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마녀, 윌로우 ① 고모할머니의 유산》
고모할머니께 숲을 상속받은 열두 살 소녀, 윌로우. 숲을 찾은 첫날, 아주 좋은 숲 향기와 안전하게 보호받는다는 느낌이 윌로우를 휘감는다. 마음속에서 오래된 기억이 되살아나고, 윌로우는 붉은 여우에 이끌려 숲속 오두막을 발견한다. 오두막 다락엔 윌로우의 이름(Willow)이 적힌 나무 상자가 놓여 있다. 윌로우는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상자에 맞는 열쇠를 ‘열쇠 나무’에서 따 온다. 나무 상자 안에는 알비나 고모할머니가 남긴 편지와 마녀의 책, 마녀 의식을 위한 마법 도구들이 들어 있고, 윌로우는 고모할머니가 숲뿐 아니라 마법 능력도 물려주었다는 걸 깨닫는다.
모든 것이 허깨비 같아 혼란스러워하던 윌로우는 깊은 고민 끝에 고모할머니의 마법 능력을 물려받기로 결심하고, ‘마법의 근원지’를 찾아 마녀 의식을 치른다. 하지만 또 다른 과제가 남아 있다. ‘불의 원소’를 지닌 마녀, 윌로우는 공기와 물, 흙의 원소를 품은 마녀들을 찾아 마법 능력을 완성해야 한다. 전학을 많이 다녀 친구를 제대로 사귀어 본 적 없는 윌로우는 새로운 학교에서 마녀의 비밀을 나눌 친구를 찾아낼 수 있을까?
《숲의 마녀, 윌로우 ② 우정의 힘》
불의 원소 윌로우는 공기의 원소를 지닌 두 번째 마녀 발렌티나를 만나 우정을 쌓는다. 폭풍으로 난장판이 된 숲도 발렌티나와 함께 힘을 모아 돌본다. 그런데 윌로우의 아빠는 상속세와 숲 유지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숲을 부동산 회사에 팔려 하고, 부동산 회사는 숲을 밀고 쇼핑센터를 세우려 한다. 숲의 주인인 윌로우가 거세게 반대해 보아도 소용이 없다. 숲을 위기에서 구해 낼 방법은 딱 하나, 나머지 두 마녀를 찾아 마법의 힘을 완성하는 것뿐이다.
윌로우와 발렌티나는 다른 마녀를 찾기 위해 학교에서 아이들을 샅샅이 살펴보지만, 딱히 마녀의 기운이 느껴지는 아이가 없다. 알록달록한 옷에 비버 귀 모양 모자를 쓴 그레트헨이라는 아이만 끈질기게 둘을 쫓아오며 귀찮게 굴 뿐이다. 마녀 의식을 치를 보름밤이 다가오고, 윌로우는 기지를 발휘해 오두막에 놓인 사진에서 마지막 마녀를 찾을 실마리를 얻는다. 윌로우는 숲이 부동산 회사에 넘어가기 전까지 마녀들을 모두 찾아 숲을 구해 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