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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문해력 키우기 BEST 20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문해력 키우기 BEST 20

  • 레프 톨스토이 외
  • |
  • 문학동네
  • |
  • 2022-10-30 출간
  • |
  • 2147483647페이지
  • |
  • 준비중
  • |
  • ISBN 9788954688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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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생각을 키우는 상상의 도서관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문해력 키우기 베스트 20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고전 베스트셀러부터 노벨문학상 수상작까지 문학적 상상력을 넓히고 사고를 확장하는 문해력 키우기 첫 걸음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시작합니다문학 본연의 아름다움을 지키는 출판사 문학동네가 선보이는 세계문학전집. 범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고전에 대한 상식을 존중하면서도 새롭게 창작되고 연구되는 변화를 수용해, 불멸의 명작과 더불어 동시대 세계의 중요한 정치ㆍ문화적 실천에 영감을 준 새 작품들을 담아 지금 우리의 지성과 감성의 기준에 부합하는 목록을 꾸립니다. 이미 완성된 예술작품 중에서도 가장 완전무결하며 문학이 다다를 수 있는 경지의 지표가 되는 작품인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1번으로 삼아, 우리 시대 거장들의 대표작 『빌러비드』『숨그네』를 비롯해 새로이 고전의 반열에서 빛날 『대성당』 『악마의 시』까지 다채롭게 선보입니다. 무엇보다 세계문학전집을 출간하는 유수의 출판사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수의 전문가로 구성된 편집위원 그리고 숙련된 편집자와 마케터로 구성된 전담 팀을 통해 참신한 기획을 시도하고, 외국어에 익숙한 독자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원전 완역을 고수하며 번역과 편집의 완성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1 〈안나 카레니나〉 1-3 레프 톨스토이 톨스토이 권위자 박형규 명예교수가 번역한 국내 최고의 번역본키이라 나이틀리, 주드 로 주연 〈안나 카레니나〉 원작소설!“『안나 카레니나』는 예술작품으로서 완전무결하다.”_도스토옙스키『안나 카레니나』는 『전쟁과 평화』 『부활』과 더불어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3대 걸작 중 하나이다. 톨스토이 스스로 ‘과거에 관한 책’이라고 했던 『전쟁과 평화』와는 달리 동시대인의 삶으로 이루어진 『안나 카레니나』는 사랑과 결혼, 가족문제라는 보편적인 소재로 발표되자마자 전 러시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농노제 붕괴에서 러시아혁명에 이르는 역사적 과도기에 놓인 19세기 후반 러시아 사회의 풍속과 내면생활을 150명이 넘는 등장인물과 사실적인 묘사, 엄청난 깊이와 힘으로 완벽하게 반영해냄으로써 도스토옙스키와 같은 당대의 작가들에게 “완전무결한 예술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을 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 번역되어 “역사적 시대에 예술적 공식을 이끌어낸” 작품의 전범으로 후대의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또한 10여 차례에 걸쳐 영화로 만들어지며 그레타 가르보, 비비안 리, 소피 마르소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이 “세계문학사상 가장 매력적인 여주인공의 하나”(나보코프)인 안나 카레니나를 연기했다. 19세기 러시아에서 탄생한 불세출의 걸작 『안나 카레니나』는 1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인간 삶의 총체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해낸 인류 보편의 걸작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2009년 뉴스위크 선정 ‘역대 세계 최고의 명저 100’2007년 노턴 출판사 선정 ‘영어권 작가들이 뽑은 최고의 문학작품’ 1위2003년 옵서버 선정 ‘역대 최고의 소설 100’2002년 가디언 선정 ‘역대 세계 최고의 소설 100’2002년 노벨연구소 선정 ‘100대 세계문학’ ▶2 〈위대한 개츠비〉 F. 스콧 피츠제럴드미국 현대문학의 거대한 지평을 연 불멸의 걸작영원히 잊지 못할 사랑과 청춘, 장미와 샴페인의 나날그 찬란한 영광과 슬픔을 그린 순금의 문장!소설가 김영하의 번역으로 만나는 ‘젊은’ 개츠비!1999 모던라이브러리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학’ 2위2005년 타임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1924년, 『위대한 개츠비』를 탈고하면서 피츠제럴드는 자신이 지금까지 쓴 소설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을 썼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내심 판매와 비평 양쪽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했다. 그의 기대대로, 주위의 소설가들과 평론가들은 극찬을 마지않았다.피츠제럴드가 가장 존경한 소설가 이디스 워턴은 책을 받아본 뒤에 그에게 손수 편지를 써보냈다. “내가 ‘개츠비’와 당신의 책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당신이 이루어낸 도약이 얼마나 위대한지는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그의 친구이자 앙숙인 헤밍웨이는 말했다. “그 친구가 이처럼 좋은 소설을 쓸 수 있다면, 앞으로 이보다 더 뛰어난 작품도 얼마든지 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시인 T. S. 엘리엇은 “헨리 제임스 이후로 미국 소설이 내디딘 첫걸음”이라는 소감을 남겼으며, 뛰어난 감식안의 소유자이자 독설가로 알려진 ‘로스트 제너레이션’의 대모 거트루드 스타인은 이렇게 칭찬했다. “새커리가 『허영의 시장』을 통해 그랬듯이 당신은 이 소설로 동시대를 창조해냈군요. 이건 결코 빈말이 아닙니다.”그러나 판매는 기대와 같지 않았다. 그를 하루아침에 스타로 만들어준 데뷔작 『낙원의 이쪽』과는 달리, 소설은 데뷔작의 절반도 팔리지 않았다. 작가는 제목을 잘못 지은 게 아닐까 후회했지만, 어쨌든 다음해쯤, 책은 이미 ‘죽은 거나’ 다름없었다. 1940년, 작가가 44세를 일기로 사망했을 때, 그는 거의 잊혀진 작가였다.놀라운 일이지만, 죽은 자가 부활하여 영생을 얻기도 한다. 작가의 죽음과 더불어 그를 칭송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높아져갔다. 그리고 그의 대표작은 단박에 가려졌다. 갑자기 『위대한 개츠비』를 찾는 주문이 급증하기 시작했으며, 여러 판본이 동료 작가들의 헌사를 달고 서점에 깔렸다. 제2차 세계대전에는 진중문고 판으로 만들어져 전선으로 보내진 부수만 15만 부 이상이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까지도 부동의 스테디셀러다. 아무리 작은 서점에도 이 책은 반드시 놓여 있다.▶3 〈1984〉 조지 오웰 “『1984』는 첫 문장에서 마지막 네 단어에 이르기까지 완벽하게 설득력 있는 가상의 세계를 창조해냈다.” _에리히 프롬독재의 화신 ‘빅 브라더’에 대항해 인간성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지구 최후의 남자’를 그린 근미래 정치소설이자 세계 3대 디스토피아 문학. 출간 당시 이미 "20세기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언론의 찬사를 받았으며, "오웰리언", "빅 브라더"와 같은 관련 용어가 사전에 등재되고 후대의 영화와 음악, 미술 등 온갖 문화 영역에서 끊임없이 그 세계가 인용되었으며, 정치와 사회 일반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 텍스트로서 현대 정치에 가장 영향을 미친 책으로 꼽히기도 한다. 전 세계 65개국 언어로 번역된 진정한 의미의 고전. 2007년 가디언 조사 ‘20세기를 가장 잘 정의한 책’ 1위, 2009년 뉴스위크 선정 ‘역대 세계 최고의 명저’ 2위, 1999년 BBC 조사 ‘지난 천 년간 최고의 작가’ 3위▶4 〈소송〉 프란츠 카프카 현대문학의 방향성을 새로이 제시하고 정립한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 프란츠 카프카의 대표작현대문학의 방향성을 새로이 제시하고 정립한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 프란츠 카프카의 대표작. 인간성이라는 새로운 문제의식에 눈 뜨게 한 가장 "카프카적"인 텍스트 〈소송〉은 20세기에 나온 가장 중요한 소설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으며, 프란츠 카프카를 위대한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서른 번째 생일날 아침 갑자기 체포된 요제프 K가 누구도 알지 못하는 이유로 1년 동안 끝이 보이지 않는 소송에 휘말리는 과정을 그린 이 소설은 가장 비현실적인 상황을 통해 적나라한 현실을 드러내며, 현대사회의 끊임없는 구속과 억압,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관료주의"가 지휘하는 부조리한 세상에서 개인이 겪는 무력감을 담아냈다.▶5 〈숨그네〉 헤르타 뮐러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헤르타 뮐러의 2009년 대표작이차대전 후 루마니아에서 소련 강제수용소로 이송된 열일곱 살 독일 소년의 삶을 충격적이고 강렬한 시적 언어로 그려냈다. 작가 헤르타 뮐러는 철저히 비인간화한 상황 속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삶의 한 현장을 섬뜩하면서도 아름답게 포착했다.주인공 레오폴트 아우베르크가 소련의 강제노동 수용소로 떠나던 날 들었던 마지막 말 "너는 돌아올 거야"는 2006년 작고한 시인 오스카 파스티오르가 수용소로 떠나던 날 들었던 마지막 말이기도 하다. 〈숨그네〉는 뷔히너 문학상을 받은 시인이자, 실제 우크라이나 강제노동 수용소에서 오 년을 보낸 오스카 파스티오르의 체험을 바탕으로 쓰였다.루마니아 1945년. 이차대전이 끝나고 루마니아에 살던 독일계 소수민들은 두려움에 휩싸인다. 소련은 폐허가 된 땅을 재건하기 위해 그들을 강제로 징집한다. "순찰대가 나를 데리러 온 건 1945년 1월 15일 새벽 세시였다. 영하 15도, 추위는 점점 심해졌다." 열일곱 살의 소년 레오폴트 아우베르크는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숨그네〉는 레오폴트 아우베르크의 이야기이자 그와 함께 수용소에 있었던 모든 사람의 이야기이다. 그들은 수용소에서 기본적인 욕구만 남은 고통스러운 일상과 단조롭고 끝없는 고독을 경험하며 삶과 죽음 사이에서 흔들린다. 주인공이 고향으로 돌아온 뒤에도 공포는 사라지지 않는다. 소설은 "생존자"에게 지울 수 없는 낙인을 찍은 비참한 경험을 보여준다.▶6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세계문학의 거장 괴테가스물다섯 살에 쓴 첫 소설!매혹적인 감정과 예술에 대한 조숙한 이해가 전무후무하게 합쳐진 대작이다.젊음과 천재가 작품의 대상이며, 바로 그 젊음과 천재에서 이 작품이 탄생했다. _토마스 만“나는 체험하지 않은 것은 한 줄도 쓰지 않았다.그러나 단 한 줄의 문장도 체험한 것 그대로 쓰지는 않았다.” _괴테단테, 셰익스피어와 함께 세계 3대 시성으로 불리는 괴테의 첫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1774년 출간되자마자 당시 젊은 세대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지금까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1,2부로 나뉘어 총 82편의 편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소설은, 절친한 친구에게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는 형식을 통해 독자를 작품 속으로 강하게 몰입시킨다. 더불어 친구의 약혼녀를 사랑한 괴테 자신의 실제 체험을 토대로 쓰였다는 사실 때문에 독자들에게 더욱 강한 흡인력을 갖는다. 작품 속에서 베르테르가 즐겨 입던 노란색 조끼와 푸른색 연미복은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베르테르 효과’라는 모방 자살 신드롬까지 생겨났다. 이 작품으로 괴테는 문단에서 이름을 떨쳤으며, 질풍노도 문학운동의 중심인물로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쳤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비록 개별적인 사건이지만 그 속에 보편적인 인간사를 품고 있으며, 일회적인 사건이지만 항구적 공명(共鳴)을 일으키며 괴테가 쓴 가장 대중적인 작품으로 오늘날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7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헤밍웨이가 쓴 최고의 이야기. 이보다 더 좋을 수도,이것과 다르게 쓸 수도 없는 아름다운 걸작. _〈선데이 타임스〉헤밍웨이에게 불멸의 명성을 안겨준 감동의 역작1954년 노벨문학상, 1953년 퓰리처상『노인과 바다』는 불운과 역경에 맞선 한 늙은 어부의 숭고하고 인간적인 내면을 강렬한 이미지와 간결한 문체로 그려낸 작품이다. 작가 헤밍웨이의 원숙한 인생관 위에 독보적인 서사 기법과 문체가 훌륭하게 응축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의 필생의 걸작으로 꼽힌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이후 헤밍웨이의 작가적 명성을 재확인시켜준 만년의 대표작이며, 1952년 작품이 처음 발표된 『라이프』지 9월호가 불과 이틀 만에 5백만 부 이상이 팔릴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헤밍웨이에게 1953년 퓰리처상, 1954년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광을 안겨주었고. 오늘날까지 세계문학사에 불후의 명작으로 남아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를 발표하기 이전까지 전쟁의 상실감, 허무함을 다룬 작품들로 스콧 피츠제럴드, 윌리엄 포크너와 더불어 ‘잃어버린 세대’의 대표작가로 불렸다. 그런 그가 오랜 공백을 깨고 만년에 발표한 『노인과 바다』에서는 원숙한 인간관을 바탕으로 기존의 마초 캐릭터가 아닌 실존적 인간이라는 새로운 인물상을 등장시켜 비극적이고 환멸뿐인 삶이지만 인간이 가져야 할 용기와 믿음, 인내에 대해 이야기한다. 거기에 ‘20세기 미국문학의 혁명’이라고 불리는 그만의 서사 기법과 문체가 성공적으로 더해지며 헤밍웨이 문학 인생이 응축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헤밍웨이 자신도 『노인과 바다』를 가리켜 “평생을 바쳐 쓴 글” “지금 내 능력으로 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글”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수많은 그의 대표작 중 우리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작품이자 세계문학사의 불후의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 『노인과 바다』가 헤밍웨이 사후 50년이 지나 새로운 번역으로 독자들을 만난다.▶8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19세기 천재 여성 작가 메리 셸리가열아홉 살의 놀라운 상상력으로 탄생시킨 과학소설의 고전현대의 프로메테우스 프랑켄슈타인이과학기술로 자멸해가는 인류에 던지는 최초의 경고19세기 천재 여성 작가 메리 셸리가 열아홉의 나이에 놀라운 상상력으로 탄생시킨 과학소설의 고전. 무생물에 생명을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낸 물리학자 프랑켄슈타인이 시체로 만든 괴물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인간 이상의 힘을 발휘하는 괴물은 추악한 자신을 만든 창조주에 대한 증오심에서 복수를 꾀한다. 과학기술이 야기하는 사회, 윤리적 문제를 다룬 최초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은 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이, 로봇』, 카렐 차페크의 『R. U. R.』 등의 과학소설은 물론, 〈블레이드 러너〉 〈터미네이터〉 등 널리 알려진 과학영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나사못이 관자놀이에 박힌 괴물의 강렬한 시각적 이미지는 20세기 대중문화사에서 무한히 재생산되며 『프랑켄슈타인』을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공포소설 중 하나로 만들었다.2009년 뉴스 위크 선정 ‘역대 세계 최고의 명저 100’2003년 옵서버 선정 ‘역대 최고의 소설 100’▶9 〈데미안〉 헤르만 헤세불안한 젊음에 바치는 영혼의 자서전누구나 한번쯤 ‘데미안’을 만나고누구나 한번쯤 ‘데미안’이 된다1946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헤르만 헤세 영혼의 자서전. 1917년 집필되어 2년 뒤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출간되었다. 토마스 만이 말한 바 있듯이 1차 세계대전 이후의 젊은 세대에게 "감전되는 듯한 충격을 주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정교함으로 시대의 신경을 건드린" 이 작품은 그 영향력 면에서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비교될 만하다.1차세계대전 직후인 1919년,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출간된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은 잘 알려진 대로 “한 인간이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을 그린 작품이다. 토마스 만이 말한 대로, “감전시키는 충격을 주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정교함으로 시대의 신경을 건드린” 이 작품은 그 영향력 면에서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비교될 만하다. 그것은 한 개인의 청춘의 이야기이자, 전 세대-우리 모두의 청춘의 이야기인 것이다. 싱클레어라는 열 살 소년이 20대 중반의 청년이 되기까지의 아프고 괴로운 성장의 과정은-우리 모두가 겪어온-쉽고도 보편적인 이미지로 바뀌어 단단한 보석처럼 빛을 발하고, 이 표면적인 성장의 이야기 아래에는 C. G. 융의 심층심리학의 영향에서 비롯된 상당히 난해한 심층구조가 깔려 있다. 이러한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구조 덕분에 이 소설은 한 청년의 자기고백을 넘어 심오한 깊이를 지닌 고전작품으로 승화한다.▶10 〈빌러비드〉 토니 모리슨새로운 번역, 새로운 감동으로 만나는 최고의 미국소설『빌러비드』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최초의 흑인 여성 작가 토니 모리슨 문학의 최정점!★ 1993년 노벨문학상★ 1988년 퓰리처상★ 뉴욕 타임스 선정 ‘1980년 이후 최고의 미국소설’ 1위★ 타임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 뉴스위크 선정 ‘역대 최고의 명저 100’★ 가디언 선정 ‘역대 세계 최고의 소설 100’살아 있는 미국문학의 대모, 토니 모리슨의 대표작 『빌러비드』는 출간 당시 퓰리처상, 미국도서상 등 미국소설에 주어지는 거의 모든 명예를 얻었고, 21세기에 들어서는 20세기 미국문학의 정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역사와 사회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흑인문제를 노예제에서부터 현대의 인종차별에 이르기까지 넓은 스펙트럼으로 다룬 토니 모리슨은 이 작품에서는 특히 ‘여성 노예’에 초점을 맞추었다. 노예라는 운명의 대물림을 끊기 위해 딸을 죽인 흑인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흑인들의 참혹한 역사를 재조명하는 한편, 박탈당한 모성애를 되찾은 도망노예의 과격하고 뒤틀린 사랑과 그로 인한 자기 파괴를 이야기한다. 새로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는 『빌러비드』에는 작가가 2004년에 쓴 저자의 말을 수록하여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더했다. ▶11 〈대성당〉 레이먼드 카버소설가 김연수의 번역으로 만나는 카버 문학의 정수!“의심의 여지 없이 레이먼드 카버는 나의 가장 소중한 문학적 스승이었으며,가장 위대한 문학적 동반자였다.” _무라카미 하루키‘헤밍웨이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가’ ‘리얼리즘의 대가’ ‘미국의 체호프’ 등으로 불리며 미국 현대문학의 대표작가로 꼽히는 레이먼드 카버. 〈대성당〉은 단편작가로서 절정기에 올라 있던 레이먼드 카버의 문학적 성과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그의 대표작이다. 표제작 「대성당」을 비롯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깃털들」 등 총 열두 편의 단편이 실려 있는 이 작품집은, 평단과 독자의 지지를 동시에 얻으며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 후보에도 올랐다.소설가 김연수의 번역으로 2007년 국내에 소개된 이래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 작품이, 세계문학전집의 옷을 입고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된다. 오랜 시간 고심하며 새로 다듬은 번역과 작품에 대한 깊고 풍부한 해설은, 카버 문학의 정수를 오롯이 음미할 기회를 마련케 해줄 것이다.▶12 〈페스트〉 알베르 카뮈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알베르 카뮈의 대표작. 페스트가 휩쓴 도시 오랑을 통해 전쟁의 기억과 유배의 감정을 담아낸 이 작품은 1947년 출간 당시 한 달 만에 초판 2만 부가 매진되었고, 그해 "비평가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지금껏 프랑스어 판만 500만 부 이상 팔려나간 세기의 스테디셀러다.소설의 무대는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알제리의 작은 해안도시이다. 어느 날 갑자기 쥐들의 시체가 발견되고, 어제까지만 해도 대화를 나누었던 이웃이 갑자기 병에 걸려 죽어나가지만 시민들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다. 페스트가 의심되지만 그들에게 페스트는 구체적인 현실감이 없는"추상"일 뿐이다. 환자와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어가면서, 시민들은 병을 이겨내기 위해 미신에 의지하기도 하고, 박하사탕이나 고무를 입힌 레인코트가 병을 이겨내는 데 효험이 있다는 뜬소문에 휘둘리기도 한다.사태가 장기화되자 극한의 절망과 공포에 대응해 다양한 인간 군상이 그려진다. "사랑과 행복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신문기자 랑베르)도 있고, 재앙 앞에서 "인간의 구원"의 문제를 성찰하는 사람(파늘루 신부)도 있고, 속수무책인 현실 속에서 "행위의 필요성"을 부르짖는 사람(타루)도 있다. 그리고 묵묵히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이 상황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의사 리외가 있다. 이들은 불완전한 인간이지만, 공동체의 운명을 극복하기 위해 투신하는 가운데 조금씩 변화해간다.▶13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400년이 흘렀지만 인류의 지혜는 셰익스피어를 넘어서지 못했다BBC 선정 ‘지난 천 년간 최고의 작가 10’ 1위노벨연구소 선정 ‘100대 세계문학’가디언 선정 ‘역대 세계 최고의 소설 100’뉴스위크 선정 ‘역대 최고의 명저 100’미국대학위원회 SAT 추천도서노턴 출판사 선정 ‘영어권 작가들이 뽑은 최고의 문학작품 20’조선일보 선정 ‘101 파워클래식’서울대 학생을 위한 권장도서 100『햄릿』, 옥스퍼드영어사전에서 성경을 빼고 가장 많은 문장이 발췌된 작품햄릿, 셰익스피어가 창조한 인간 중 가장 유명한 이름“To be or not to be”,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독백셰익스피어가 인류에 남긴 유산의 영향력을 이루 헤아릴 수 없기 때문에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 한 작품만으로 한정해 살펴본다고 해도 이렇듯 막대하다. 가장 권위 있는 영어사전인 옥스퍼드영어사전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은 문장이 발췌된 작품은 단연 『햄릿』이다. 셰익스피어가 창조한 인간 중 가장 유명한 이름 역시 햄릿이며, 전 세계인이 암송할 수 있는 희곡 대사 역시 햄릿의 독백인 “To be or not to be”이다. 하지만 이토록 널리 알려진 가장 유명한 작품이면서도 『햄릿』은 세대를 거듭해 새롭게 해석될 여지가 충분할 정도로 넓고도 깊은 작품이다. 그 중심에는 수수께끼처럼 헤아리기 어려운 햄릿이라는 인물이 있다. 햄릿은 선왕의 혼령으로부터 숙부인 현왕이 아버지를 독살하고, 왕위와 더불어 어머니인 왕비를 취했음을 전해 듣고 복수하겠다고 마음먹는다. 이를 위해 거짓으로 미친 체하고 극중극을 통해 심증을 굳히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우면서도 복수의 결행을 미루며 자살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인다. 햄릿은 충동적으로 행동에 나서는 모습과 숙고를 거듭하느라 우유부단한 모습을 동시에 드러내는 탓에 그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섬세하고도 진중한 독법이 필요하다.▶14 〈마음〉 나쓰메 소세키 자기 마음을 파악하고 싶은 사람들에게,인간의 마음을 파악할 수 있는 이 작품을 권한다. _나쓰메 소세키일본 근대문학의 틀을 세운 대문호, 지난 천 년간 일본인이 가장 사랑한 작가『마음』은 소세키의 대표작으로, 과도기를 살아가는 지식인의 고뇌와 작가가 추구하는 윤리가 잘 나타나 있는 소설이다. 일본의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일부가 실려 있으며, 일본 근대소설 중에서 가장 많이 연구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소설은 「선생님과 나」 「부모님과 나」 「선생님과 유서」 세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세키는 처음에는 단편을 몇 편 묶어서 ‘마음’이라는 제목을 붙여 책을 내려고 했으나, 첫 단편이 길어지자 장편소설로 정리했고 생각해둔 제목 ‘마음’을 이 작품에 붙였다.첫 장 「선생님과 나」에서 주인공 ‘나’는 한 남자를 만나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따른다. 그러나 선생님은 대학을 나왔으면서도 은둔자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나’는 선생님을 존경하고 사모하면서도 그런 모습에 의문을 품는다. 「부모님과 나」에서 ‘나’는 아버지의 병 때문에 고향으로 내려간다. 아픈 아버지에게 자식으로서 애틋한 마음을 느끼면서도, ‘나’는 배움이 얕은 시골 사람인 아버지와 고아한 지식인인 선생님을 계속해서 비교하고 불만을 품는다. 그러던 중 선생님에게서 유서를 받는다. 마지막 장인 「선생님과 유서」는 이 작품의 주제가 명확히 나타나는 장으로, ‘선생님’이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는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다.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왜 사람들에게 마음을 닫고 사회로 나가지 않는지, 그리고 자신은 왜 죽어야만 하는지를 밝힌다. 소세키는 선생님의 입을 빌려, 전통적 가치관이 흔들리고 새로운 사상이 자리잡는 시대에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윤리란 무엇인지를 말한다.▶15 〈제5도살장〉 커트 보니것 ★ 2009년 뉴스위크 선정 ‘역대 최고의 명저 100’★ 2005년 타임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소설’★ 1998년 모던라이브러리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학’★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 도서풍자와 블랙유머의 대가 커트 보니것의 대표작. 『제5도살장』은 제2차세계대전의 드레스덴 폭격을 소재로 한 소설로, 보니것의 문학 세계가 그대로 담겨 있는 걸작이다. 시간과 시간 사이를 떠돌며 여행하는 주인공 빌리 필그림의 이야기는 얼핏 보면 허무맹랑하기만 하다. 그러나 유쾌하고 황당한 이야기 뒤에는 인간에 대한 희망과 정교하게 계산된 아이러니가 숨어 있다. 20세기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을 이끈, 오직 커트 보니것만이 쓸 수 있는 독특한 반전(反戰)소설.과학을 사랑하고 인간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던 청년. 그대로 흘러갔다면 그는 조금 다른 스타일의 소설을 쓰게 됐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드레스덴 폭격은 그의 인생을 바꾸고 말았다. 제2차세계대전에 보니것은 미 육군으로 참전했고 미국은 전쟁에서 승리했다. 승전국의 군인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독일이 항복을 선언했을 때 그는 폐허가 되어버린 드레스덴에서 산처럼 쌓인 시체를 옮기고 있었다. 아군이 만든 지옥에서 죽어버린 적국의 사람들을 수습하던 시간. 이후 아이러니와 부조리는 그의 작품 세계를 이루는 근간으로 자리잡았다.▶16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근대소설의 새 장을 연 도스토옙스키 최후의 걸작인간의 정념 이성 신앙을 아우르는 거대한 앎노벨연구소 선정 ‘100대 세계문학’가디언 선정 ‘세계 100대 도서’BBC 선정 ‘지난 천 년간 최고의 작가 10’소설가로서 궁극적으로 쓰고 싶은 건 ‘종합 소설’이다.이를 정의내리기란 어렵지만,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바로 그 예다. _무라카미 하루키근대소설의 새 장을 연 위대한 작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마지막 작품이 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애초 구상한 두 편의 소설 중 첫번째에 해당하는 완성된 미완의 작품이자, 그가 평생을 숙고해온 종교적·철학적 성찰과 작가적 역량이 집대성된 최후의 걸작으로 꼽힌다. 친부 살해를 다룬 범죄소설의 틀을 빌려 각각 정념, 이성, 신앙을 대변하는 세 형제의 행동과 의식을 통해 자유, 믿음, 사랑, 악, 인류애와 구원의 문제를 그렸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소개되는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김희숙 교수가 맡아 심혈을 기울여 번역하고 정연한 해설을 더했다.『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친부 살해를 다룬 범죄소설의 형식으로 전개된다. 어린 시절 아버지 표도르 파블로비치 카라마조프에게 버림받고 어머니도 없이 성장한 세 형제, 드미트리, 이반, 알료샤가 집으로 돌아온다. 이들은 음탕하고 탐욕스러운 아버지를 동정하거나 혐오하며, 특히 드미트리와 이반은 노골적으로 또는 은밀하게 그의 죽음을 바란다. 그러던 중 표도르가 살해되자, 혐의는 유산 문제에 더해 연적 관계로 갈등을 빚던 장남 드미트리에게 쏠린다. 도스토옙스키는 한 집안에서 발생한 친부 살해라는 사건을 카라마조프의 피(‘벌’을 뜻하는 ‘카라кара’와 ‘더럽히다’를 뜻하는 ‘마자치мазать’)를 나눈 세 형제의 행동과 의식을 통해 이념적 차원과 결부해 갱생과 구원이라는 필생의 주제로 이끈다.▶17 〈야간비행〉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고독과 죽음에 맞서 미지의 세계를 정복해나가는인간의 강인한 의지와 숭고한 용기에 바치는 찬가작가이자 비행기 조종사였던 생텍쥐페리의 페미나상 수상작 『야간비행』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66번으로 출간되었다. 생텍쥐페리에게 비행중의 경험은 많은 작품의 모태가 되었는데, 1931년 발표한 이 소설은 아르헨티나 야간비행 항로 개척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쓰였다. 직원들을 단련시키고자 그들을 엄격하게 다스리는 책임자 리비에르와 밤하늘 속에서 고독과 죽음에 맞서는 조종사 파비앵의 모습을 통해, 초기 항공우편산업을 이끌던 사람들의 책임감과 용기를 아름답게 펼쳐 보인다.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는 이들의 강인한 의지와 숭고한 용기에 대한 한 편의 아름다운 찬가라 할 수 있다. 당시 앙드레 지드의 머리말과 함께 출간되어 문단과 독자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고, 이듬해 미국과 영국에서 영역본이 출간되면서 영화로도 만들어져 생텍쥐페리에게 세계적인 작가의 명성을 안겨준 작품이다.비행과 문학은 생텍쥐페리를 설명하는 두 개의 큰 축이다. 그는 비행기 사고로 두개골 골절을 입기도 하고 사막에 불시착해 나흘간 물도 식량도 없이 헤맨 적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결코 비행을 그만두지 않았다. 비행에 대한 굳은 의지와 열정은 그의 소설 속에 고스란히 녹아들었고, 비행중의 경험과 동료들과의 유대는 그가 쓴 많은 작품의 모태가 되었다. 첫 소설 『남방우편기』에 이어 발표한 두번째 소설 『야간비행』은 아르헨티나에서 야간비행 항로 개척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써내려간 작품이다. 1931년 앙드레 지드의 머리말과 함께 출간되었고, 생텍쥐페리는 이 작품으로 페미나상을 거머쥐었다. 시인의 눈을 가진 조종사 생텍쥐페리의 대표작 중 하나인 이 소설은 미지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사람들의 용감한 모습을 그려내며, 초기 항공우편산업을 이끈 이들의 강인한 의지와 책임감을 특유의 시적이고 서정적인 필치로 펼쳐 보인다. 작가의 구체적 경험은 작품에 비교할 수 없는 무게감을 더하며, 이전까지 볼 수 없던 새로운 비행 소설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18 〈모비 딕〉 허먼 멜빌 문학이 도달할 수 있는 무게와 깊이의 한 표본바다만큼 풍요로운 알레고리, 고래만큼 웅장한 비극그 속에서 유영하는 인간의 운명을 다룬 거대한 이야기『모비 딕』은 손에서 내려놓자마자 ‘내가 썼더라면 좋았을걸’ 하고 생각한 책이다._윌리엄 포크너『모비 딕』은 허먼 멜빌이 1851년 여섯번째로 발표한 장편소설로, 친밀히 교유한 문호 너새니얼 호손에게 헌정한 작품이기도 하다. 당시는 멜빌이 모험 작가로서의 인기와 명성을 모두 상실한 때로, 『모비 딕』은 생소한 형식에 신성모독적 서술까지 논란이 되어 평단과 대중의 혹평을 받는다. 멜빌은 사후에 이른바 ‘멜빌 부흥’을 거쳐 재평가되었다. 특히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레이먼드 위버가 극찬하는 평론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재조명된 『모비 딕』은, 향유고래의 공격으로 난파된 에식스호의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포경선 피쿼드호의 에이해브 선장과 흰 고래 ‘모비 딕’ 사이의 대결을 거대하고도 웅장한 비극으로 형상화한 멜빌의 대표작이자 미국문학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2019년 허먼 멜빌 탄생 200주년을 맞아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모비 딕』의 새 완역본을 선보인다. 황유원 시인의 번역으로 멜빌 특유의 장중하고도 극적인 문체를 살렸고, 책의 끝에는 이해를 돕기 위한 그림(포경선 및 포경 보트의 구조)을 부록으로 담았다.▶19 〈루시〉 저메이카 킨케이드 매년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명되는현대 카리브해 문학의 가장 주목할 만한 작가, 저메이카 킨케이드피식민자, 여성, 흑인, 이주민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반영해 소설과 논픽션을 아우르며 다수의 작품에서 식민주의, 탈식민주의, 흑인 페미니즘, 계급과 인종, 젠더와 섹슈얼리티, 디아스포라 정체성을 다루어온 작가 저메이카 킨케이드의 대표작 『루시』. 서인도제도의 앤티가섬에서 태어나 자란 뒤 열일곱 살에 외국인 입주 보모로 미국 뉴욕에 가 생활한 자전적 경험을 담은 성장소설이다. 소설은 서인도제도를 떠나 미국 뉴욕으로 추정되는 대도시에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1월의 추운 날씨와 엘리베이터, 냉장고에서 막 꺼낸 묵은 음식 모두 이제 막 그곳에 발을 디딘 루시로서는 생전 처음 경험하는 것들이다. 백인 상류층 가정에서 입주 보모로 네 아이를 돌보면서 차츰 새로운 보금자리에 적응해가지만, 한편으로는 마주하는 모든 풍경에서 고향과 엄마를 떠올린다. 떠나온 곳과 남겨두고 온 사람들이 설핏 스치며 그리워지려 할 때마다 루시는 그로부터 간절히 벗어나고 싶어했던 당시의 마음을 상기한다. 다정하고 사려 깊은 네 아이의 엄마 머라이어는 루시가 살면서 누려보지 못했을 것들을 경험하게 해주려 노력한다. 하지만 사이가 가까워질수록 루시는 결코 같아질 수 없는 머라이어와 자신의 처지를 자각하고, 나아가 자신의 출신과 인종, 그리고 계급을 의식하게 된다. 기차 창밖으로 보이는 흙을 막 갈아엎은 너른 밭 풍경에 머라이어가 감탄할 때, 루시는 흑인 노예들의 고된 노동만을 떠올린다. 활짝 핀 수선화를 보고 기뻐하는 머라이어 곁에서도, 영국식 교육을 받던 학창시절을 떠올릴 뿐이다. 그리고 마침내 실제로 그 노란 꽃을 보게 되자, 무슨 꽃인지 알기도 전에 거대한 낫으로 땅속 뿌리까지 모조리 파내버리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20 〈악마의 시〉 살만 루슈디 세계문학사에 유일무이한 기록을 남긴 환상적인 이야기꾼이자‘표현의 자유’의 상징이 된 문제적 작가 살만 루슈디의 대표작『악마의 시』 필화 사건 그리고 ‘표현의 자유’의 상징이 된 살만 루슈디자유인들이 자유로운 선택을 하는 책의 세계를 위협해온 30여 년우리 시대의 가장 환상적인 이야기꾼 살만 루슈디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악마의 시』는 꿈과 현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슬람교의 기원, 인도 봄베이와 런던의 풍경, 이민자의 삶을 환상적으로 구현해낸 걸작이다. 1988년 휫브레드 최우수 소설상을 받고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는 한편, 신성모독 논란으로 세계문학사에서 가장 논쟁적인 작품이 되었고, 작가를 ‘표현의 자유’를 상징하는 역사적 인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출간된 지 삼십 년 넘도록 작가의 삶을 위협해온 『악마의 시』를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새로이 선보인다. 루슈디는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하며 〈무함마드, 이슬람의 기원, 초기 칼리프 체제〉라는 특별히 개설된 단독 강의를 통해 “세계적인 종교 하나를 탄생시킨 세상”에 대해 배운다. 모계사회 유목민 집단이 이제 막 정착생활을 시작했고, 정착해 살게 되자 개인의 자유보다 집단의 안위가 우선시되어 여러 규칙들이 생겨나며 부계사회로, 핵가족 형태로 변모하게 되었다. 이 과정을 살피며 루슈디는 새로운 것이 어떤 방식으로 세상에 등장했는지를 살펴보면 장차 그것이 낡았을 때 어떻게 변모할지 예측해볼 수 있음에 주목했고, 이를 소설의 유용한 소재로 봤다. 그로부터 20년 후 이 소재는 소설로 구현된다.『악마의 시』는 전체 9부 구성으로 홀수 장에서는 등장인물인 살라딘 참차와 지브릴 파리슈타가 마주한 현실이, 짝수 장에서는 천사로 변신한 지브릴의 꿈이 교차되며, 꿈과 현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슬람교의 기원과 인도 봄베이와 런던의 풍경을 환상적으로 구현해낸 걸작이다. 특히나 루슈디 스스로 가장 정치적이지 않은 작품이라 여길 만큼, 태어난 땅을 떠나온 이방인으로서 학창 시절부터(1964년 영국 시민권 획득) 줄곧 겪어온 차별과 폭력을 그려내고, 이민자의 삶과 정체성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룬 첫 작품이다. 하지만 소설 속 이슬람교를 연상케 하는 가상의 종교가 탄생하는 과정에서 경전에 기록된 예언자 말의 절대성에 의구심을 표하는 듯한 ‘악마의 시’ 관련 에피소드와 가상의 도시 자힐리아 내 유곽 ‘히잡’에서 일하는 열두 창부가 각기 예언자 아내들의 이름을 가명으로 쓰는 등의 일부 에피소드로 이슬람교의 거센 반발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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