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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 타락론 외 (리커버 개정판)

백치 타락론 외 (리커버 개정판)

  • 사카구치 안고
  • |
  • 책세상
  • |
  • 2022-11-10 출간
  • |
  • 284페이지
  • |
  • 128 X 205mm
  • |
  • ISBN 9791159318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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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위대한 낙오자의 고독이 길러낸 육체의 사상사카구치 안고의 문학 세계는 흔히 ‘육체의 사상’으로 표현된다. 그는 일본이 아시아 전체, 나아가서는 전 세계를 목표로 침략 전쟁을 벌이던 시대의 도덕과 정신을 불신했으며, 이들이 인간을 조작하고 억압하며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임을 통찰했다. 따라서 인간 본연의 영혼에 이르는 통로는 육체와 감정임을 자신의 소설과 문학론을 통해 역설한다. 단편 〈어디로〉에는 육체와 감정을 통해 인간의 영혼을 발견하려는 작가의 노력과 좌절이 드러나 있다. 또 다른 수록작 〈나는 바다를 껴안고 싶다〉는 마침내 발견한 인간 영혼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저자 스스로도 문학은 이성과 논리, 사회의 규범과 가치 체계를 부정하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관점에서 가족과 집, 고향이 갖는 선험적 가치로부터 이반〔〈돌의 생각〉〕할 필요를 느끼고 평생 방랑과 낙오자의 삶을 살아간다. 말년에 공권력을 상대로 격렬한 투쟁을 벌이기도 한 그는 소설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삶 전체를 통해 이러한 ‘부정’을 실천했다.이 선집에는 안고의 강렬한 현실 인식을 보여주는 작품 외에도 문학적으로 독창적인 작품도 실려 있다. 소극(笑劇), 광대극을 뜻하는 파스farce의 특성과 효과에 착안한 소설론인 ‘파스론’에 입각하여 쓴 〈바람박사〉와 〈한바탕 마을 소동〉이 그것인데, 이 작품들은 논리나 지성이 배제된, 황당무계한 공상이 만들어낸 현실과 인간의 묘사를 통해 어리석어 보이는 인간에 대한 한없는 애정과 긍정을 드러낸다.▷ 타락하라, 그리고 살아라전후에 발표된 〈타락론〉과 〈백치〉는 문단에서 거의 사라진 안고를 다시 부각시켰다. 〈타락론〉은 인간에게 주어진 정신적 가치는 그 사회의 지도층과 권력층이 권력과 체제 유지를 위해 창조한 것이며 인간을 왜곡하고 조정하기 위한 것임을 논한다. 따라서 패전은 슬퍼할 일이 아니라 날조된 가치를 일거에 허물 수 있게 해준 위대한 파괴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전후 일본 사회는 정신적 가치의 강조로 인해 가려진 인간 본연의 영혼을 회복하고 직시하여 구원에 이를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을 모색할 수 있음을 주장한다. 〈백치〉는 육체적 쾌락에 빠진 한 백치 여자와 궁핍한 현실 속에서 허덕이던 주인공 이자와가 우연히 함께 살게 되며 일어난 일을 그린다. 앞날을 계획할 수 없는 전쟁통 속에서 둘은 피난을 떠나게 되는데, 삶의 의욕과 희망을 잃고 기본적인 욕구만 남은 이자와의 모습이 흡사 피난길에서도 졸리다고 자버리는 백치를 점점 닮아가는 듯 보인다.

목차

돌의 생각어디로나는 바다를 껴안고 싶다백치타락론속 타락론바람박사한바탕 마을 소동벚나무 숲 속 만개한 꽃그늘 아래작가 인터뷰작가 연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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