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어렵게 여겨지는 부도지를 다가가기 쉽도록 풀어 강의한 책이다. 저자는 1992년 부도지를 처음 접한 이후 혼자 공부하기도 하고 인연이 되는 사람들에게 강의하기도 하며 부도지를 알려왔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것을 보고 2015년 쉽게 풀어쓴 부도지를 제본하여 배포하거나, 부도지를 동화로 구성하여 출판하기도 했다. 펜대믹이 한창이던 2020년 6월부터 약 1년간 유튜브에 부도지를 강의하였는데 이를 정리하여 지금의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
부도지(符都誌)는 한민족뿐만 아니라 인류를 아우르는 창세(創世)와 시원(始原)의 대서사시(大敍事詩)이자, 숨겨진 보물이다. 부도지는 우주와 지구의 탄생에서부터 인류의 탄생과 타락, 그리고 복본(復本)을 향한 수천, 수만 년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단언컨대 ‘한국인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부도지를 알기 전과 후로 나뉠 것이다.
이 책은 1부 부도지 강의와 2부 부도지 원문(한글풀이, 한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도지를 모르는 사람들도 어려움 없이 이해할 수 있게 강의하였으니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2부 부도지 원문을 먼저 읽어도 좋다.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부도지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정치, 경제, 종교, 교육, 철학, 문화계 종사자를 비롯해 평범한 누군가가 부도지와 만날 때 이 책이 징검다리가 되기를 바란다.
당신에게, 아니 모든 인류에게 부도지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