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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라이, 줄라이

줄라이, 줄라이

  • 팀 오브라이언
  • |
  • 섬과달
  • |
  • 2022-11-30 출간
  • |
  • 392페이지
  • |
  • 140 X 210mm
  • |
  • ISBN 979119804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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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000년 7월, 서른 번째 동창회에 모인 대학 친구들
청년기와 중년기를 오가며 그리는 섬세한 드라마

“팀 오브라이언은 돈 드릴로와 토머스 핀천을 포함하는 세대의 작가들 중에서 가장 완성된 작가다.”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

일반적인 졸업식 날짜보다 한 달 이상 늦은 2000년 7월, 다턴 홀 대학에서 서른 번째 동창회가 열린다. 작년에 죽은 두 동창의 추도식을 하루 앞둔 전야, 50대 초반의 중년이 된 100여 명의 친구들이 저녁 일찌감치 보드카로 불콰해진 채 춤과 농담과 뒷말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인생을 포갠다. 결혼, 자식, 이혼, 불륜, 배신, 상실, 질병, 죽음. 중년의 뻔한 화제들이 피상적으로 입을 오르내리지만 그 이면에서는 희망과 체념, 사랑과 증오, 우정과 불륜, 애수와 원망과 후회 등 깊고 어수선한 감정들을 자아내는 지난 30년 세월의 아이러니가 현재를 떠받치고 있다.
『줄라이, 줄라이』는 다턴 홀 대학 30주년 동창회가 열리는 이틀 동안의 이야기를 주축으로 때론 서로 얽힌, 때론 고립된 동창생 열 명의 사연을 그려나간다. 베트남전쟁에서 다리 한쪽을 잃고 돌아온 데이비드 토드. 그의 트라우마를 이해하지 못하고 이혼해 죄책감을 품고 사는 말라 뎀프시. 베트남전쟁 징집을 피해 캐나다로 달아난 빌리 맥맨. 그를 배신하고 미국에 남은 전 연인 도러시 스타이어. 제 결핍감과 낮은 자존감을 불륜으로 보상받는 엘리 애벗. 유부남을 사랑해 전부였던 직업을 잃은 여자 목사 폴렛 하슬로. 어려서의 상실을 남성 편력으로 잊는 스푸크 스피넬리. 그녀를 바보같이 사랑하는 자격지심의 글쟁이 마브 버텔. 남은 웃겨도 자신은 웃지 못하는 순진하고 광대 같고 못난 이혼녀 잔 휴브너. 모든 일에 당찬 운동가이자 변호사이자 좋은 친구요, 마찬가지로 이혼녀인 에이미 로빈슨.
나름의 이유로 미성숙한 채 중년을 맞은, 혹은 너무 성숙한 채 중년을 맞은 베이비 붐 세대 개개인의 이야기가 주인공이 따로 없는, 어떤 삶도 소홀히 여기지 않는 팀 오브라이언의 애틋한 글로 펼쳐진다. 『줄라이, 줄라이』는 혼란했던 1969년 청년 시절, 중년을 맞은 2000년 현재, 그리고 그 사이의 여러 시절을 계속해서 오가며 세월과 회한을 그리고 나이 들어서 다시 겪는 성장을 이야기한다. 한 세대가 나름의 방식으로 어제와 작별하고 내일을 맞는 후련하고 아프고 진솔한 모습들을 사실적으로 담았다.

“선명한 캐릭터, 전율이 있고 허를 찌르는 내러티브, 어렵게 얻은 지혜와 유머로 그린 개개인의 초상이 믿기 힘들 정도다. 독자가 『줄라이, 줄라이』를 기릴 이유는 많다.”
-시카고 선타임스


세월이 지나도 꺼지지 않는 것들
팽팽하고 정교하고 감동적인 스토리텔링

“최상의 정밀도로 세공한 작품. 그는 감상에 빠지지 않는 팽팽한 글로 감정을 강타한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줄라이, 줄라이』는 크게 두 종류의 서사가 교차 배치된다. 하나는 2000년 현재의 동창회. 또 하나는 주인공들의 삶이 지금에 이르도록 전환점을 마련한 각각의 사건들. 즉 집단의 이야기와 개인들의 이야기. 이 두 종류의 이야기를 오가며 주인공들은 식은 열정과 지난날의 앙금과 미련한 사랑과 후회 등으로 서로 다투기도 하고 이혼과 불륜과 죽음 같은 중년의 고충들을 서로 위로하기도 하는데, 『줄라이, 줄라이』는 그런 여러 성격, 여러 상황이 빚어내는 섬세한 심리를 냉정하되 따뜻한 눈으로 좇는다. 모든 인생은 나름의 알리바이와 정당성을 지니며 끊임없이 성장하고, 수십 년의 세월이 지나도 어떤 불씨들은 꺼지지 않음을 이 소설은 이야기한다.
『줄라이, 줄라이』는 다른 대표작인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과 『카차토를 쫓아서』처럼 팀 오브라이언의 전매특허 같은 글쓰기가 빛나는 소설이다. 독립적인 장들을 쌓아 올려 장편다운 대미의 감동을 끌어내는 구조. 이야기와 이야기를 이어주는, 재독할수록 진한 맛이 나는 복선과 반복. 절제된 언어에 풍부한 정서를 더한, 헤밍웨이의 업그레이드라 할 문장. 빠른 진행과 경쾌한 대사와 유머에서 모순적으로 배어나는 애수의 정서. 그리고 등장인물 모두를 차별 없이 아끼는 섬세한 애정.
팀 오브라이언은 매번 자신의 나이에 쓸 수 있는 작품을 써왔다. 30대엔 베트남에서 전쟁 중인 청년의 꿈을 다룬 『카차토를 쫓아서』, 40대엔 베트남전쟁이 끝난 후 그때를 돌아보는 마흔세 살의 작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 50대엔 이제는 중년이 된 베트남전쟁 세대의 이야기인 『줄라이, 줄라이』. 요컨대 팀 오브라이언의 소설에는 작가 자신의 실시간의 고민과 진실함이 담겨 있고, 이 때문에 그의 작품들은 소설의 전범으로서 지금도 꾸준히 찬사를 받고 있다.

“이 소설은 가슴 아프고 강렬한 페이지터너이자 한 세대의 물증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언론평

올해의 주목 도서(Notable Book).
-뉴욕 타임스

대단한 책.
-에스콰이어

그의 세대 최고의 작가.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

눈을 못 뗄 만큼 팽팽한 소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북 리뷰

미국산 소규모 걸작. 팀 오브라이언은 돈 드릴로와 토머스 핀천을 포함하는 세대의 작가들 중에서 가장 완성된 작가다.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

오브라이언은 이 시대를 정의하는 미국 소설가 중 하나고 이 작품은 그의 명작이다.
-텍사스 먼슬리

방심할 사이도 없이 마냥 읽게 되는 소설.
-MSNBC

깊은 만족을 주는 이야기. 오브라이언은 총명하고 대담하면서도 접근성이 너무나 좋다. 그는 우리가 알 법한 사람들을 선명하고 우아한 문장으로 그린다.
-오프라 매거진 O

선명한 캐릭터, 전율이 있고 허를 찌르는 내러티브, 어렵게 얻은 지혜와 유머로 그린 개개인의 초상이 믿기 힘들 정도다. 독자가 『줄라이, 줄라이』를 기릴 이유는 많다.
-시카고 선타임스

베트남전쟁 세대를 이보다 잘 그릴 작가는 없다. 증거가 필요하다고? 『줄라이, 줄라이』를 읽으라.
-멘스 저널(Men’s Journal)

최상의 정밀도로 세공한 작품. 그는 감상에 빠지지 않는 팽팽한 글로 감정을 강타한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예리한 통찰과 애정이 있으며 툭하면 크게 웃기는 작품.
-보스턴 헤럴드

사랑, 약속, 배신과 자기 배신을 깊은 진심으로 목청껏 노래하는 저마다의 목소리─미국의 삶이 배어나는 교향곡.
-NPR

오브라이언은 『줄라이, 줄라이』로써 베이비 붐 세대의 포물선에 어둡게 벼린 곡선 하나를 더하되 그것도 능숙한 사실주의로 감정의 격앙을 불러일으키며 해낸다. 세대를 막론하고 당신은 갈수록 애타지 않을 도리가 없다.
-보스턴 매거진

전쟁과 그 여파를 오브라이언처럼 쓸 줄 아는 작가는 없다. 정확한 디테일과 다정함, 연민과 유머와 심도 있는 감정을 갖추었다.
-시카고 트리뷴

오브라이언은 독자를 각 등장인물의 핵심으로 인도하는데 거기서 초래된 이야기는 인생과 마찬가지로 달콤쌉싸름하다.
-덴버 프레스

오브라이언이 관대함과 정확함으로 새 영토를 건넌다. 그는 자기만의 언어로 우리를 포착한다.
-클리블랜드 플레인 딜러

날카로운 관찰이 빛나는 특유의 산문에서 오브라이언은 긴 세월을 잊히지 않는 몇 순간으로 압축해낸다.
-올랜도 센티널

강렬하다.
-시애틀 포스트 인텔리전서

오브라이언은 60년대 포크가 일군 신화를 아프고 계몽적인 진실로 대체한다.
-마이애미 헤럴드

오브라이언의 글은 하여간 다부지고 간결하며 잔인할 정도로 웃겨 눈이 안 떨어지는 가독성을 지녔다.
-시애틀 타임스

아름답게 각성하며 가슴 아프도록 정직하다.
-프로비던스 저널 불레틴

여기엔 한 세대의 불안과 잃어버린 꿈과 계속되는 희망이 담겼다.
-밀워키 저널 센티널

책을 내려놓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풍성한 뉘앙스를 지닌 오브라이언의 우아한 글쓰기는 단적으로 말하자면 너무나 매혹적이다.
-오스틴 아메리칸 스테이츠맨

거장답게 발휘한 연출. 오브라이언은 여러 인물과 삶, 그 과거와 현재를 영리하게 뒤섞어 병치와 생략이 돋보이는 시를 써낸다.
-오리거니언(Oregonian)

어느 모로 보나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들만큼 잊히지 않는다.
-라이브러리 저널

이 소설은 가슴 아프고 강렬한 페이지터너이자 한 세대의 물증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몰입이 되는 아름다운 글. 오브라이언은 우리의 더없이 빛나는 최고의 작가 중 하나가 될 자격이 있음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커커스 리뷰

목차

1. 1969년도 졸업반
2. 1969년 7월
3. 1969년도 졸업반
4. 끗발
5. 소인들
6. 1969년도 졸업반
7. 시집 잘 간 여자
8. 1969년도 졸업반
9. 위니펙
10. 1969년도 졸업반
11. 청력
12. 1969년도 졸업반
13. 아비곶
14. 1969년도 졸업반
15. 반쪽
16. 1969년도 졸업반
17. 노갤러스
18. 1969년도 졸업반
19. 너무 마른 사람
20. 1969년도 졸업반
21. 잘못된 것
22. 1969년도 졸업반

옮긴이의 말
이 책에 쏟아진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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