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아이도 한 뼘 더 자라는 ‘낯설렘 가득한 영국 리얼 생활기’
영국 데번주의 작은 마을에서 여행이 일상이 되다
아이들과 함께 해외에서 한 달이나 그 이상 머무는 장기여행이 부모들에게 인기를 끌며, 새로운 여행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짧은 여행으로는 여유 있게 추억을 쌓기엔 버거운 데다, 방학을 이용해 외국에서 직접 살아 보며 단기 스쿨링까지 계획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해외 단기 스쿨링이나 현지살이에 관심이 있더라도 비용이나 어학 실력에 대한 우려, 혹은 정보 부족 등으로 막상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물론 비용과 어학 실력, 정보는 중요하다. 돈과 정보가 많고 엄마와 아이가 영어를 잘할수록 해외 단기 스쿨링을 좀 더 쉽게 추진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일상을 박차고 떠날 용기다. 여기, 용기 있게 아이들과 영국으로 떠나 생활여행자가 된 한 엄마와 두 아이들의 이야기가 있다. 『영국에서 아이들과 네 달 살기』는 런던에서 200마일 넘게 떨어져 있는 영국 남서부 데번(Devon)주의 작은 마을에서 보낸 120여 일간의 영국살이를 담았다.
현지 숙소 구하기부터 단기 스쿨링을 위해 학교 선정하는 법까지
아이와 함께하는 영국살이의 모든 것!
아이들이 현지 학교에서 영국 문화를 배우고 뛰어 놀며 만끽하는 동안, 엄마도 영어와 미술을 배우고 동네 중고 가게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영국에서의 일상을 느긋하게 즐겼다. 한 학기 동안 현지 학교를 다니더라도, 부모의 바람처럼 아이의 어학 실력이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짧게나마 현지 학교에 다니면서 다른 문화권의 학교 시스템을 경험하며 문화를 배우고 몸소 느끼는 데 의미가 있다.
『영국에서 아이들과 네 달 살기』는 해외 단기 스쿨링을 떠나려는 부모들을 위해 소소하게는 입국 심사 팁, 숙소와 교통편 예약, 유심 구입 및 충전 방법부터 학교를 알아보고 선택하는 법과 입학 서류 준비, 현지살이를 떠나기 전에 꼭 챙겨야 할 필수품들까지 상세히 소개한다. 한국과는 여러모로 다른 영국 현지 학교와 일상에서의 위트 있는 에피소드들은 덤이다. 이 책이 현지살이와 해외 단기 스쿨링에 주저하던 부모들의 등을 힘껏 밀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