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영어가 평생 간다’, ‘초등영어가 답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뿌리 깊은 나무가 모진 풍파에도 견디고 살아남는 것처럼 영어 학습 역시 기초가 튼튼하면 어떠한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고 잘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을 반영한 것입니다.
초등학생이 되기 전부터 영어 유치원을 다니거나 가정에서 영어 학습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되는 정규 영어 교육 과정에 대비하기 위해 영어에 노출되는 기회를 늘리고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길 바라는 부모님의 바람과 관심의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영어를 공부하기 위한 첫 단계는 무엇일까요?
바로 영어 소리를 많이 듣는 것입니다. 영어 소리를 많이 듣고 영어 글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면, 그때가 영어를 시작하기에 적기입니다.
이 책은 처음으로 영어를 시작하는 유아 혹은 학생이 영어 학습의 기초를 닦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알파벳의 이름을 소리로 듣고 글자를 함께 인지하여 배우는 단계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즉, 알파벳 26개가 가진 소리를 알고 대문자와 소문자를 익히는 것은 물론 소리와 그림, 소리와 문자를 연결해 가는 과정이라 하겠습니다.
한글에서는 ‘ㄱㄴㄷㄹ……, ㅏㅑㅓㅕ……’의 자음과 모음이 첫 단추이듯 영어에서는 ‘ABCDE……, abcde……’의 알파벳과 그 소리가 첫 단추인 셈이지요.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바로 지금, 우리 아이들이 재미있고 즐겁게 영어 공부를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 시작을 함께할 〈알파벳 퍼스트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