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공부의 기초가 되는 문해력 따라잡기”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어이없는 말실수로 친구들의 놀림을 받았다면
이제 문해력을 공부할 시간!
유명한 축구 선수를 꿈꾸는 축구부 선우, 잘생겼지만 미운 말만 골라하는 민호, 책벌레지만 공부를 못해서 걱정인 태형, 공부도 잘하고 생각이 깊은 반장 유진, 아이돌이 되고 싶은 수아는 5학년 2반 친구들이다. 요즘 아이들의 최고 관심사는 어떤 클럽 활동을 하게 될 것인가다. 다른 반처럼 신나고 재밌는 활동을 하고 싶은데 담임 쌤은 불쑥 읽기 활동을 제안한다. 선생님은 문해력을 강조하면서 책읽기를 통해 문해력을 키우고, 학습 실력까지 높여보자며 의지를 불태우는데, 아이들에게 책읽기는 잠만 오는 지루하고 재미없는 일일 뿐이다.
이 책은 5학년 2반 아이들의 독서 활동을 통해 문해력이 부족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 문해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문해력이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실제 초등학교 선생님인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경험담을 책 속에 고스란히 녹여내 문해력이 부족해서 일어났던 재미있는 일화를 들려준다. 우리 동네를 뜻하는 ‘고장’이라는 단어를 듣고는 기계가 ‘고장났다’고 생각하거나 ‘대관절’과 ‘범인’이라는 뜻을 몰라 골머리를 앓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런 어이없는 실수들도 독서를 통해 모두 극복할 수 있고, 문해력이 높아지면 이해력이 높아지고, 그러면 자연스레 공부도 잘하게 된다고 강조한다. 선생님의 실제 제자나 책에 등장하는 5학년 2반 친구들처럼 말이다.
문해력은 특정 과목에만 필요한 능력이 아니다. 모든 과목의 기초에 문해력이 있다. 학교 진도를 쫓아가기 어렵거나 교과서를 읽어도 무슨 말인지 잘 이해되지 않는다면 학습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혹시 문해력이 문제인가 돌아봐야 한다. 풍부한 어휘력, 높은 이해력, 정확한 자기표현의 바탕에 문해력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아이들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보여준다.
5학년 아이들의 실제 생활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한 생생하고 흥미로운 이야기와 ‘문해력을 키워주는 꿀팁’ 부록을 통해 공부가 어려운 아이들, 공부를 해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 아이들,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거나 자기표현에 서툴렀던 아이들에게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이 책은 읽는 재미와 함께 학습 성장도 도모한다. 5학년 2반 아이들과 같이 수업을 듣고 아이들의 우정과 귀여운 실수를 엿보다 보면 어느새 쑥 자라 있는 문해력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