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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 강리도

1402 강리도

  • 김선흥
  • |
  • 네잎클로바
  • |
  • 2022-11-09 출간
  • |
  • 432페이지
  • |
  • 172 X 243mm
  • |
  • ISBN 9788997966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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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오늘날 세계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세계지도가 1402년 음력 8월 어느 날 조선에서 나왔다. 이 지도에 대하여 많은 사람이 많은 이야기를 하지만,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 것들을 나는 더러 발견하였고 그때마다 놀란 눈을 크게 떴다. 골방과 산속의 고요한 새벽에 나는 까닭 모를 지도의 매력과 고혹적인 수수께끼에 사로잡힌 채 탄식을 삼키고 우두망찰했으며 환호성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지도를 찬탄하는 외국의 사례와 자료를 찾아 눈 비비며 읽어가면서 선조님들께 한없이 감사했고 나의 방랑이 헛되지 않았음에 적이 안도했다. 지도는 누구나 볼 수 있는 시각자료이기 때문에 권위가 아니라 지도 자체가 진실을 말해 주리라는 생각으로 이 글을 썼다. 강리도 이야기를 들어줄 미래의 초롱 눈망울들을 떠올리며 나는 골방에 턱을 괸 채 그리움을 오래 키웠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은 도입부에서 주인인 우리가 모르는 새에 이 지도가 어떻게 세계속에서 화려하게 부활하게 되었는지 그 극적인 자취를 찾아내 보여준다. 아울러 나라 밖과 나라 안의 강리도론을 대조하고 국내의 인식에 의문을 던진다. “동서양의 지도 중에서 최초로 아프리카를 그린 유일한 지도라는, 그 단순하고도 놀라운 사실이 지니는 세계사적 의미를 왜 우리는 주목하지 않는가? 중국 너머의 중동, 유럽, 아프리카를 최초로 그린 지도를 ‘중화주의’로 규정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해 왜 회의하지 않는가?” 〈강리도〉는 세계 학계에 알려진 지 10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수수께끼로 가득 차 있으며 특히 중국 너머의 서방세계는 그림과 한자로 엮어진 암호문서와 다를 바 없다. 이 책은 외국 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활용하고 저자 자신의 독자적인 발견을 곁들여 강리도의 서방 탐사에 도전한다. 오늘날 여행객들은 구글어스를 검색하지만, 이 책은 강리도를 펴놓고 암호들과 씨름하며 전인미답前人未踏의 미로를 탐험한다 이 책은 〈강리도〉를 15세기 혹은 중세의 구글 어스로 제시한다. 이 지도에서 저자는 독일, 파리, 다뉴브강, 나일강, 남아공의 오렌지강, 요단강과 예루살렘, 달의 산과 알프스산, 베니치아, 이베리아 반도의 많은 도시들, 심지어 호카곶( Roca Cabo/Rock Cape, 포르투갈의 최서단이자 유라시아 대륙의 최서단), 아프리카의 여러 도시들, 사라져 버린 오아시스 도시들, 알렉산드리아 등대를 비롯한 천하의 명승고적 등 믿기 힘든 것들을 찾아내 보여주고 그 의미를 탐사한다. 믿어지지 않지만 그것들이 엄연히 거기에 있다. 누구나 볼 수 있다. 단지 사람들이 보려 하지 않았고 보아도 알 수 없었을 따름이다. 이 책은 당시 다른 나라, 다른 문명권에서는 어떤 지도를 그리고 있었는지, 다양한 문명권의 지도와 지리인식, 역사지리정보가 어떻게 〈강리도〉에 반영·변용되었는지, 당대 세계지도로서 최고봉을 이룬 이 지도의 내력과 정체성은 무엇인지, 이 지도가 왜, 어떻게 서양중심의 역사를 다시 쓰게 하는지, 우리 선조들은 어떻게, 왜 이런 지도를 만들었는지, 이 지도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등의 의문을 뒤쫓고 탐색한다. 나아가 이 책은 세계지도의 발자취가 국가민족 혹은 문명권의 흥하고 망하는 까닭을 말해주는 묵시록이라는 관점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가장 논쟁적인 대목은 강리도 중화론(강리도가 중화주의적 지도라는 관점)에 대한 비판이다. 저자는 국내의 권위있는 학자들이 주장하고 교사와 강사들이 가르치고 있는 강리도 중화론을 다각도로 반론한다. 〈강리도〉는 중화론이 주장하는 것처럼 중화주의를 벗어나지 못한 지도이기는 커녕, 그것을 최초로 벗어난 평지돌출적인 지도이며, 중화관中華觀을 벗어나지 못한 것은 〈강리도〉가 아니라 오히려 강리도 중화론이라고 반박한다. 이 책은 새로운 눈으로 〈강리도〉를 바라볼 것을 주문하며 〈강리도.에서 지도 이상의 의미를 길어 올린다. 그리하여 〈강리도〉는 세계사적 진보珍寶임과 동시에 한국인의 주체성과 개방성을 융합한 웅혼한 심상도心象圖로서 되살아난다. “이제 새로운 눈으로, 마음의 눈으로 이 특별한 지도를 마주해 보자. 이것은 중화 세계를 넘어 지극히 넓은 천하를 고첨원망高瞻遠望하는 조망도이다. 인류 역사상 최소 1500년까지는 어떤 지도도 이에 버금가는 광대한 시야를 담지 못했다. 〈강리도〉 만큼 천하 고금의 역사를 웅숭깊게 내장하고 있는 타임캡슐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이처럼 한국인의 시야가 광활하고 그 기백이 충천하는 것도 없을 것이다.” 이 책은 검은 정장을 차려 입은 학술이 아니라 시각적인 이야기visual story의 바다이다. 여러 문명권의 다양한 지도와 동서고금의 인물, 일화와 고사, 탄식과 환호, 의문과 관점, 환상과 실재가 출렁인다. 특별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읽고 생각하고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스스로의 눈만 있다면.

목차

책머리에 004·돛을 올리며〈강리도〉로 프랑스 파리를 찾아갈 수 있다? 012 | 〈강리도〉에 빠져들다 014 | 〈강리도〉부활의 발자취 015 | 미국 학생 대 한국 학생의 〈강리도〉 학습법 0261 〈강리도〉, 그 넓고도 깊은 바다나라 밖의 찬탄, 국내의 평가절하 032 | 〈강리도〉를 어떻게 볼 것인가 038 | 〈강리도〉란 무엇인가 042 | 〈강리도〉의 목소리 054 | 붕새의 눈으로 바라보기 058 | 오, 아프리카! 065 | 〈강리도〉로 『해리 포터』의 마법학교 찾아가기 0682 〈강리도〉, 그 넓고도 깊은 바다〈강리도〉의 서방 세계란? 080 | 이베리아반도에 이렇게 많은 지명이 084 | 〈강리도〉로 예루살렘 성지 순례하기 088 | 해상 실크로드의 진주를 찾아서 092 | 바그다드 ‘지혜의 집’ 099 | 이슬람의 세계상과 〈강리도〉 104 | 숨어 있는 인도반도를 구출하다 1073 〈강리도〉의 서방 세계로 떠나는 시공 여행만델라, 〈강리도〉를 보다 112 | 〈강리도〉는 왜 남아공에 갔으며, 왜 중국제로 둔갑되었나? 116 | 노예 무역의 거점 잔지바르를 정확히 표시하다 123 | 마테오 리치의 시대 126 | 마테오 리치의 지도와 〈강리도〉 129 | 〈강리도〉와 구글어스로 비교한 한반도의 서해안 1364 이집트와 모로코모가디슈 그리고 나일강 148 | 아프리카 거대 호수의 수수께끼 149 | 카이로에서 제작된 최초의 네모꼴 지도 151 | 멤피스, 푸와 그리고 알렉산드리아 156 | 모로코의 명소들161 | 〈강리도〉로 세계사를 고쳐 쓴다는 뜻은? 1655 이베리아반도, 지중해 일대 탐험위대한 지도를 낳은 시칠리아 172 | ‘신라’를 최초로 그린 지도 176 | 지중해의 섬 마요르카, 세계를 넘보다 179 | ‘지브롤터’의 지명 탐험 185 | 유레카! 〈강리도〉가 말하는 세상의 중심축을 발견하다 1886 유라시아 최서단의 섬에서 러시아 최고最古의 도시까지대서양의 섬 아조레스 군도가 〈강리도〉에 200 | 〈강리도〉의 유별난 베네치아 202 |〈강리도〉와 쌍벽을 이루는 〈프라 마우로 지도〉 206 | 독일과 파리가 〈강리도〉에 210 |비단 지도에 흐르는 머나먼 다뉴브강 212 | 크로아티아의 성곽 도시가 그려져 있다니 215| 콘스탄티노플의 『지리학』 217 | 카스피해 그리고 러시아의 고도古都 221 | ‘제갈량성諸葛亮城’의 수수께끼 2247 이슬람의 낙조 속으로경이로운 학자 알비루니al-Biruni 230 | 암살자의 요새 알라무트 산성을 찾아서 233 | 마라가 천문대 234 | 알카즈위니, 이슬람의 환희 238 | 위구르의 땅 비슈발리크를 찾아서 2468 몽골리아, 중앙아시아를 거쳐 중국 땅으로몽골제국의 심장, 카라코룸 252 | 사라진 누란 왕국과 ‘방황하는 호수’가 여기에 260 |황하는 하늘에서 내려오는가 270 | 〈강리도〉의 산실을 찾아서 2779 〈강리도〉의 탄생과 죽음 그리고 부활〈강리도〉의 제작자들을 찾아서 284 | 최초의 우리나라 지도가 여기 있었네 287 | 〈강리도〉의 모천회귀母川回歸 291 | 일본 지도를 새롭게 보면? 293 | 〈강리도〉를 왜군에게베껴 주었다? 296 | 세종의 유언 “일본을 소홀히 여기지 말라” 299 | 교토의 깨어 있는눈, 〈강리도〉를 발견하다 303 | 세계지도란 무엇인가? 305 | 베일에 싸인 〈원형 천하도〉 30710 시야가 운명을 결정한다지도 전쟁 322 | 콘스탄츠 공의회와 『지리학』 324 | 지도, 그 흥망성쇠의 묵시록 331 |분단은 어디서 왜 왔는지 336 | 충무공 전승지가 워싱턴만Washington Gulf으로 341 | 미국인 조지 포크, 한반도의 모든 것을 지도에 새기다 348 | 조선의 의인, 조지 포크를 찾아서 34911 메르카토리즘Mercatorism과 강리도 중화론메르카토리즘 362 | 〈강리도〉가 〈메르카토르〉에게 묻다 370 | 공공 출판물, 문제 있소! 374 | ‘중화론’은 타당한가? 382 | 강리도 중화론 탈출을 위하여 389ㆍ 닻을 내리며귀국의 출생증명서는? 396 | 〈월인천강지도月印千江之圖〉의 출현 401 | 〈강리도〉 제작의미스터리 405 | 비단에 그린 자주독립 408 | 갈릴레오박물관에 전시된 〈강리도〉의 의미 409여록: 심월상조心月相照 415참고문헌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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