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분수를 잘못 배웠고, 잘못 알고 있다!
안다고 착각했던 ‘분수’의 낯선 얼굴을 만나는, 반전의 즐거움!
“초등수학을 우습게 보지 말라!”고 호통치며 등장해 어른들을 보기 좋게 한방 먹였던 『어른들을 위한 초등수학』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 나왔다. 이번에는 모두가 다 안다고 착각하는 ‘분수’ 이야기다!
책은 묻는다. 분수란 무엇일까? 분수는 수일까? 분수가 왜 어려울까?
초등학교 때 이미 배워 분수연산까지도 척척 해내는데 질문이 황당하다. 그런데 말문이 막힌다. 분수가… 수… 아니야? 그럼 뭐야? 분수의 정체가 헷갈린다.
아이들에게 분수가 어렵기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수포자의 첫 고비가 ‘초등학교 3학년 분수’와 ‘5학년 분수 사칙연산’이라는 신문기사가 넘쳐난다.
분수의 기원을 찾아 떠나는 고대 이집트 여행
분수는 왜 태어났고 어떻게 쓰였을까?
책은 답한다. 당신이 분수가 무엇인지 헷갈리고 분수를 배우기 어려웠던 이유는, 분수교육의 첫 단추를 잘못 꿰었기 때문이다.
분수의 원어는 ‘fraction’이다. 이 ‘fraction’으로부터 ‘분수’의 비극이 시작된다. 서양 교과서가 분수 용어로 fraction을 채택하고 우리가 교수법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분수에 대한 오해가 생겨나고 분수가 복잡해졌다. 즉, 우리는 분수를 잘못 배웠고,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럼 분수는 무엇일까? 기존에 알고 있던 편견을 집어던지고 분수를 처음부터 다시 만나보자.
책은 분수의 기원을 찾기 위해 시간과 공간을 훌쩍 넘어 5천년 전 아프리카 나일 강 유역에서 살고 있던 이집트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간다. 고대 이집트 신화와 생활 속에서 만난 분수는 신기하고 낯설기까지 하다. 분수가 왜 태어날 수밖에 없었는지, 그들에게 분수란 어떤 의미로 어떻게 쓰였는지 알아가는 여정 또한 흥미롭다.
새롭게 밝혀지는 놀라운 분수의 정체!
분수가 복잡하고 어려울 수밖에 없었던 이유!
분수의 기원을 통해 알게 된 지식을 토대로 분수의 정체를 밝혀낸다. 마치 스릴 넘치는 미스터리 소설처럼, 너무나 논리정연해서 아름답기까지한 수학의 증명처럼!
분수의 정체를 알고 나니, 분수와 유리수의 구별도 명확해진다. 소수와 무리수까지 소환되며 분수의 개념은 더욱 명확해진다.
이제 남은 문제는 하나다. 그러면 분수를 어떻게 배워야 했고, 어떻게 가르쳐야 했을까? 우리나라 최초의 교과서에서 분수를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지 살펴보며, 분수를 어떻게 쉽게 가르칠 수 있는지 단계별로 자세히 제시한다.
그렇게 우리는 어른이 된 지금 분수를 다시 배운다. 그리고 똑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가 어떻게 아이들에게 분수를 가르칠지 명확하게 알게 된다. 그래서 만약 독자가 초등학생 학부모나 교사라면 이 책은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하다.
★ 이 책을 보지 않고서 ‘분수’에 대해 말하지 마라!
★ 이 책을 보지 않고서 ‘분수’를 가르치지 마라!
그때 수학을 이렇게 배웠더라면!
이제야 알게 된 초등수학의 참모습!
어른들을 위한 초등수학? 왜? 어른들이 왜 초등수학을 배워?
『어른들을 위한 초등수학』시리즈에 대한 첫 반응이다. 초등수학쯤은 누구나 다 잘 안다고 생각하기에, 어른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않는다.
저자 박영훈은 40년을 수학교육에 몸 담은, 명망 있는 교육자이자 수학자다. 그런 그가 왜 이미 어른이 된 지금 수학을, 그것도 초등수학을 다시 배우라고 할까?
잘못 배운 어른들을 위한,
초등수학을 보는 새로운 관점!
한 마디로 말하면 어른들이 초등수학을 잘못 배웠기 때문이다.
잘못 배워서 잘못 알고 있고, 잘못 알고 있으니까 잘못 가르칠 수밖에 없다. 그것이 오래도록 이어진 탓에 수학의 참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수학은 온갖 오명을 뒤집어쓴 채 수포자만 양산되고 있는 것이다.
수학의 재미와 가치를 찾아가는 수학 인문학
어른이 먼저 읽는 초등수학
“…어른이 된 지금, 이제야 초등수학의 참모습을 들여다봅니다.
수학을 바라보는 어른의 관점이 바뀌어야 수학교육이 바뀌고 아이들이 중고등학교까지 수학을 포기하지 않고 수학을 수학답게 공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른들 자신을 위해서입니다. 초등학교 때 배웠어야 했으나 제대로 배우지 못했던, 잃어버린 어른들의 수학을 되찾아주고자 합니다.
만약 당신이 학부모라면, 만약 당신이 교사라면
수학교육의 본질은 무엇인지에 대한 관점과,
아이들과 나눌 수 있는 재미있고 인문학적인 수학 이야기는 물론,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꼭 필요한 실용적인 내용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