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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벨린저의 폭력 계보학

찰스 벨린저의 폭력 계보학

  • 찰스 벨린저
  • |
  • 카리스 아카데미
  • |
  • 2022-11-01 출간
  • |
  • 268페이지
  • |
  • 148 X 210mm
  • |
  • ISBN 9791192348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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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키르케고르의 계속된 창조키르케고르의 인간론은 “계속된 창조”로부터 출발합니다. 인간은 아직 완성된 존재가 아닙니다. 완성된 존재로 가는 중에 있습니다. 마치 씨앗이 땅에 떨어져 심겨지고 자라나 나무가 되듯이 말입니다. 씨앗은 단지 가능성에 불과합니다. 이런 가능성을 지닌 존재는 무한한 가능성, ‘나무’가 될 수 있는 가능성 앞에서 ‘불안’과 마주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키르케고르는 《불안의 개념》에서 “불안은 가능성들의 가능성으로서 자유의 현실성”이며, “자유의 현기증”이라고까지 말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동물은 불안을 느끼지 않습니다. 동물은 위협적인 대상 앞에서 공포나 두려움을 느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동물은 본능에 사로잡혀 있으므로, 자유가 없고 유일하게 자유로운 존재인 인간만이 불안을 경험합니다. 문제는 불안을 없앨 수 없다는 것입니다. 두려움이나 공포는 이를 일으키는 대상이 사라지면 함께 사라지고 맙니다. 하지만 불안은 가능성으로부터 오는 것으로 대상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제거할 수도 없습니다. 키르케고르는 말하기를, “불안은 반감적 공감이면서, 공감적 반감”이라고 했습니다. 이를 쉽게 풀어 설명한다면, 사람들은 불안을 좋아하기도 하면서 싫어한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자신 앞에 놓인 가능성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또한 실패할 가능성으로 인해 불안해합니다.그렇다면 문제가 무엇일까요? 불안으로 인해 자유의 가능성 앞에서 도피합니다. 그리하여 계속된 창조과정에서 진정한 자신이 되지 못하고, 일종의 ‘탈선’을 하게 됩니다. 그의 이런 분석에 따르면, 인간의 폭력성은 바로 여기에서 나타납니다. 바로 여기에서 나타나는 핵심적인 개념이 ‘자아 보호(self-protection)’입니다. 폭력성과 자아 보호는 어떻게 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이런 질문에 대해 이 책은 대답하고 있습니다.‘자아 보호(ego-protection)’는 인간이 계속되는 창조의 과정을 회피하려는 시도입니다. 근원적으로, 이러한 회피는 영적인 성장의 가능성에서 파생되는 불안(angst)에서 비롯됩니다. 불안에서 생기는 죄의 상태는 창조주에 대한 지각을 자아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게 합니다.  그렇다면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이 책은 여기에서 죄와 폭력과의 관계를 자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죄는 소극적인 것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창조과정으로부터의 도피로부터 발생합니다.▣ 지라르의 스캔들지라르와 키르케고르에게 공통분모가 있다면, 모방 욕망입니다. 지라르는 모방욕망에 대한 이론을 발전시킨 바 있습니다. 모방 욕망이란, 우리가 무언가를 바라는 것은 직접적으로 원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원하는 것을 보고 그것을 따라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모방 욕망은 어떤 ‘비교’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키르케고르는 명시적으로 ‘모방 욕망’이라는 단어를 쓴 적은 없으나 그의 작품 곳곳에서 ‘비교’의 문제점에 대해 다룹니다. 사람이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한, 진정한 ‘자기’가 될 수 없습니다. 키르케고르에게, 실족이란 불행한 감탄입니다. 따라서 질투와 관련이 있습니다. 질투하는 사람은 은밀하게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원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누군가의 아름다운 미모를 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런 아름다움을 소유하지 못했습니다. 그때, 질투하는 자는 그의 미모를 남몰래 감탄하면서도 그런 미모가 없는 자기 자신에 분노합니다. 바로 이것이 키르케고르가 말하는 실족입니다. 지라르의 표현대로 말한다면, 스캔들에 빠진 것입니다.폭력은 이렇게 질투하는 자의 마음속에서부터 싹트기 시작합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비교 심리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습니다. 나의 이웃을 보고 그가 가진 것을 감탄할 수 있습니다. 그 순간, 우리의 마음속에서는 이웃의 것을 갖기 원합니다. 이웃의 것을 탐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스캔들, 실족의 문제이고, 이런 점에서의 이해가 지라르와 키르케고르가 닮은 점입니다.▣ 역사적으로 학살은 왜 일어났습니까?히틀러와 같은 인물은 어떻게 나타났으며, 1, 2차 세계 대전과 르완다의 학살과 같은 일들은 어떻게 벌어진 것일까요? 이 책은 이런 질문에 대하여 대답하고 있습니다. 이런 대답을 시도하기 위해, 그동안에 대답을 시도했던 사상가들을 소개합니다. 예를 들어, 정신분석가 프로이트, 괴벨스, 신학자 칼 바르트, 뵈겔린, 자크 엘룰 등입니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이런 분석에서 인간은 본질적으로 종교적이라는 결론에 이릅니다. 심지어, 나치즘, 스탈린 주의 등의 정치 형태도 극단적인 종교였다는 것입니다.우리는 기독교 역사 안에서도 기독교가 얼마나 폭력적인지를 알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로마 시대에 핍박받다 죽은 사람보다 종교개혁 시대에 같은 크리스천들에 의해 죽은 숫자가 더 많다는 것도 역사적 사실입니다. 이 책은 종교적인 것이 타락하면 얼마나 폭력적으로 변할 수 있는지를 폭로합니다. 이런 역사적인 학살의 분석에 있어서도 키르케고르와 지라르의 사상이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폭력은 치유할 수 있을까요?이 책은 마지막 장에서 폭력 문제에 대한 결론을 맺고 있습니다. 저자 벨린저는 결론에서 기독교의 속죄이론을 검토한 후, 구원의 의미를 폭력과 관련하여 다룹니다. 즉, 지라르에 의하면, 우리 사회는 ‘희생양 메커니즘’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희생양 메커니즘은 폭력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이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책은 결론부에서 이런 질문에 대해 대답을 시도합니다.

목차

추천의 글 _8저자의 글 _12옮긴이의 글 _14서론 _211. 폭력의 뿌리에 대한 현대적 관점들 _372. 키르케고르의 창조와 불안 _633. 키르케고르의 자아 보호 _854. 폭력에 대한 키르케고르의 이해 _107 5. 키르케고르와 지라르 _131 6. 폭력에 대한 세속적 견해는 충분한가? _1557. 기독교 폭력의 문제 _1738. 20세기의 정치적 폭력 _1979. 결론: 영혼의 치유 _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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