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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가 되는 시간

과학자가 되는 시간

  • 템플 그랜딘
  • |
  • 창비
  • |
  • 2022-11-24 출간
  • |
  • 224페이지
  • |
  • 134 X 195mm
  • |
  • ISBN 978893645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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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질문을 던지고, 자연을 관찰하며
과학자가 되는 시간
템플 그랜딘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이 얼마나 근사한 놀이터인지 알게 된다. 겉과 속이 똑같은 돌도 있지만 어떤 돌은 속에 밝은색 결정을 감추고 있다. 이 사실을 알고 나면 돌을 깨서 속을 확인하는 일이 즐거운 보물찾기가 된다. 이처럼 이 책은 아무 의미를 두지 않았던 길가의 돌멩이, 해변의 조개, 전깃줄 위의 새가 한순간에 흥미진진한 존재로 변하는 마법을 선사한다. 해변을 거닐며, 숲을 탐험하며, 새를 관찰하며, 밤하늘을 바라보며, 동물과 함께하며 느낄 수 있는 즐거움과 과학적인 발견을 유쾌하게 안내한다. 디지털기기와 함께 시간을 보내느라 바쁜 이들에게 특별히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템플 그랜딘과 함께 주변의 자연을 둘러본다면, 미처 몰랐던 재미와 기쁨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많은 사람에게 자연에 대해 알려 주는 것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196면)이라는 자연학자 로저 토리 피터슨의 말을 인용하며, 이 책을 쓴 이유를 밝힌다. “자연을 가까이서 관찰하면서 하천을 되살리는 법, 빙산이 녹는 속도를 늦추는 법, 땅벌이 사라지지 않게 하는 법”(196면)을, 우리의 아름다운 지구를 보호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고 제안한다.

집 밖은 제가 처음으로 과학적인 발견을 경험한 곳입니다. 저도 모르게 말이에요. 저는 돌을 깨고, 조개를 줍고, 꽃눈을 갈라서 살펴보는 일이 과학자들이 지구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하는 일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저에게는 그저 놀이였으니까요. 돌이켜 보니 호기심이 관찰로 이어졌고, 관찰이야말로 모든 과학의 핵심이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나무껍질과 잎맥의 무늬를 살펴보는 걸 좋아한다면, 구름의 모양이나 무당벌레의 점에 마음을 뺏긴다면, 돌을 쪼개서 그 안을 들여다보는 걸 즐긴다면 여러분은 이미 야외의 과학자입니다. (7면)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어느 자폐인 과학자의 이야기
템플 그랜딘은 최초로 자폐인 당사자가 자폐 경험에 대해 쓴 책 『어느 자폐인 이야기』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그는 『과학자가 되는 시간』을 통해 어린 시절의 경험을 공유하며, 자폐인으로 자라면서 어떤 것을 예민하게 감각했고 불편하게 느꼈는지, 어떤 점 때문에 타인과 소통하기 어려웠는지 털어 놓는다. 그가 담담하게 전하는 자폐인의 내면과 감정은 특별한 울림을 불러일으킨다. 남들과 다른 모습으로 성장하는 모든 이들이 겪는 외로움을 들여다보게 한다.
그는 어린 시절 “또래와 다르다는 이유로 수많은 놀림을 당했”지만 어째서 자신이 “다른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101면)다고 회고한다. 중학생 때는 자신을 “‘지진아’라고 놀린 여학생의 머리에 두꺼운 책을 던진 죄로 일반계 학교에서 쫓겨”(161면)나고 만다. 그러나 승마 프로그램이 있는 기숙 학교로 전학해 말과 교감하면서 자제력, 집중력, 소통하는 법을 배운다. 자신이 “생각하고 반응하는 방식이 동물과 비슷하다는 걸 깨닫게 되면서” 템플 그랜딘은 “동물학에 기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182면) 되었다고 말한다. 자폐를 스펙트럼으로 이해하고, 인간이 모든 측면에서 스펙트럼으로 존재한다는 생각이 자리 잡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템플 그랜딘의 이야기는 자폐인이 특정한 모습으로 존재할 것이라는 편협한 생각을 뒤집으며 자폐 스펙트럼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자폐인과 비자폐인을 가르는 이분법적인 통념에서 벗어나 인간을 바라보게 한다.

자폐인인 저의 뇌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다르게 기능합니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제가 못하는 것들에만 초점을 맞췄습니다. 저는 말하기, 타인과 교감하기, 눈 마주치기를 어려워했고 같은 말을 반복하곤 했죠. 제가 생각하고 반응하는 방식이 동물과 비슷하다는 걸 깨닫게 되면서, 저는 동물학에 기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81~182면)
좋아하는 일이 평생의 직업으로
과학 분야 진로 발견
『과학자가 되는 시간』은 과학 분야의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에게 권하기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스티븐 호킹, 제인 구달, 레이철 카슨, 칼 세이건 등 다양한 분야의 저명한 과학자들이 어린 시절의 관심사를 어떻게 평생의 직업으로 연결시켰는지 소개한다. NASA의 흑인 여성 수학자 캐서린 존슨, 고대 생물인 어룡(익티오사우루스)의 골격을 찾아내 고생물학의 토대를 마련한 메리 애닝 등 위대한 업적을 남겼지만 마땅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여성 과학자들 또한 놓치지 않고 두루 조명한다. 나무의 나이테를 통해 과거의 기후를 연구했던 연류연대학자 앤드루 더글러스, 회색앵무 알렉스와 함께 새가 생각할 수 있는지를 연구한 동물학자 아이린 페퍼버그 등 흥미로운 연구 사례를 읽다 보면 자연스레 과학의 여러 분야를 이해하고, 과학자가 갖추어야 할 태도를 배우게 된다.
책 읽기가 낯선 청소년도 가뿐히 읽어낼 수 있는 난도로 구성되어 있어서 진로 수업 시간에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기에도 적합하다. 나의 관심 분야와 과학자를 연결해 보는 ‘나의 과학자 찾기’ 테스트가 포함된 ‘독서 활동 자료’를 창비 홈페이지(changbi.com) 또는 책씨앗 홈페이지(bookseed.kr)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능동적인 독서를 경험해 보기를 권한다.

어른들이 지겹게 묻는 말이 있죠. 뭐가 되고 싶니? 저는 커서 뭐가 되고 싶은지 몰랐습니다. 어릴 때 좋아했던 일들이 평생의 직업으로 이어질 줄도 몰랐고요. 저는 동물학자이자 대학교수, 그리고 공학자입니다. 즉 동물을 연구하면서 대학생들을 가르치고, 소와 같은 가축들을 위한 장비를 설계하죠. 저는 이 책을 통해 제 어린 시절 관심사가 어떻게 오늘날 제가 하는 일로 연결되었는지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또, 저처럼 어릴 때의 호기심을 평생의 열정으로 발전시킨 다른 과학자들도 소개할 거예요. (8면)

목차

들어가며


해변


밤하늘
동물 행동

나오며
감사의 말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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