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환기하는 꽤 괜찮은 리추얼,
‘노랫말 필사’를 소개합니다

노래를 듣다가 내 마음 같은 가사를 만나 감동해 본 적 있다면, 멜로디보다 가사가 더 중요한 사람이라면, 귀로 듣고 입으로 흥얼거리는 것에서 나아가 손으로 적어 볼 것을 권합니다. 노랫말을 글자로 써 보는 것은 무척 다른 차원의 경험일 겁니다. 한 글자 한 글자 따라 적을 때에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으니까요. 아는 곡이더라도 멜로디를 떠올리지 않고 노랫말 자체에 집중해서 찬찬히 읽어 보세요. 그런 다음 필사 페이지에 노랫말을 직접 써 봅니다. 기록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기 마련이고, 그건 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하루 노랫말을 필사하며 나만의 리추얼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산울림, 노영심부터 잔나비, 미노이까지
지금 우리가 사랑하는 아티스트의 노랫말 100

『One Lyrics A Day』는 기존의 노랫말 필사 도서와 다르게 최근에 발표된 곡들의 가사를 다수 수록했습니다. 아름다운 노랫말에는 시대 구분이 없어서, 하나씩 따라 적다 보면 세대별로 조금씩 다른 곡들을 새롭게 발견하는 경험을 할 수도 있을 거예요. 그동안 몰랐던 곡과 아티스트를 만나 음악 감상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아끼는 노랫말을 좀 더 촘촘히 좋아하고 깊이 간직하고 싶다면, 이 책과 함께 필사를 시작해 보세요. 사랑하는 아티스트와 나의 거리가 조금은 가까워진 듯한 기분을 느끼면서요.

* 책을 활짝 펼쳐 편하게 필사할 수 있도록 실로 엮어 제본하는 사철 방식으로 제작했습니다.
* 책에 수록한 100곡의 플레이리스트를 QR코드로 제공합니다. (멜론에서 유료 감상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