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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수로 운하

내륙 수로 운하

  • 양찬수
  • |
  • 지성사
  • |
  • 2022-10-31 출간
  • |
  • 152페이지
  • |
  • 125X188mm
  • |
  • ISBN 9788978895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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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인공수로 운하에 대한 이해와 함께
핵심적이면서도 밀도 있는 운하의 역사를 만나다!


한때 운하라는 단어가 엄청난 이슈가 된 적이 있었다. 지난날 한반도 대운하라는 거대한 계획의 초석으로 4대강 사업을 펼쳤지만 끝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우리나라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압록강이나 한강의 흐름을 이용해서 산지에서 베어낸 통나무를 도시로 운반했다. 또 각 지역에서 거둔 조세(세곡)를 배(조세선)에 싣고 남부 지방의 연안을 따라 이동하여 한강을 거슬러 한양까지 운송하는 뱃길(조운 항로)도 있었다. 이런 배경으로 운하의 필요성도 많이 제기되었고, 운하 개발의 시도가 있었다.

실제로 운하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고, 아직 운하에 관해 정리한 도서나 학술 문헌 등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양찬수 박사가 운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운하와 관련하여 내륙 수송과 사회?문화 발전과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내륙 수로 운하』(미래를 꿈꾸는 해양문고 46)를 펴냈다.

저자는 운하에 관한 아주 핵심적인 부분을 밀도 있게 다룬다. 운하의 정의에서부터 유럽에서 운하가 발달한 이유에 곁들여 각국의 대표적인 운하를 지도로 표기하여 세심하게 소개한 점이 눈에 띈다. 또 곳곳에 소개하는 ‘쉬어가기’는 운하와 관련된 소소한 읽을거리로 독자들의 흥미를 돋우고, 각 대륙별로 펼쳐지는 운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세계 운하를 섭렵한 듯한 뿌듯함을 느끼게 한다.

대륙별로 지리적 특성에 맞게 발전한 운하,
지정학적 의미로 살펴보는 색다른 재미!


15~17세기를 대항해시대라고 하며 이는 근세에 해당하고, 기술사적으로는 범선시대(1571~1862, The Age of Sail)와 일부 겹친다. 바닷길의 개척은 이미 오래전부터 유럽 탐험가들에서 비롯되었고, 이는 곧 유럽의 세력 팽창과 이어졌다. 식민지뿐만 아니라 주변 나라들과의 교역에서 상품을 대량으로 운송할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었던 운하는 16세기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강을 운하로 개발하기 시작했고, 18세기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많은 운하가 개통했다.

운하의 수송 관점에서 볼 때, 중국의 ‘베이징-항저우 대운하’가 가장 오래된 운하로 알려졌으나, 국가 차원의 전국적인 운하 연결망을 개발한 최초의 국가는 영국이다. 운하는 유럽에서 다양하고 활발하게 발전해 왔으며, 초기의 운하는 자연 하천을 이용하는 단순한 확장 수준이었다. 이와 같이 유럽에서의 운하는 전략적으로 중요할 뿐만 아니라 국제무역과 관광산업에서도 크게 기여하고 있고, 현재도 운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책에서 각 대륙별로 소개한 운하를 살펴보면 먼저 유럽이다. 에스파냐와 포르투갈의 운하에서 시작해 전국적인 운하 연결망을 가지고 있는 영국, 지중해를 북해와 대서양으로 연결하는 프랑스 운하, 아름다운 운하 도시를 품은 벨기에, 운하 수송률이 가장 높은 네덜란드, 라인강과 엘베강을 중심으로 발달한 독일 운하, 255킬로미터 호수를 운하로 사용하는 폴란드, 라트비아·리투아니아·벨라루스의 운하, 현재 시련에 놓인 우크라이나 운하, 볼가강을 중심으로 발달한 러시아 운하, 알프스산맥의 혜택을 받은 이탈리아의 운하, 그리스와 튀르키예의 운하, 도나우강(다뉴브강)과 내륙 운하를 만난다.중동과 아프리카의 운하의 특징은 한마디로 약탈, 해양 패권, 무역 등이 공존하는 항로라고 할 수 있다. 유럽 식민 약탈에서 시름하던 콩고의 아픈 역사를 보여주는 콩고강 운하, 빅토리아호에서 지중해로 이어지는 나일강 항로, 서아프리카 기니만과 대서양을 5개국과 연결하는 니제르강 운하, 그리고 우리에게 친숙한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나누는 수에즈 운하가 소개된다.아메리카의 운하 개척의 역사는 아메리카 대륙의 개척사와 그 궤를 함께한다. 운하의 후발국이지만 4만 킬로미터가 넘는 우하를 자랑하는 미국이 내륙에서 배의 수송망을 확보하기 위해 어떻게 토목공학 분야의 기술을 적용했는지도 살펴본다. 또 파나마 지협을 횡단하여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인공수로로, 수에즈 운하와 함께 지금도 전 세계 물적 유통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파나마 운하를 만날 수 있다.

전 세계 주요 50개 항구의 60퍼센트 이상이 아시아에 있고, 이 가운데 반 이상은 중국에 있으며, 또한 해협도 많이 분포하고 있다. 많은 강이 흐르는 인도, 중국과 같은 환경은 내륙 수로와 연결되면 물류 수송망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유럽에 비해 아시아 운하의 발전은 미흡하다. 갠지즈강으로 대표되는 인도 운하와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한 중국 운하,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운하 이야기를 소개한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운하로 이용하고 있는 곳은 압록강, 대동강, 한강 정도이다. 황해남도 운하는 지금도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이고 관개수로에 가깝다. 경인운하는 상업적인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나 내륙 항만과의 연계 등이 과제로 남아 있고, 굴포운하는 과거 우리의 운하 개발의 의지를 보여주는 정도이다. 포항운하는 관광용이라고 할 수 있고, 통영운하는 구간이 너무 짧아 운하의 느낌은 없지만, 항로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가 접하는 운하 관련 사진은 관광객들을 싣고 유유히 도심을 가로지르는 강을 따라 유람하는 장면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한 각 대륙별 운하의 특징과 더불어 세밀하게 표시된 운하 지도를 따라가다 보면 운하가 품고 있는 역사와 지정학적 의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바로 이 점이 이 책이 지닌 강점이다.

목차


여는 글

01 운하와 뱃길 _세계사를 바꾼 해양 개척 이야기

해양 개척을 통한 세계사|운하란?|유럽에서 아메리카로 퍼져 간 운하: 내륙에 만든 수로|
전 세계 주요 운하|운하에서 배를 올리고 내리는 방법
쉬어가기_파나마 운하를 이용하면 기름값은 얼마나 절약될까?
쉬어가기_운하 등 뱃길에서 배가 지나갈 수 있는지 어떻게 알까?
쉬어가기_항구를 나타내는 ‘port’가 왼쪽이라고?
쉬어가기_북극해로 이어지는 해협의 특별한 국경선: ‘위스키 전쟁’ 후 그어진 국경선 1,280미터

02 유럽의 운하

유럽에서 운하의 발달|에스파냐와 포르투갈의 운하|지브롤터해협|
쉬어가기_특별한 국경선: 세계에서 가장 짧은 ‘74미터 ’ 국경선
영국의 전국적인 운하 연결망|지중해를 북해와 대서양으로 연결하는 프랑스 운하|
아름다운 운하 도시를 품은 벨기에|운하 수송률이 가장 높은 네덜란드|
라인강과 엘베강을 중심으로 발달한 독일 운하|
쉬어가기_가뭄과 운하: 운하를 운용하기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
255킬로미터 호수를 운하로 사용하는 폴란드|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벨라루스의 운하|
시련에 놓인 우크라이나의 운하|
쉬어가기_전략적 요충지 우크라이나의 뱀섬
볼가강을 중심으로 발달한 러시아의 운하|알프스산맥의 혜택을 받은 이탈리아의 운하|
그리스와 튀르키예의 운하|도나우강(다뉴브강)과 내륙 운하

03 중동과 아프리카의 운하

약탈, 해양 패권, 무역 등이 공존한 운하와 항로|콩고의 아픈 역사를 보여주는 콩고강 운하|
빅토리아호에서 지중해로 이어지는 나일강 항로|
서아프리카 기니만과 대서양을 5개국과 연결하는 니제르강 운하|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나누는 수에즈 운하
쉬어가기_노틸러스호도 이용한 수에즈 운하
쉬어가기_왜 ‘중동’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을까?

04 아메리카의 운하

아메리카 운하 개척의 역사|4만 킬로미터가 넘는 미국 운하|파나마 운하
쉬어가기_운하 통과 허용 선박

05 아시아의 운하

아시아 운하와 항로|갠지스강의 인도 운하|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한 중국 운하|
우리나라의 운하 개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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