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무서운 괴물이 아니라, 멋진 바다의 왕이야!"
상어들과 함께 푸른 바다를 누비는 두근두근 신비로운 여행
여러분이 알고 있는 상어는 어떤 동물인가요? 뾰족한 이빨 때문에 너무 무섭다고요? 사람에게 무작정 달려드는 살인 동물 아니냐고요? 우리는 상어에 대해 너무 많은 오해를 하고 있어요. 상어는 무서운 괴물이 아니라 멋진 물고기랍니다. 사실 500여 종이 넘는 상어 중에 사람을 공격하는 상어는 몇 종 안 돼요. 상어는 지능이 뛰어나고, 상어가 사는 물속은 온갖 수수께끼와 신비로움으로 가득하지요.
바닷속을 자유롭게 누비는 상어들은 하루 종일 무엇을 할까요?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고, 친구들과 놀기도 하고, 저녁이 되면 씻고 잠을 자듯이, 상어들도 매일 부지런한 하루를 보내요. 바닷물을 계속 빨아들여 열심히 호흡을 하고, 로렌치니 기관을 이용해 먹이를 찾으러 다녀요. 다른 포식자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숨기도 하고, 맛 좋은 먹잇감을 찾기 위해 부지런히 바닷속을 누비고 다니기도 하지요.
이 책에서는 망치 모양의 귀상어, 산호초 밑에서 잠자는 수염상어, 물범을 사냥하는 백상아리 등 다양한 상어의 하루를 보여 줘요. 이들의 놀라운 사냥 기술과 호흡법, 다양한 이빨과 방패 비늘 모양도 살펴볼 수 있지요. 야생에서 살아가는 상어들의 하루를 만나러 바다로 떠나요!
야생의 세계를 생생하고 아름답게 전달한다!
야생 동물 전문가가 전하는 다큐멘터리 그림책
야생의 세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어의 하루가 흥미로운 모험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상어들은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먹이를 찾기 위해 신비로운 바닷속을 돌아다녀요. 썰물 때 물 밖으로 나와 걸어 다니는 에폴렛상어, 포식자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나무뿌리 사이에 숨는 레몬상어, 어미 상어의 자궁 속에서 서로 먹고 먹히는 모래뱀상어 새끼들, 먹잇감을 찾지 못하면 해초를 뜯어 먹는 보닛헤드귀상어 등 놀라운 행동을 하는 상어도 있지요.
해양생물학자인 이 책의 저자는 상어들의 흥미진진한 하루를 자연 다큐멘터리 같은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엮어서 들려줍니다. 마치 독자들이 상어와 함께 산호초 군락을 헤엄치며 다니는 것처럼, 백상아리와 함께 물범을 사냥하기 위해 물속에 숨어 있는 것처럼, 상어의 행동과 특성을 생생하게 보여 주지요.
더 나아가 상어들의 하루를 매시간으로 나눠서 보여 주기 때문에, 아이들은 상어의 삶을 더욱 집중해서 살펴볼 수 있어요. 상어들의 강렬한 행동과 순간을 잘 표현한 일러스트도 바닷속 야생의 세계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데 한몫하지요. 그러므로 상어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 하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는 이 책이 정말 매력적인 상어 입문서가 될 거예요.
알면 사랑할 수밖에 없다!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게 될 소중한 기회
야생 동물을 지키는 첫걸음은 바로 야생 동물에 대해 ‘아는 것’이에요.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가 자주 하는 말 중에 ‘알면 사랑한다’는 말이 있어요.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상어의 진짜 모습에 대해 알고 나면, 상어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커질 거예요.
모든 생명은 존중받아야 해요. 상어도 생태계에서 매우 소중하고 귀한 존재이지요. 하지만 무분별한 상어 남획과 바다 생태계의 파괴로 인해 많은 상어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어요. 그래서 많은 생태학자가 상어를 지키고 연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요. 이 책에는 상어 등지느러미에 위치 추적기를 달고 상어의 행동을 연구하려는 해양생물학자들의 이야기가 나와요. 이는 상어에 대해 더 많이 알아내어 더 잘 보호하기 위함이지요. 이 책의 저자도 상어를 가까이에서 살펴보면서, 상어에 대해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또한 상어에 대한 대중의 부정적인 인식, 잘못된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서도 힘쓰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