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나는 메리암 디비나그라시아 마뉴엘이다

나는 메리암 디비나그라시아 마뉴엘이다

  • 다문화평화교육연구소
  • |
  • |
  • 2022-11-17 출간
  • |
  • 276페이지
  • |
  • 148 X 210mm
  • |
  • ISBN 9791187342212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정현종 시인이 쓴 〈방문객〉이란 시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빛고을 광주에 사는 이주여성 34명이 들려준 살아가는 이야기와 인권 이야기를 읽으며 퍼뜩 떠오른 말이 ‘한 사람의 일생이 온다’라는 표현이었습니다.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 사람씩 살아온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사람이 오는 무게가 정말로 굉장하다는 신선한 충격과 놀람이 거듭되었습니다. 책에 등장하는 상당수가 10년 전부터 알고 지냈던 사람들인데, 살아가는 이야기와 인권 이야기를 읽으며 그들을 더 깊이 알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독자는 책을 읽어가며 비슷한 질문에 유사하게 답변하고 내용이 반복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프롤로그에서 밝힌 것처럼, 빛고을 광주에 사는 34명 이주여성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지고 얻은 답변을 정리했기 때문입니다. 독자 이해를 돕기 위해서 여기에 34명 이주여성에 던진 질문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째 부분은 ‘자기소개’로 시작해 성장 과정, 가족 이야기, 꿈과 기대, 광주로 이주하는 과정에 관해서 물었습니다.
둘째 부분은 한국, 특히 광주에서 ‘이주여성’으로서 사는 삶에 관해서 구체적으로 물었습니다.
셋째 부분은 이주여성이 들려주는 인권 이야기에 관한 질문이었습니다.
마지막 부분은 앞으로 계획과 비전에 관해서 물었습니다. 10년 후 자기 모습을 상상하는 것, 지역사회를 위해서 함께 할 수 있는 일, 후배 이주민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 질문 외에 하고 싶은 말, 그리고 책을 출간할 때 사용할 자기소개를 간략하게 답변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이주민으로서 살아온 이야기와 인권 이야기를 제대로 들으려고 구체적으로 질문했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이 살아온 일생을 심층 면접 한 번으로 다 담을 수 없는 한계가 있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그래도 이주민 목소리를 다문화 담론 전면에 가져오고 그 목소리를 이주민과 선주민 모두가 듣도록 시도하고 그 내용을 토대로 책을 출간하는 건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빛고을 광주에서 들려준 34명 이주여성 목소리를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이주여성 목소리에 공명해 다문화 담론 전면에 등장하길 상상합니다. 그래서 살아온 이야기와 인권 이야기를 통해서 이주민과 선주민이, 이주민과 이주민이, 선주민과 선주민이 서로 비추어 배우는 시간과 공간이 확장하길 기대합니다. ‘100명의 이주민은 100가지 스토리를 가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34명의 이주여성은 34가지 스토리를 가진다’라고 바꾸어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34명 이주여성이 각각 다른 성장 배경과 이주 과정, 다른 처지와 환경, 다른 시각과 관점을 지녔기 때문에 34명 이주여성이 같은 질문을 듣고, 다르고 다양하게 답변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비장하게, 때로는 용기 있게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들려줌으로써 지금 여기here and now에서 사는 모든 이에게 사람답게 사는 지혜와 더불어 사는 평화로운 세상을 제안해 준 이주여성 34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이 책의 필자 중에는 이름을 밝힌 사람도 있지만, 이름을 밝히지 못한 이주여성이 우리 곁에 아직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안전한 공간이나 안전한 공동체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이주여성이 들려준 모든 이야기는 한국 사회가 더욱 공감하고 연민하고 연대하는 사회로 확장해야 함을 침묵 속에서 큰 목소리로 외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소개한 글을 읽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함께 만들고자 스스로 깨닫고 실천하는 독자가 늘어난다면 책을 출간한 충분한 보람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에필로그 중에서)

목차

이주민과 함께하는 인권 서로 배우기 -리셀 리 게그리모스·필리핀 13
언제나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이진영·중국 26
베트남은 남녀가 평등한데 한국 사회는-홍진아·베트남 35
내 이름은 메리암 디비나그라시아 마뉴엘 -메리암 디비나그라시아 마뉴엘·필리핀 43
글로벌 시민으로 사는 게 목표 -다나한·벨라루스 53
엄마가 어느 나라에서 왔니? -한신애·몽골 61
한국도 이제는 다민족국가? -김완서·베트남 69
월급 차별받는 게 가장 힘들어-이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