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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시를읽다

낭만시를읽다

  • 강문순 (엮음) , 유정화 (엮음) , 조애리 (엮음)
  • |
  • 부북스
  • |
  • 2012-08-08 출간
  • |
  • 136페이지
  • |
  • ISBN 978899378537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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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영국시
셰익스피어 소네트 18
셰익스피어 소네트 116
셰익스피어 소네트 130
어느 날 바닷가 백사장에 그녀 이름 썼더니
내 사랑하는 이는 얼음과 같고ㆍ
이리 와 내 사랑이 되어 함께 살아요
벼룩
고별사: 애도를 금하며
수줍어하는 그의 여인에게
병든 장미
호랭이
런던
붉고 붉은 장미
내 가슴은 뛰노라
나 구름처럼 외로이 떠돌았네
웨스트민스터 다리 위에서
그녀는 아름답게 걸어요
서풍부
음악은, 부드러운 목소리 사라질 때
오지만디아스
가을에게
무정한 미녀
모래톱을 넘어가면서
밤의 밀회
아침의 이별
내 전처인 공작 부인
생일
오르막
이니스프리 호수 섬
그대 늙고…
하늘로 만든 천이 있다면

미국시
사랑하는 저의 소중한 남편에게
애너벨 리
나 자신의 노래
그대, 오, 민주주의여
희망
나 죽을 때 파리가 윙윙 거리는 소리를 들었지
성공은 가장 달콤한 것
사랑이 전부는 아니에요
저를 가엾게 여기진 마셔요

도서소개

낭만적인 시가 보이는 특징을 지닌 시들을 광범위하게 수록한 『낭만시를 읽다』. 이 시집은 문학사조로 낭만주의에 속하는 시들도 있지만 영국시로는 셰익스피어에서 예이츠까지, 미국시로는 브래드스트리트에서 밀레이에 이르기까지의 작품들을 수록하였다. 이러한 시들을 통해 기존 관습에 대한 도전뿐만 아니라 자아를 넘어서는 새로운 자아와 새로운 사회에 대한 꿈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낭만시를 읽다》
이 책에서 역자들이 낭만시라고 할 때는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들이 쓴 시에만 국한하지 않고 낭만적인 시가 보이는 특징을 지닌 시를 광범위하게 지칭했다. 따라서 《낭만시를 읽다》에는 문학사조로 낭만주의에 속하는 시들도 있지만 영국시로는 셰익스피어에서 예이츠까지, 미국시로는 브래드스트리트에서 밀레이까지 “낭만적”으로 분류될 수 있는 시들이 실려 있다. 이 시들에는 기존 관습에 대한 도전뿐만 아니라 자아를 넘어서는 새로운 자아와 새로운 사회에 대한 꿈이 담겨있기도 하다. 또한 이 시들이 노래하는 사랑 속에는 자아와 시간에 대한 성찰과 때로는 이루지 못한 소망에 대한 안타까움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시인들은 기존 사회에 대해 통렬히 비판하기도 하고, 자아의 어우러짐을 바탕으로 한 사회를 꿈꾸기도 한다. 따라서 이 시들은 인간이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은 늘 새로운 세계를 꿈꾸고 타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사랑으로 인하여 더 나은 자아가 되는 존재임을 이 시들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역자들이 낭만시를 번역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독자들이 이런 시들과의 만남을 통해 인간에 대한 신뢰가 다시 깊어지고 잠시 잊었던 꿈을 생생히 떠올렸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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