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는 엄청 크지만 우리도 고양이야!"
대형 고양이들과 함께 야생으로 떠나는 두근두근 대모험
머릿속으로 고양이를 한번 떠올려 봐요. 여러분은 아마도 집에서 키우는 복슬복슬한 집고양이나 주택가를 떠돌아다니는 길고양이만 생각할 거예요.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사자, 호랑이, 재규어, 표범, 퓨마, 치타 같은 맹수들도 사실은 고양이랍니다. 이 대형 고양이들은 놀라운 재주를 지닌 멋진 동물들이에요. 특히 야생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요.
야생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는 대형 고양이들은 하루 종일 무엇을 할까요?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고, 친구들과 놀기도 하고, 저녁이 되면 씻고 잠을 자듯이, 동물들도 매일 부지런한 하루를 보내요. 이 책에서는 아프리카 평원에 사는 사자부터 아시아의 눈 덮인 산꼭대기에 사는 눈표범에 이르기까지, 여러 대형 고양이의 하루를 보여 줘요. 우리에게 익숙한 사자뿐만 아니라 질주하는 치타, 잠자는 재규어, 사냥하는 블랙 팬서 등 다양한 대형 고양이를 따라다니지요. 이들의 놀라운 사냥 기술, 여유로운 휴식 시간, 감동적인 재회의 순간 등도 살펴볼 수 있어요. 야생에서 살아가는 대형 고양이들의 하루를 만나러 정글로, 초원으로 떠나요!
야생의 세계를 생생하고 아름답게 전달한다!
야생 동물 전문가가 전하는 다큐멘터리 그림책
야생의 세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동물들의 하루가 흥미로운 모험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야생 동물들은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서로 경쟁도 하고 협력도 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요. 또 먹잇감이 풍족할 때도, 먹을 게 없어 굶주릴 때도 있어요. 악어를 사냥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드는 재규어나 잡은 먹이를 숨기기 위해 나무 위로 올라가는 표범처럼 놀라운 행동을 하는 동물도 있지요.
야생 동물 전문가인 이 책의 저자는 대형 고양이들의 흥미진진한 하루를 자연 다큐멘터리 같은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엮어서 들려줍니다. 마치 독자들이 사바나의 뜨거운 초원에 서 있는 것처럼, 나무가 가득 우거진 정글에 와 있는 것처럼, 동물의 행동과 특성을 생생하게 보여 주지요.
더 나아가 동물들의 하루를 매시간으로 나눠서 보여 주기 때문에, 아이들은 대형 고양이들의 삶을 더욱 집중해서 살펴볼 수 있어요. 동물들의 강렬한 행동과 순간을 잘 표현한 일러스트도 야생의 세계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데 한몫하지요. 그러므로 야생 동물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 하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는 이 책이 정말 매력적인 야생 동물 입문서가 될 거예요.
알면 사랑할 수밖에 없다!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게 될 소중한 기회
야생 동물을 지키는 첫걸음은 바로 야생 동물에 대해 ‘아는 것’이에요.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가 자주 하는 말 중에 ‘알면 사랑한다’는 말이 있어요.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대형 고양이의 진짜 모습에 대해 알고 나면, 이 동물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커질 거예요.
모든 생명은 존중받아야 해요. 하지만 세상이 빠르게 변하는 바람에 살 곳을 잃거나 사냥당해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이 많아요. 이 책에서는 굶주린 호랑이가 마을로 내려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벌목으로 인해 쉴 곳이 없어진 블랙 팬서가 허허벌판이 된 정글을 거니는 장면이 나와요. 인간들의 무분별한 삼림 파괴는 식물뿐만 아니라 그곳에 살고 있는 동물에게도 큰 피해를 줘요. 생태계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한 생물이 피해를 입으면, 다른 생물도 피해를 볼 수 있어요. 이게 바로 모든 생명을 아끼고 보호해야 하는 이유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