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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의아이들

쓰나미의아이들

  • 모리 겐
  • |
  • 바다출판사
  • |
  • 2012-08-03 출간
  • |
  • 296페이지
  • |
  • ISBN 978895561646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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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이 책은 쓰나미 이후 변화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의 작문에는 재난을 대하는 아이들 나름의 방식이나 표현이 담겨 있었다. 아이들의 작문은 각 가족의 상징이자 빙산의 일각이어서 그 가족 전체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더 깊은 감동이 느껴졌다.
힘든 시간을 살아낸 사람들의 힘

2011년 3월 11일, 세계는 일본대지진을 보며 자연의 힘 앞에서 순식간에 파괴되는 인간과 인간이 구축한 문명의 나약함을 목격해야만 했다. 탐사보도 전문기자 모리 겐이‘이 참상을 어떻게, 얼마나 전달해야 할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후세에 각인될 기록으로 남길 수 있을까’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내린 결론은 피해 지역 아이들에게 작문을 시키자는 것이었다.
저자는 머리말에 〈일본이라는 나라가 송두리째 변했다. 이러한 생각이 재해 이후 언제부터인가 일반적으로 널리 퍼졌다. 변화는 정치, 경제에서부터 국민의 일상생활에까지 미쳤다. 이 사상 초유의 재난을 겪으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 누구나 했을 법한 생각을 나도 했다.­8페이지〉라고 당시의 심경을 밝히고 있다.

50군데 이상의 대피소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비교적 마음을 추스른 아이들에게 쓰나미가 일어난 날의 이야기를 작문으로 써줄 것을 의뢰하여 총 115명에게 글을 받았고, 그중 70여 가족을 찾아가 취재했다. 작문 의뢰부터 피해 가족 취재까지 기간은 반년 정도이며, 봄에 시작한 취재는 가을이 되어서야 끝났다.
특히 감동적이거나 사연이 깊은 아이들과 가족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 출간하자 각지로부터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이 쏟아졌다. 메일과 격려 편지가 쇄도했고, 주요 신문사와 방송국을 비롯해 무수히 많은 미디어에 보도되었다. 책은 몇 개월 만에 2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논픽션 분야의 아쿠타가와상이라 불리는‘제43회 오오야 소이치 논픽션상’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

아이들, 그리고 가족……

취재를 하면서 마음이 끌린 것은 한 인간으로서의 아이들과 보호자, 그리고 그 가족이 지나온 이야기였다고 한다. 지역과 장소에 따라 피해 상황이 다르듯이, 각각의 피해자에게는 각각의 삶이 있고 가족이 있다. 같은 지역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해도 각기 다른 가족이 품은 역사와 한 사람, 한 사람 각자의 개성은 전혀 달랐다.
그래서 저자는 작문집을 낸 뒤에 몇몇 가족을 만나 자주 이야기를 나눴다. 감탄스러운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깊이 생각해 볼 이야기도 있었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아픔을 느낀 이야기, 괴롭지만 다시 일어설 희망이 보이는 이야기도 있었으며 그 모든 이야기가 그저 단순하지 않고 마음을 울리는 것이었다.
그는 취재 시 만난 아이들의 슬픔을 글 속에 고스란히 녹여 내고 있다. 어린 동생과 엄마를 한꺼번에 잃어버린 초등학교 2학년 마이는 〈“엄마랑 교스케는 하늘나라에 가서 별이 되었단다. 늘 너를 지켜볼 거야.”마이가 대답했다.“죽었어? 돌아온다더니. 엄마랑 교스케는 꼭 돌아온다더니…….”그러고는 울었다. ­27페이지〉라고 슬픔을 표현했다고 한다.
아빠처럼 훌륭한 야구선수가 되겠다는 초등학교 2학년 도모유키는 아빠를 화장하는 날 슬픔을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렸다. 〈화장터에 다다라서 지금까지 괜찮아 보였던 도모유키가 처음으로 소리 내어 울었다. “참았던 게야.”라고 할아버지가 말했다. “도모유키는 내내 참았던 게야. 돌아올 거라 믿었으니까. 그때 긴장이 풀린 거지. 그 이후론 안 울어. 아빠 얘기도 안 하고. 그걸 모르겠어. 그래도 운 다음부턴 기운을 차리더라고. 제 스스로 아빠에 대한 마음을 한풀 접은 건지도 몰라.”­57페이지〉

하지만 아이들과 가족들은 슬픔에만 잠겨 있지 않고, 재난을 이겨 내고 극복하려는 의지와 희망을 보여 주고 있다. 집이 모두 쓸려나가 아무것도 남지 않은 집터에서 초등학교 3학년 루이는 사진을 발견하고 ‘추억은 남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삶을 다진다. 〈자고 일어났더니 엄마가 우노스마이에 간다고 말했습니다. 가니까 사진이 많이 나왔습니다. 나는 ‘쓰나미에 전부 쓸려 가버렸지만, 사진이 추억으로 남아서 다행이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여러분이 이런 일을 이겨 내고, 죽은 사람 몫까지 힘내서 씩씩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나와 함께 힘차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182페이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중학교 2학년 나오카는 노트 한 권과 필통만 가지고 겨우 쓰나미를 피해 나왔지만 〈가족이 한데 뭉쳐 힘을 내는 날이 올 때까지 여러분 응원해 주세요.“바이, 바이. 할머니.”“고마워요, 여러분.”“잘 부탁해. 새로운 생활과 새로운 마을아.”“무사히 돌아와 준 친구들도 고마워.”“모두 사랑해요.”­239페이지〉라고 희망 메시지를 날린다.

재난이 휩쓸고 갈 수 없는 것들

저자는 〈많은 아이들은 쓰나미가 마을을 덮치는 동안 부모 형제를 생각하고 두려움과 싸웠다. 한편으로 부모나 조부모는 아이들의 무사를 빌며 다시 만나기를 고대했다. 그러나 그중에는 그러한 바람을 끝내 이룰 수 없는 사람도 많았다. 그럼에도 재해 지역 사람들이 살아가는 첫째 이유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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