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세 번째 개정하게 되었다. 이번 책은 4가지를 반영하였다.
첫째, 외국 교과서에 소개된 주제들과 논리를 반영하였다. 최근 국립외교원 시험문제에서 이론 문제가 많이 어려워졌다. 이들 문제는 외국의 유명교과서에 실린 내용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다. 이 점을 반영해 외국 교과서를 많이 반영하고자 했다. 구체적으로는 Frieden & Lake 『World Politocs』와 Art &Jervis 『International Politics』와 메스퀴타의 『Principles of International Politics』, 그리고 Grieco & Ikenberry의 『Introduction to International Politics』 의 주제들을 모의고사화하여 문제로 반영하였다.
이들 책은 합리적 선택이론에 대한 소개가 잘 되어 있고, 한국 교과서에서 많이 다루지 않는 내전과 경제제재 같은 주제들도 충실히 다루고 있다. 게다가 개념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어, 실제 시험 문제가 되었을 때 이런 문제들에 대처할 수 있는 기본적인 논리를 제공한다. 또한 범위가 넓은 통합논술에도 대처할 수 있게 해준다.
둘째, 최근 모의고사를 최대한 소개하였다. 최신 주제와 이 주제를 다루는 이론들을 소개해서 앞으로 출제될 실제 문제에 대비할 수 있게 하였다. 실제 시험에서 넓이(범위)와 깊이(난이도)에 대처할 수 있게 만들고자 했다.
첫째, 기존 기출문제를 빼서 기출문제집에 반영하고자 하였다. 기출문제처럼 좋은 문제들이 없다. 기출문제는 여러 교수님의 논리 구성을 훈련해보기 좋다. 그런데 기출문제가 이제 제법 축적이 많이 되어 기출문제집 자체로 출판해도 될 정도가 되었다. 그래서 기출문제는 빼고 기출문제 중에서 응용문제나 변형문제만 문제집에 반영했다. 향후 출판될 기출문제는 과거 외무고시 문제와 국제통상직 문제를 해설해서 연도 별로 어떤 방식으로 문제가 출제되는지를 소개할 것이다.
넷째, 외교사 문제를 많이 수록하였다. 외교사 공부가 까다로운 편이라 문제로 정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물론 외교사 전체 주제에 비해서 부족하지만 중요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정리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 책의 문제들은 교과서나 논문들을 반영하면서도 특정 주제에 대한 문제 자체로서 논리적으로 구성하고자 하였다. 매번 하는 이야기를 한 번 더 하겠다. 반드시 이 논리가 유일한 논리가 아니며 여러 가지 해법 중 하나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 문제들의 논리를 보고 본인 주장의 가이드 라인을 세우면서 자신의 논리를 강화하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만들었다. 광범위한 국제정치 이슈에서 이 책이 하나의 논리적 등불이 되기 바라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이 수험생들의 합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2022년 11월 17일
편저자 신희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