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트레일리아 어린이 베스트셀러 1위 도서 ★★★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서점’을 구해 내기 위한 펄과 밸리의 모험!
신비한 마법, 두근두근한 모험, 기이한 미스터리로 가득한 작품!
독깨비 76권인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서점』은 위험에 빠진 서점을 지키기 위한 남매의 모험을 그린 판타지 장편동화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1883년 오스트레일리아의 멜버른에 존재했던 실제 서점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누구보다 책을 사랑한 ‘에드워드 윌리엄 콜’은 물론 그 자식들 또한 실제로 서점에 살았던 인물들이었습니다.
이렇듯 실제적인 배경과 인물을 바탕으로 작가는 신비한 마법, 두근두근한 모험, 기이한 미스터리를 엮어 내 놀랍도록 독특한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남부러울 것 없이 즐겁게 살아가던 콜 가족 앞에 생각지도 못한 위기가 닥쳐옵니다. 딸 루비의 죽음으로 슬픔에 잠겨 있던 아버지는 수수께끼 마법사 ‘옵스큐로스미스’와 해서는 안 될 거래를 하게 된 것이지요. 옵스큐로스미스는 죽은 딸을 데려오는 대신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서점’에 대한 소유권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서점과 마법으로 연결되어 있던 아버지는 서점에 대한 소유권을 잃어 갈수록 서점과 함께 생명력도 시들어 가게 됩니다.
사랑하는 아버지와 온 가족의 보금자리인 서점을 지켜 내기 위해 펄과 밸리 남매는 옵스큐로스미스와 또 다른 거래를 하게 됩니다. 남매는 제한시간 안에 일곱 개의 게임을 이겨야 하고, 만약 하나라도 실패하게 된다면 가족과 서점을 영영 잃게 됩니다.
마법보다 더 위대한 건 우리가 함께한 소중한 기억!
내 기억이 모두 사라진다면…… 그걸 과연 나라고 할 수 있을까?
사랑하는 아내와 다섯 아이가 곁에 있고, 자신과 마법으로 연결되어 있는 서점이라는 존재가 있지만 에드워드 윌리엄 콜은 수수께끼의 마법사 옵스큐로스미스와 거래라는 최악의 선택을 하게 됩니다. 몇 해 전에 세상을 떠난 딸 루비가 너무나도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모든 것이자 생명인 서점을 내어 주고 딸을 되살립니다.
펄과 밸리는 소중한 가족과 서점을 지켜 내기 위해 옵스큐로스미스와 일곱 개의 게임을 하게 됩니다. 남매는 게임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했지만, 그것보다는 게임을 하는 동안 머릿속에서 사라져 버리는 소중한 기억을 붙잡기 위해 더 힘을 쏟아야 했습니다.
‘나’라는 존재를 규정하는 것은 물론 육체도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정신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규정하는 것은 그동안 서로와 함께했던 기억일 것입니다. 되살아난 딸이 육체는 멀쩡하지만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면 과연 온전한 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펄과 밸리가 게임에 이긴다 해도 서로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이 없어진다면 진정한 가족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렇듯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서점』은 가족과 서점을 지키기 위한 펄과 밸리의 모험담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즐겁고 좋은 기억은 물론이고 아프고 슬픈 기억까지 모두 모여 지금의 내가 되었고, 누군가와 기억을 공유하고 추억을 함께한다는 것은 그만큼 귀하고 소중한 일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 줍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서점’을 일구고 가꾼 에드워드 윌리엄 콜은 ‘책은 세상의 모든 선과 지혜 가운데 가장 고귀하고도 위대한 생각들을 선사해 준다.’라고 했습니다. 이 좋은 작품과 함께한 시간이 독자 여러분의 마음속에 잊히지 않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