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자신을 위해 이혼을 결심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아이를 누구보다 행복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으로 싱글맘 인생을 선택했다. 힘들어도 이겨낼 수 있을거라 스스로 다짐했지만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다. 싱글맘이기 때문에 겪을 수밖에 없는 힘든 일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 독서하는 엄마가 되자. 글 쓰는 엄마가 되자!”
아이와 자신을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생각하던 저자는 생각, 감정, 현재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어떤 선택을 결심한다. 몸부림과 고뇌의 시간을 거쳐 선택하게 된 독서는 이제 저자에겐 미래 그 자체가 되었다. 아이의 마음에 따뜻함과 믿음, 지혜와 사랑을 채워 주기 위해 책을 읽고 글을 쓴다.
이 책은 저자가 싱글맘으로 살아가며 터득한 나름의 노하우들과 글을 쓰면서 만날 수 있었던 마음과 삶의 변화, 그리고 한 부모 가정에게 제도적으로 적용되었으면 하는 바람들까지 꾹꾹 눌러 담았다. 쉽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을 대한민국 싱글맘들에게 잘하고 있다고, 함께 힘내자고 말하고 싶은 마음으로 써 내려갔다. 이 책이 조금의 도움과 한 줄기의 희망, 단단한 태도의 밑바탕이 되어 주길 간절히 바란다.
“나는 내 아들에게 떳떳한 엄마이고
아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는 엄마가 되기 위해
글을 쓰고 책을 읽고 공부를 한다”
함께 웃으면서 아이들의 길잡이가 되어 주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나로 더 넓은 세상에서 춤출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싱글맘이 된 건 저자의 선택이었다. 아들을 사랑했고 도와줄 부모님이 계셨기에 괜찮을 줄 알았다. 처음 겪어본 일이라 아프기는 했지만 선택을 믿었다. 하지만 싱글맘의 인생은 만만치 않았다. 양육을 해주는 부모님이 계시는 데도 마음은 계속 아프고 답답했다.
복잡한 마음을 들여다보자 엄마에 대한 죄송함과 고마움, 아빠 없이 자라게 될 아들에 대한 미안함, 싱글맘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이 얽혀 있었다. 저자는 마음 속에 찌꺼기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글을 썼다. 글쓰기로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타인의 시선에서 이해해보는 노력을 배웠다.
저자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글을 쓸 것이다. 나아가 싱글맘들에게 함께 글을 쓰자 외칠 것이다. 자신과 아이 모두를 잘 보살펴 줄 수 있는 방법이 글쓰기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멋진 사람으로 남은 인생을 살아낼 거라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