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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워야사람이다-04(한국국학진흥원교양총서오래된질문을다시던지다)

부끄러워야사람이다-04(한국국학진흥원교양총서오래된질문을다시던지다)

  • 윤천근
  • |
  • 글항아리
  • |
  • 2012-08-13 출간
  • |
  • 302페이지
  • |
  • ISBN 978896735007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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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_029

제1부 부끄러움이 이끌어가는 도덕의 길

1. 부끄러움의 시인 윤동주
2. 부끄러움의 권능
3. 생각의 목표와 부끄러움
4. 바름의 목표와 부끄러움
5. 통합된 인격과 부끄러움의 잣대
6. 다른 이의 시선 앞에 세운 나의 부끄러움
7. 자신의 내면을 지향하는 비판의 칼날, 부끄러움
8. 부끄러움과 우리의 욕망
9. 함께하는 부끄러움
10. 강성한 의지와 나약한 인내 사이의 부끄러움

제2부 원전과 함께 읽는 ‘부끄러움’

제3부 원문

도서소개

마음이 부끄러움을 따르게 하라! 한국국학진흥원에서 펴낸「오래된 질문을 다시 던지다」시리즈 제 4권『부끄러워야 사람이다』. 공자, 맹자, 정호ㆍ정이, 주자, 퇴계, 남명, 율곡, 김시습은 ‘부끄러움’에 대해 깊이 생각해왔다. 이 책은 동양의 선현들이 스스로를 향해 수없이 던졌던 ‘치’에 대한 질문, 즉 ‘부끄러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 윤천근 교수는 윤동주의 ≪서시≫로 시작하여 부끄러움에 대한 철학적 사색을 펼쳐내어, 그것을 오늘날의 삶 속에서 재개념화하고 실천 윤리로 설계한다. 이어 ≪논어≫ ≪맹자≫ ≪대학ㆍ중용≫부터 ≪근사록≫과 ≪주자어류≫≪삼국사기≫와 ≪삼국유사≫, 그리고 매월당과 퇴계 등으로 이어지는 유가의 ‘치 철학’을 계보적으로 살펴본다. 이 책에서는 앎을 실천하는 것, 먹고사는 길이 되는 것, 백성을 교화하는 모든 것이 ‘부끄러움’과 관련 있으며, 마음이 부끄러움을 따라 행동한다면 모든 행위가 적절하게 바름을 갖추어낼 수 있음을 일깨우고 있다.
공자, 맹자, 정호·정이, 주자, 퇴계, 남명, 율곡, 김시습
그들은 왜 하나같이 ‘부끄러움’을 말했는가

앎이 실천이 되고, 먹고살 길이 되며, 백성을 교화하는 것이 됨은
바로 모두 부끄러움과 관련 있다
마음이 부끄러움의 노선에 순응한다면 모든 행위가 적절하게
바람을 갖출 것이다

유가儒家의 ‘치恥’사상 현대인의 윤리로 재탄생

한국국학진흥원이 펴내는 ‘오래된 질문을 다시 던지다’ 시리즈 제4권으로 『부끄러워야 사람이다』가 나왔다. 이번 책에서는 동양의 선현들이 스스로를 향해 수없이 던졌던 ‘치恥’라는 질문, 즉 ‘부끄러움’에 대해 다루고 있다. 권모술수가 일종의 경쟁논리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후흑학’이 자기합리화의 보루로 여겨지는 요즘, ‘부끄러움’이라는 오래된 단어를 질문으로 던진다는 것은 왠지 퇴화한 꼬리뼈를 만지작거리는 멋쩍음마저 준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요즘처럼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이 꼬리를 치켜드는 때가 없다. 정의의 실종으로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화두가 지난 2-3년 한국사회를 휩쓸고 지나갔으며,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은 젊은 세대에 대한 나이든 세대의 안타까움으로 세대간 소통을 이뤄냈다. 만약 부끄러움이 없었다면 우리는 ‘정의’를 묻지도 못했을 것이며, 타인에게 손을 내밀지도 못했을 때문이다. 따라서 부끄러움은 진화론의 법칙을 따르기보다는 변하지 않는 마음의 물리학에 속하는 듯하다. 부끄러움이라는 꼭지점이 없으면 마음이라는 구조물, 더 나아가 사회라는 구조물 또한 허물어지는 그런 존재.
『부끄러워야 사람이다』는 부끄러움이 배면으로 밀려난 시대, 다시 한 번 그것을 개인과 사회의 윤리로 제대로 제시해보고자 한 시도이다. 그러기 위해 저자 윤천근 교수는 윤동주의 「서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부끄러움에 대한 철학적 사색을 펼치고 있다. 그것을 오늘날의 삶 속에서 재개념화하고 실천 윤리로 설계하고 있다. 이어서 『논어』 『맹자』 『대학·중용』부터 『근사록』과 『주자어류』,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그리고 매월당과 퇴계 등으로 이어지는 유가儒家의 ‘치恥 철학’을 계보적으로 세밀하게 살펴보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부끄러움은 우리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감정의 하나다. 윤동주에게 그 부끄러움은 그가 자청하고 있는 삶의 어떤 조건이다. 윤동주는 이 감정이 자기 속에서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권능을 부여하고 있다. 그는 그것이 자기 마음속 모든 영역에서, 이를테면 잎새에 이는 바람을 느끼는 지점에서도 움직일 수 있도록 그 의식을 설계하고 있다. 윤동주의 마음속에서 부끄러움이란 모든 가치를 드러내는 유일한 조건으로 설정되어 있는 셈이다. 마음이 부끄러움의 지도 노선에 철저하게 순응한다면, 일어나는 모든 생각이나 구현되는 모든 행위가 적절하게 바름을 갖추어낼 수 있을 것이다.
부끄러움이란 목표와 현실 사이에 드러난 결핍으로부터 파생되는 정서다. 이것을 부끄러움이라는 감성으로 떠올리는 것은 총족을 전제로 하여 그 부족을 받아들일 때 우리의 마음이 짓는 태도다. 충족을 바람직한 것으로 전제하지 않는 사람에게서는 그 결핍이 부끄러움을 길어올리지 않는다. 따라서 부끄러움이라는 것은 그 결핍을 결핍으로 확인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결핍을 충족으로 채워놓고자 하는 다음의 노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마음의 태도라고 하겠다.
나아가 저자는 “부끄러움은 잘못을 범한 자리에서만 기능하는 자기반성의 소극적인 기제가 아니라 아무 잘못을 범하지 않을 때에도 우리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어야 하는 적극적인 기제”라고 말한다. 마음에는 완성된 성인의 마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선한 내용을 갖는 것으로 지금의 마음을 잘 떠올리기 전에는 원래 성인의 마음이란 없다. 그러므로 지금 잘 생각하고, 잘 행동하는 방법밖에는 최선의 도리가 없다. 언제나 우리의 마음속에 부끄러움이 자리를 잡고 앉아 전전긍긍하는 규율 작업을 행하지 않는다면, 우리 마음이 어떤 모습으로 드러날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생각이 움직이는 바로 그 지점에서 부끄러움의 잣대가 작동하여 선의 씨앗이 꺾여 없어지지 않도록 길러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함께 서 있는 존재들이고, 같이 나아가야 하는 존재들이다. 이러한 인식은 우리가 지향하는 도덕의 세상이 결국은 아름다운 인간사회라는 것을 전제하게 한다. 이런 전제가 실제로 움직인다면 우리 자신에게 주는 사랑만큼 타자에게 사랑을 표명하지 않는 지금의 내 마음은 우리 속에서 부끄러움을 불러내 그것에 의한 규율과 지도를 자청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강성한 의지’와 ‘나약한 실천’ 사이의 부끄러움을 화두로 제시한다. 굳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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