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누적 수익률 921%, 연 복리 수익률 21%!
투자 환경이 적합하지 않을 때는 아무것도 하지 마라!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찾아와도 기존 포트폴리오와 비교해 별로라면 투자하지 마라!
투자업계의 전설 ‘노마드 투자조합’의
시간을 자본으로 바꾸는 장기 퀄리티 투자의 원칙과 지혜
코로나19가 촉발한 팬데믹 이후 2년간 주식시장은 활황이었다.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많은 투자자들은 꽤 괜찮은 수익과 함께 ‘나도 투자 좀 한다’는 착각에 빠졌었다. 그러나 고점 대비 30% 이상 폭락한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계좌를 보며 버텨야 하는 건지, 손절해야 하는 건지, 기다린다면 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 건지 등 불안해하는 사람이 주변에 적지 않다. 손실이 큰 계좌를 보며 심리 상담을 받는다는 사람마저 생긴 상황이다.
투자는 난이도가 높은 영역이다. 유럽의 전설적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성공적인 투자자는 100번 중 이익을 51번 내고, 손실을 49번 본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이익과 손실의 사이클 속에서도 꿋꿋히 버틸 수 있는 힘은 지식과 안목에서 나온다. 그 단단한 지식과 안목을 갖출 수 있게 도와주는 책 《노마드 투자자 서한》이 출간됐다. 영국의 펀드 매니저 닉 슬립과 콰이스 자카리아가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약 13년간 ‘노마드 투자조합’이라는 펀드를 운용하며 투자자에게 보냈던 25통의 서한을 모은 책이다.
이 책은 원래 비공개 문서라 그동안 투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만 해적판으로만 알음알음 공유되어왔는데 팬데믹으로 시작된 주식 광풍이 이 서한의 존재를 수면 위로 떠오르게 했고, 2021년 초 저자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자선재단의 홈페이지에 서한의 내용을 전격 공개했다.
독립 출판물로는 이례적인 단기간 3천 부 판매 및 연이은 주문 쇄도!
김두용, 김현준, 박성진, 박세익, 숙향, 와이민, 최준철, 홍진채 등 강력 추천!
전 세계 투자자는 물론, 여의도 애널리스트들도 인정한 투자 철학서가 드디어 한국에 출간되다!
《노마드 투자자 서한》는 평범한 출판 과정을 거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출판사가 아니라 두 명의 팬이 먼저 발견했다. 빽빽한 글씨로 A4 200장이 넘는 영문 PDF였던 원고를 한국의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었던 공동 편역자는 이를 모두 번역해 500쪽이 넘는 독립 출판물로 출간하기에 이른다. 독립 출판물로는 이례적으로 몇 달 만에 3천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여러 투자 고수들 사이에서 필독서로 입소문을 타다 드디어 상업적으로 출간되기에 이르렀다.
슬립과 자카리아는 코스트코와 아마존 같은 기업의 잠재성을 20년 전부터 간파했고, 주가를 기준으로 주식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최종 목적지는 어디인지, 무엇이 기업의 성공을 가능케 하는지 등 근본적인 가치를 철저하게 탐구하고 투자를 진행했다. 장기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비즈니스 모델(‘규모의 효율성 공유’)을 살폈고, 경영진의 퀄리티를 예의 주시했으며, 기업 해자의 존재와 그 지속성, 투자 심리 그리고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인내심’을 끊임없이 강조한다. 또한 업계보다 현저히 낮은 운용보수와 실적이 좋지 않다면 받지 않는 성과보수까지, ‘투자계의 이단아’라고 불릴 만큼 올바르고 지적으로 정직한 투자 철학과 방법론을 펼쳤다.
가치 투자도, 성장 투자도 아니다, ‘장기 퀄리티 투자’ 방식이다!
단기간의 숫자에 매몰되지 말고 장기적 시야로 기업의 최종 목적지를 고민하라!
이 책은 약 21년 전의 투자 기록을 담고 있지만 그 내용은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남긴다. 노마드는 그 누구도 제대로 살펴보지 않았던 기업의 잠재성을 들여다볼 줄 알았고, 서브프라임 사태와 같은 큰 위기 속에서도 인내심을 가지고 자신들의 결정을 지속시킬 줄 알았다. 10년 넘게 경이로운 수익률을 올리면서도 자만하지 않았고, 끊임없이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하며 자신들의 투자 철학과 방법을 ‘진화’시켜 나갔다.
단기 성과에 일희일비하며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투자를 하는 사람들, 현재와 같은 투자 암흑기에 의기소침해진 사람들, 홍수처럼 쏟아지는 소음과 같은 각종 정보를 차단하고 정말 중요한 정보에 집중하고 싶은 사람들 그리고 무엇보다 올바른 투자 철학에 대한 좋은 글을 읽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은 오랜만에 만나는 귀한 떨림과 울림을 선사하는 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