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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페이지에죽음하나

한페이지에죽음하나

  • 다니엘 포르
  • |
  • 문학동네
  • |
  • 2012-08-17 출간
  • |
  • 220페이지
  • |
  • ISBN 978895461845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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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한 페이지에 죽음 하나』에는 제목처럼 ‘죽음’이 한 페이지에 하나씩 등장한다. 소설 속 인물들(주인공의 아버지, 학교 동창과 그의 가족, 옛 애인 등)부터 온갖 종류의 동식물(고양이, 사슴, 풍뎅이, 실파, 나무 등), 유명인(사르트르, 폴 매카트니, 엘비스 프레슬리, 프로이트, 나폴레옹 등)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주인공의 주변에 죽음이 잇따른다. 주변 인물들이 죽거나, 주인공이 직접 죽음을 목격하지 않더라도 그의 곁에 늘 죽음에 대한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죽음들은 이런 실질적인 죽음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시간, 아이디어, 자본주의, 과거의 나 등 관념적인 죽음까지 함께 이야기하고 있어 작품에 깊이를 더한다.
“내 주위에서 한동안 아무도 죽지 않으면 불안해.”

상상력을 폭발시키는 기발한 도전, 블랙코미디에 대한 순수한 오마주!
현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기발하고 매력적인 첫 소설

단 한 줄의 문안, 단 한 컷의 이미지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하는 광고, 그 광고를 만드는 사람이 소설을 쓴다면 어떤 느낌일까. 국제적인 광고회사 M&C Saatchi.GAD를 설립한 다니엘 포르의 첫 소설 『한 페이지에 죽음 하나』를 읽어보면 알 수 있다. 넘치는 유머와 활기, 때론 통찰력까지 엿보이는 감각적인 문장들을 만날 수 있을 테니. 제목 그대로 ‘죽음’이 한 페이지에 하나씩 등장하는, 기발하고 매력적인 작품을 소개한다.

실연의 상처를 안고 수렁에 빠진 한 남자
그 남자의 눈물겨운 인생 앞에 놓인 ‘한 페이지에 죽음 하나’

한 남자가 처절한 이별 통보를 받는다. 그의 여자친구는 별 볼 일 없는 인간에다 실패작이라며 가시 같은 말을 쏟아내고, 그의 등 뒤에 겨드랑이 좀 씻고 다니라는 애정 어린 충고도 보탠다. 약속이라도 한 듯 하필이면 그때 건물 관리인이 지나가고, 조롱과 빈정거림이 섞인 안타까운 시선을 던진다. 이름도, 직업도, 나이도 뚜렷하지 않은 이 남자에 대해 지금 당장 알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지만, 사실 여자친구의 말이 크게 틀리지 않다는 것쯤은 금세 눈치챌 수 있다. 지금으로선 평균이거나 평균에 아주 조금 못 미치는 삼사십대 남성으로 추측할 뿐.
쓰라린 실연의 상처를 안고 여자친구의 집에서 나오면서 그는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다 자동차 사고를 목격한다. 자동차는 그가 불과 십 초 전 서 있던 자리를 들이받고, 차 밖으로 튕겨나간 운전자는 토마토처럼 찌그러졌다. 그는 스스로 운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때는 몰랐다. 바로 그 순간부터 자신의 불운이 시작된 줄은.
자기 연민에 허덕이거나 ‘실연남’ 특유의 비분강개하는 허세를 부릴 법도 하지만, 예상 밖에 그는 맥주 한 잔으로 털고 일어나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노력한다. 다시 사랑에 빠지기 위해 여자를 만나고, 베스트셀러 소설을 써서 유명해지기 위해 열심히 영감을 떠올리고, 몸짱이 되기 위해 부지런히 운동을 한다. 그러나 모든 게 계획처럼, 마음처럼 쉬울 리 없다. 그의 노력에는 늘 2퍼센트가 부족하다. 계획은 실패의 연속이다. 게다가 자동차 사고를 목격한 후로 그의 일상에 ‘죽음’이, ‘한 페이지에 하나씩’ 계속해서 가로놓인다. 아버지가 죽고, 옛 애인이 죽고, 키우던 화분이 죽고, 급기야 연쇄 살인 사건에 연루되기까지……

유쾌한 유머, 독특한 구성, 순수한 즐거움의 결정체!

『한 페이지에 죽음 하나』에는 제목처럼 ‘죽음’이 한 페이지에 하나씩 등장한다. 소설 속 인물들(주인공의 아버지, 학교 동창과 그의 가족, 옛 애인 등)부터 온갖 종류의 동식물(고양이, 사슴, 풍뎅이, 실파, 나무 등), 유명인(사르트르, 폴 매카트니, 엘비스 프레슬리, 프로이트, 나폴레옹 등)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주인공의 주변에 죽음이 잇따른다. 주변 인물들이 죽거나, 주인공이 직접 죽음을 목격하지 않더라도 그의 곁에 늘 죽음에 대한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죽음들은 이런 실질적인 죽음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시간, 아이디어, 자본주의, 과거의 나 등 관념적인 죽음까지 함께 이야기하고 있어 작품에 깊이를 더한다.

아마존의 개미들은 커다란 풍뎅이한테 세모꼴로 세심하게 자른 잎사귀를 갖다주어 먹여 살린다. 풍뎅이는 많이 먹을수록 많이 배설한다. 우리와 똑같이. 초시류의 배설물 위에서 자라는 버섯은 개미들의 식량이 된다. 풍뎅이가 죽으면 개미들이 뜯어먹는다. (...)
어떤 개체의 살을 찌우고 그 개체의 배설물을 섭취해 살아간다는 생각이 나를 매혹했다. 그 생각에서 기업의 삶과 자본주의를 지탱하는 원동력에 대한 강력한 메타포를 유추해냈다. 지나치게 비대해진 나머지 종양이 생기고, 너무 무거워지고 느려져 발전하거나 적응하는 게 불가능해서 끝내는 풍뎅이처럼 소멸하고 마는 운명을 지닌 모든 제국, 시스템, 그리고 작거나 큰 조직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죽게 마련이다. (본문 37-38쪽)

말 그대로 한 페이지에 하나씩, 실질적인 죽음에서 상징적인 죽음에 이르기까지 모두 150번이 넘는 ‘죽음’이 작품 곳곳에 배치되지만, 이 소설은 일반적인 스릴러소설과는 거리가 멀다. 여자친구에게 버림받고 더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일상에 수많은 죽음이 개입하고, 그로 인해 복잡해지는 사건들이 다니엘 포르 특유의 유머와 한데 어우러진다. 이름이나 직업, 나이조차 뚜렷하지 않은 이 소설의 주인공은 ‘지금-여기’를 사는 현대 남성의 전형을 보여주는 듯하다. 의지박약에 다소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비교적 평범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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