는 날

세 명의 아이들은 어디로 갈까
어디서 하늘과 만나고 땅과 만날까 _본문 110쪽

◆ 가까운 사진들, 삶을 이야기 한다

교육에서 글쓰기가 사라졌다. 입시에 잘 대비하는 아이들이 보여주는 글쓰기는 호화로운 짜깁기와 모방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누구나 그렇게 쓰기도 힘들뿐더러 ‘자신의 생각’이 사라진다. 이오덕 선생님이 말하는 삶을 가꾸는 글쓰기와는 너무나 멀어지게 된다. 그래서 글은 가까운 일상을 담는 것이 좋다. 그런 글을 마중하는 사진도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체육대회와 체험학습을 찍은 행사사진, 자신이 살아가는 주변의 풍경을 담은 풍경 사진, 시장이나 골목길 등의 생활환경이나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시사사진은 어렵거나 낯설지 않아 내면의 소리가 울리게 된다.

할머니 강아지
_이은비(중1)

계단이 많아도
엄마 손 꼭 잡고 가면 괜찮지

조금 지루해도
가위바위보 하면서 가면 재밌지

조금 힘들어도
할머니 생각하면서 가면 되지

할머니,
할머니
강아지 곧 가요! _본문145쪽

◆ 69편의 시, 결과가 아닌 과정을 보여주다

시는 대화이다. 아이들의 시를 통해 그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시 쓰기 수업의 방점도 자신의 시를 읽는 이와의 대화에 방점을 두었다. 결과는 평가에 중심을 둔다면, 교육은 과정에 중심을 둔다. 뛰어난 시가 아니더라도 좋은 시는 공감을 일으킨다. 중학교 아이들, 쉼터 공부방의 청소년들이 쓴 69편의 시는 쓴 친구에게는 ‘나도 할 수 있네’하는 생각을 주고, 읽은 친구들은 ‘대단하다’는 공감을 주었다. 시가 그렇게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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