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 않는 생활이야말로 절약의 열쇠다.’
돈이 없다.’,‘돈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더 절약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세상에 넘쳐난다. 생활의 모든 면에서 허리띠를 바싹 졸라매고 절약에 힘쓰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사실 그렇게 억지로 참으며 힘들게 절약할 필요가 없다. 사지 않아도 될 물건을 자꾸 사들이는 현재의 쇼핑 습관을 고치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자연스레 여윳돈이 생기게 된다.
지출을 줄여야겠다고 항상 생각하면서도 사지 않아도 될 화장품, 식료품, 잡화를 계속 사들이고 있지만 사실 자신이 그러고 있다는 것조차 전혀 눈치 채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지출을 줄인다고 하면서도 대부분 고정 식비를 줄이는 것으로 국한되고 말 때가 많다.
“아뇨 저는 낭비하지 않아요. 아무리 생각해 봐도 더는 줄일 게 없거든요.”
혹시 당신도 이렇게 말하고 싶은가? 하지만 사람들 대부분 ‘이건 꼭 사야 해’라고 자신을 설득하지만 실제로는 필요 없는 물건을 사들이고 있다.
세정제를 예로 들어 보자. 개인위생에 관한 것만 해도 세안용, 모발용, 전신용 등 여러 종류가 있다. 가정용 세정제도 청소용 세제, 식기용 세제, 의류용 세제로 각각 나뉜다. 심지어 청소용 제정도 바닥용, 욕실용으로 나뉘며 화장실 전용 스프레이, 얼룰 제거용 스프레이까지 따로 있다.
사실 이렇게 다양한 세정제를 전부 마련하지 않아도 몸과 집은 얼마든지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쓰지 않아도 되는 물건, 없어도 생활에 지장이 없는 물건을 아무 의심 없이 사들이는 사람은 너무 많다. 이런 습관만 고치면 힘들게 절약하지 않아도 돈에 여유가 생겨 저축을 점점 더 많이 할 수 있다. 어쩌면 당신은 단순한 삶을 지향하며 매일 정리 정돈에 힘쓰고 있는가? 하지만 그렇다고 방심하면 안된다. 그런 사람도 무심코 쓸데없는 물건에 지속적으로 돈을 쓰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아래의 패턴이 자신의 패턴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잘 살펴보자.
1. 집에 입을 옷이 많지만 예쁘고 저렴한 옷이 눈에 띄어 구입한다. 2.몇 번 입는다. 그러나 다른 옷도 많아서 몇 번 열심히 입고 난 뒤 원래 있던 옷들과 섞여 있다. 3. 입지 않는 옷이 많지만 언젠가 입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버리지 못한다. 집에 옷이 계속 쌓인다. 4. 서랍이 꽉 차서 수납 케이스나 행거, 작은 장 하나를 더 산다. 하지만 그것도 이내 가득 찬다. 5. 예쁘고 저렴한 옷을 보니 또 갖고 싶어서 산다. 옷은 점점 더 쌓여간다. 큰 맘 먹고 옷을 정리한다. 가장 오래된 옷부터 처분하기로 한다. 6. 요즘 돈이 너무 부족해서 지금보다 더 돈을 준다는 일자리를 구한다. 7. 그래도 새롭게 얻은 직장인데 보기 좋은 옷 몇 벌 정도는 필요할 것 같아 다시 구매한다.
물건을 쉽게 사는 습관이 한 번 자리 잡으면 무엇이든 계기가 생길 때마다 ‘일단은 이것과 저것을 사야겠다’라는 생각부터 떠오르게 된다. 이제부터 당신은 사지 않은 생활 입문자다.
오늘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