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반짝이는 우리의 세계가 궁금해?"
지구 곳곳에 있는 작은 곤충 친구들과의 두근두근 만남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동물은 무엇일까요? 바로 곤충이에요. 곤충은 매우 작지만, 동물 중에서 가장 많은 종과 개체 수를 차지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알려진 종만 해도 1백만 종이 넘지요. 단순히 개체 수만 많은 게 아니에요. 곤충은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답니다.
야생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는 곤충들은 하루 종일 무엇을 할까요?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고, 친구들과 놀기도 하고, 저녁이 되면 씻고 잠을 자듯이, 곤충들도 매일 부지런한 하루를 보내요. 꽃가루를 옮겨 식물의 번식을 돕거나 다른 동물의 먹이가 되어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줘요. 또한 죽은 동물이나 낙엽 등을 먹고 분해시켜 숲을 청소하기도 하고, 먹고 난 후에 내보내는 배설물은 식물들의 귀한 영양분이 되지요.
이 책에서는 햇볕을 쐬는 잠자리, 아침부터 바쁘게 일하는 꿀벌, 농사짓는 개미, 짝을 찾는 하루살이, 변신하는 애벌레 등을 소개해요. 이들의 놀라운 비행 기술과 위장술, 물 위를 떠다니거나 잠수하는 능력도 살펴볼 수 있지요. 야생에서 살아가는 곤충들의 하루를 만나러 숲으로, 정글로 떠나요!
야생의 세계를 생생하고 아름답게 전달한다!
야생 동물 전문가가 전하는 다큐멘터리 그림책
야생의 세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곤충의 하루가 흥미로운 모험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곤충들은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서로 협력도 하고 경쟁도 하면서 살아요. 성충이 되기 위해 오랜 시간을 참고 견디며 하루하루를 보내기도 하지요. 또 먹잇감이 풍족할 때도, 먹을 게 없어 굶주릴 때도 있어요. 맛 좋은 꿀이 있는 곳을 알리기 위해 춤을 추는 꿀벌, 17년 동안 땅속에서 살아가는 주기매미, 몸으로 수많은 알을 지키는 노린재, 꽃처럼 위장하고 있는 난초사마귀 등 놀라운 행동을 하는 곤충도 있지요.
곤충 전문가인 이 책의 저자는 곤충들의 흥미진진한 하루를 자연 다큐멘터리 같은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엮어서 들려줍니다. 마치 독자들이 잠자리와 함께 해안가를 날고 있는 것처럼, 개미집이나 벌집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곤충의 행동과 특성을 생생하게 보여 주지요.
더 나아가 곤충들의 하루를 매시간으로 나눠서 보여 주기 때문에, 아이들은 곤충의 삶을 더욱 집중해서 살펴볼 수 있어요. 곤충들의 강렬한 행동과 순간을 잘 표현한 일러스트도 야생의 세계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데 한몫하지요. 그러므로 곤충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 하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는 이 책이 정말 매력적인 곤충 입문서가 될 거예요.
알면 사랑할 수밖에 없다!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게 될 소중한 기회
야생 동물을 지키는 첫걸음은 바로 야생 동물에 대해 ‘아는 것’이에요.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가 자주 하는 말 중에 ‘알면 사랑한다’는 말이 있어요.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곤충의 진짜 모습에 대해 알고 나면, 곤충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커질 거예요.
모든 생명은 존중받아야 해요. 작은 곤충도 매우 소중하고 귀한 존재이지요. 하지만 세상이 빠르게 변하는 바람에 살 곳을 잃거나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이 많아요. 수많은 동물 중에서도 특히 곤충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개체 수가 크게 줄어 문제가 되고 있어요. 곤충이 계속해서 사라지면 우리의 삶도 위태로워질 거예요. 유명한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멸종하면 인류도 4년 내로 멸종할 것이다.”라고 말했어요. 그만큼 곤충은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존재랍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작지만 강한 생명력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다양한 곤충들의 삶을 살펴볼 거예요. 여기서 더 나아가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까지 깨닫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