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줄 몰랐지? - 인간의 오만한 편견을 깨드리는 동물의 놀라운 행동들!
동물은 본능적이다? 인간만이 생각하고 지혜로운 결정을 내린다? 감정은 인간만의 것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하다는 인간은 어쩌다 이런 오만한 편견을 갖게 된 것일까. 동물도 사람 못지않게 많은 생각을 하며 소통하고 마음을 나눈다. 오소리는 자신이 누구인지 동료에게 설명할 수 있고, 까마귀는 서로 이름을 지어서 부른다. 까치는 날이 갈수록 좋은 재료를 가져다 집을 짓고, 침팬지 등 여러 동물은 도구를 만들어 사냥한다. 코끼리는 가족의 죽음을 슬퍼할 줄 알며, 침팬지는 죽은 동료의 곁을 조용히 지킨다. 이처럼 많은 동물이 생각하고, 배우고, 학습하고, 고민하며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통해 삶을 가꿔 나간다. 또한 소통하며 주변을 돌보고, 삶과 죽음을 이해하고, 기쁨과 슬픔의 감정을 공유하는 동물들. 우리가 동물에 대해 조금만 더 알게 된다면 그동안 무심코 했던 우리의 행동이 얼마나 염치없고 부끄러운 일인지 알게 될 것이다.
편지를 통해 전하는 동물들의 메시지
사자 크리스티앙과의 우정과 믿음을 전하는 존과 에이스의 편지, 고통받는 아기 곰을 보다 못해 철장을 부수고 아기를 죽인 어미 곰의 비통한 삶을 전한 영국 기자의 편지. 단어를 조합하여 언어를 만드는 침팬지 와슈를 소개하는 앨런의 편지 등. 동물에 대한 놀라운 실제 사실들을 전하는 여러 장의 편지를 접하게 된다면 인간만이 특별하거나 인간만이 감정을 가진 동물이 아님을 알게 되고, 지구 위 모든 생명은 다 소중하다는 것을 새삼 다시 한번 느끼게 될 것이다.
반려동물과의 삶 - 꼭 생각해야 할 문제들
반려동물은 돌보는 것이 아닌 서로 함께하는 것이다. 지금은 이런 생각이 널리 퍼지긴 했지만 여전히 유기견이나 동물 학대에 대한 사건을 접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동물 사랑은 동물을 존중하는 마음과 자세로부터 시작되고, 이 책의 덧붙이는 중요한 이야기 ‘땡칠이 호동이의 우리 식구 이야기’를 통해 전하고 있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번 장은 반려견의 입양과 함께하기 위한 준비, 서로를 키워가는 과정과 사랑의 실천법, 그리고 마지막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까지 담겼다. 간략하지만 꼭 알아두어야 할 정보는 물론 작가의 세심한 사랑의 마음이 담긴 글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들은 물론 이제 막 반려동물과의 삶을 시작하는 모든 이가 공감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생각을 하면 할수록 세상이 더 나아져요.
옳은 일을 선택하고 이 세상을 지켜 주세요.
동물에게 마구잡이로 행해지는 동물실험과 도축 등의 행위에 부당함을 느끼게 되면서 사람들은 ‘동물복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동물복지 표시 상품을 이용하거나 축산을 반대하고 동물실험을 한 화장품을 쓰지 않는 등의 실천 방식이 대두되고, 인간은 조금씩 달라져 가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동물복지나 생명 존중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우리가 진정 갖춰야 할 마음은 무엇일까. 인간과 다른 비인간인격체인 동물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그에 대한 “존중”과 “사랑”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행동은 기껏해야 보여주기식 허상에 지나지 않으며, 지키기 어려운 약속에 불과하다. 혼자가 아닌 우리 모두가, 생각을 바꾸고, 사랑의 마음을 갖고, 옳은 일을 선택하고, 실천하는 용기를 발휘한다면 모든 생명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 모든 실천을 위한 첫걸음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