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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라그리고비범하라(장자외편)

평범하라그리고비범하라(장자외편)

  • 차경남
  • |
  • 미다스북스
  • |
  • 2012-07-27 출간
  • |
  • 320페이지
  • |
  • ISBN 978896637032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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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책은 옛사람의 찌꺼기
1. 수레바퀴 깎는 윤편
2. 논리와 진리

오리 다리를 길게 늘이지 마라
1. 문명 대 자연
2. 칸트와 여러 격룰들
3. 지네와 뱀

본래의 너 자신이 되라
1. 감각의 과잉
2. 사상의 과잉
3. 본래의 모습

나는 천지와 더불어 영원하리
1. 무궁의 문
2. 마음을 길러라

커다란 하나됨에 합체된 사람
1. 뇌동과 부동 사이
2. 대인이 살아가는 법
3. 대인과 성령의 사람

좌망 이야기
1. 유위와 무위
2. 좌망, 인식주관의 소거

모를 일이다. 상망이 그것을 찾다니
1. 인간이 원하는 방식
2. 간소하게, 더 간소하게
3. 검은 진주

모든 것을 잊고 모든 것을 갖춘다
1. 여러 종류의 사람들
2. 현재적 의식과 반성적 의식
3. 고통과 고뇌의 차이점
4. 의식. 무의식. 초의식
5. 자아를 넘어서라

우물 안 개구리 이야기
1. 장자와 소크라테스
2. 지상낙원인 우물
3. 생명 대 질서
4. 원리주의자- 새로운 우물 안 개구리들

장자의 자연, 루소의 자연
1. 자연 대 인위
2. 헤엄치는 사람

이것이 물고기들의 즐거움 아니겠나
1. 괜히 거품내지 마라
2. 물고기는 물에
3. 물고기의 즐거움

발을 잊는 것은 신발이 꼭 맞기 때문
1. 정신의 손상을 피하라
2. 활쏘기
3. 신발과 허리띠
4. 동야직의 말
5. 안과 밖
6. 싸움닭

쓸모없는 나무도 쓸모가 있다
1. 무용의 대용
2. 거위의 경우
3. 소로와 하이데거

이익과 손해는 서로를 불러들인다
1. 장자라는 사람
2. 조릉의 일화
3. 미녀와 추녀

빈 배
1. 송아지처럼
2. 빈 배

세 번을 물었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1. 무위위와 광굴
2. 비트겐슈타인과 혜가

큰 지혜는 한가하고 너그럽다
1. 호지지과
2. 전체와 부분
3. 장자와 그리스 철학

그대 몸도 그대 것이 아니다
1. 보아도 보이지 않나니
2. 순 임금과 그의 스승

과라유리
1. 소동파
2. 장횡거
3. 주희

도서소개

저자는 장자의 전 권을 새로이 풀어쓰게 된 이유를 ‘지나치게 가볍거나 턱없이 난해한’ 장자의 책들 사이의 중간쯤에 위치한 책을 써 우리에게 장자의 철학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었다고 한다. 장자의 가르침을 현직 변호사이자 도가 연구가로 활동하는 저자의 관점에서 재미있는 우화들을 통해 유익하게 재해석한 장자 3권 시리즈는 장자 철학이 결코 다가가기 어렵고 난해한 것만은 아니라는 인식의 전환을 가져다 줄 것이다. 그리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장자가 추구했던 ‘보다 더 큰 세상’에 대한 이해, ‘보다 더 큰 지혜’에 대한 통찰을 줄 것이다.
전사의 기품과 불꽃같은 어조로
2천년 전 과거에서 현대인에게 던지는 통렬한 외침

“진나라 왕이 병이 나서 의원을 부르면, 종기를 따서 고름을 빼내주는 자에게는 수레 한 대를 주고, 치질을 핥아서 고쳐주는 자에게는 수레 다섯 대를 준다더군. 치료하는 데가 더러우면 더러울수록 주어지는 수레가 더 많다는 거야. 자네는 치질을 얼마나 고쳐주었기에 그렇게 많은 수레를 받은 건가? 더러우니 당장 꺼져버리게.”
- 「초월하라, 자유에 이를 때까지」 중에서

바야흐로 직설과 풍자가 대세인 세상이다. 텔레비전을 보아도, 라디오를 듣거나 인터넷 방송을 찾아도 어디에나 현실에 대한 일침이 넘쳐난다. 이들이 주 대상으로 삼는 것은 정치이다. 때론 실명을 거론하기도 하고, 때론 이래도 될까 싶을 정도의 과격한 대사를 뱉어내기도 한다. 과거의 풍자가 돌려 말하는 데에서 오는 은밀한 미소를 추구했다면 오늘날의 풍자는 다 함께 폭로하는 데서 오는 호탕한 웃음을 추구한다. 어떤 이는 이를 세대 변화의 한 징조로 받아들여 심각하게 분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부터 2000여 년 전, 고대 중국에는 오늘날 ‘나꼼수’에 등장해도 손색이 없을 사람이 한 명 존재했었다. 우리가 익히 알고 또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장자, 흔히 ‘무용지용’의 철학자로 생각되는 장자이다. 그러나 이 정도의 말로 장자를 제대로 설명했다 할 수 있을까? 그는 제도권 모두에 저항했던 초월의 사상가였으며, 그러는 한편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가난한 철학을 추구하는 생활인이기도 했다. 게다가 장자가 살던 시기는 전국시대라는 혼란기로 도처에서 전쟁이 일어나던 시기이기도 했다. 자고 일어나면 통치자가 바뀌곤 하고, 민초들의 생명이 오락가락하는 한가운데에서 장자는 그날그날의 끼니를 걱정하며 자신만의 철학을 부르짖고 또 부르짖었던 것이다. 그런 그의 철학에는 다음날을 기약하기 힘든 평민이 아니면 말할 수 없는 시대의 모습과 아픔이 담겨 있기도 했다.

장자의 철학은 장자의 방식으로 풀어야 진짜다
「내편」, 「와편」, 그리고 「잡편」까지… 장자의 전 저작을 장자의 방식으로 우리 앞에 풀어내다

서점에 가보면 참으로 많은 장자 관련 서적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책 중 장자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여주는 책은 의외로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가 오해하고 있듯 그의 철학은 가벼운 아폴리즘이나 난세의 처세법 같은 얄팍한 사상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었다. 하물며 그는 우리가 흔히 인용하고 있듯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강조하는 소위 ‘속세를 떠난 신선 같은’ 철학자도 아니었다. 그는 철학자이기 전에 문명사회 속을 살아가던 생활인이었으며, 자연으로 돌아가 침묵하기보다는 거침없는 일갈로 모든 것을 초월하려 하던 당대의 지식인이기도 했다. 다만, 자신의 철학을 경전으로 남긴 노자와 달리 장자가 즐겨 말하는 방식은 우화,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이야기’였기에 후세의 우리들이 그의 철학 중에서 제멋대로 편한 부분만을 발췌하여 인용한 결과 이러한 오해를 낳았을 따름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오해되고 그릇 해석되어 온 장자의 철학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그 방법을 ‘장자 본연의 방식’으로 돌아가는 데에서 찾아낸다. 장자의 책을 읽어본 사람은 느끼겠지만, 장자의 사상에는 몇몇 단어를 제외한다면 놀랄 정도로 어려운 단어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복잡한 철학적 개념이나 용어 따위를 섞는 것 역시 장자가 즐겨 사용하는 바가 아니었다. 다만 그는 이웃집 아저씨가 이야기를 들려주듯, 할아버지가 옛날이야기를 꺼내듯 우리에게 우화 한 토막을 들려줄 뿐이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를 세상 밖으로 나가도록, 그리하여 더 큰 세상을 발견하도록 끊임없이 행간에서 소리쳤던 것이다. ‘초월하라, 또 초월하라’라고. 그러나 서양 철학에 물들어 온 우리들은 그의 책에서 이야기만을 받아들인 후 그것에 멋대로 헤겔 같은 서양 철학자들의 이론을 덧씌워 ‘자연의 철학자’이니 하는 서양식 표현을 덧씌워버렸던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우리가 장자 철학을 오해하게 된 가장 큰 이유’다.
이런 모습을 복원하기 위해 저자는 우리에게 장자의 초심으로 돌아가 보자고 얘기한다. 그리고 장자가 당대의 현실을 당시의 사람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우화’라는 방법을 사용했듯이, 저자 역시 ‘우화’라는 방법을 사용하여 장자 철학과의 만남을 시도한다. 다만 이 글의 저자 차경남 변호사가 사용한 우화의 소재는 장자와 달리 두 가지이다. 그 중 하나는 장자도 사용했던 소재인 당대의 현실, 그러니까 우리로서는 2000년대의 한국 현실이며, 다른 하나는 장자가 사용했던 우화, 그러니까 장자의 저작 전 권이다. ‘장자의 우화’와 ‘2000년대의 한국’을 씨줄과 날줄 삼아 쓰여진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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