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안녕하세요.
커넥츠 노단기에서 노동경제학을 담당하는 정용수 강사입니다.
2018년 12월의 GS 0기 수업을 시작으로 노동경제학을 강의한지 어느덧 4년이 지났습니다. 첫 해에는 기본 교과서인 노동경제학 제7판(George J. Borijas, 시그마프레스)을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였고, 두 번째 시즌에서는 논술 노동경제학(김우탁 노무사 편저) 교재와 노동경제학 7판을 50%의 비중으로 사용하였습니다. 교과서의 논제와 교재의 문제를 활용하였으나 수업은 대부분 판서를 중심으로 실전 답안지를 작성하듯이 논제를 재구성하여 해제 풀이 중심으로 강의하였습니다.
두 번의 시즌을 보내면서 더 좋은 강의로 수험생의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서 보완해야 할 점을 인식하였습니다.
우선 공인노무사 노동경제학은 George J. Borijas 노동경제학에서 출제된다.
2015년 이후로 1문은 노동경제학의 미시적 기초( 노동공급, 노동수요, 노동시장의 균형)에서 50점으로 출제되고, 2문과 3문 역시 미시적 기초와 거시적 토픽이 번갈아 가며 출제되지만 어떤 응용 논제도 George J. Borijas 노동경제학을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첫 진입부터 기출문제로 실전 답안 작성 훈련을 해야 한다.
채점자는 주관식 답안지에 서술된 내용으로 수험생의 실력을 평가합니다. 매 수업시간마다 기출문제로 논제를 정리하는 훈련이 병행되어야 수업과 강의에 의존하지 않고 암기에서 벗어나 이해 중심의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판서 위주의 수업은 수험생의 필기 부담을 가중시킨다.
대부분의 수험생은 필기와 강의 이해를 병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노동경제학 답안은 그래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에 필기를 통해 그래프 도해 연습을 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지만 필기에 집중하느라 그래프를 분석하는 해제 강의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에 2021년도에 개정된 노동경제학 제8판(George J. Borijas, 시그마프레스)과 최근 15년 간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실전 답안지 목차와 분량에 맞추어 정리된 교재로 수강생의 판서 정리 부담을 덜어줄 수험서의 출간이 시급함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커넥츠 노단기 천인철원장님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실전 노동경제학을 집필하였습니다. 세 번째 시즌인 2020~2021년 강의에서 판서 조교를 담당한 임태원 노무사(30회 합격)의 도움으로 기초 가안을 마련하고 순환 강의를 통해 보완하면서 2022년 GS 1기 강의부터 실전 노동경제학 가제본을 교재로 사용하였습니다. 다만, 시간 및 편집의 문제로 실전 노동경제학Ⅰ과 Ⅱ는 오탈자 등 수정사항이 많고 2022년 강의와 개정된 노동경제학 8판이 포함되지 못 하였습니다. 그래서 2022년 GS 3순환 강의를 마무리한 이후에 오탈자를 수정하고 2022년 강의를 추가하고 예년보다 난이도가 높았던 2022년 31회 기출문제와 해설을 포함하여 실전 노동경제학을 정식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눈에 띄지만 아직은 제 능력의 부족으로 인해 편집에 반영하지 못한 부분은 강의를 통해 보완해 드릴 것임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신림동에서 공인노무사, 공무원 7급 강의를 시작하고 최근 코로나 시기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실강 진행과 교재 출간에 전폭적인 지지로 항상 든든한 맏형님으로 우뚝 존재하시는 천인철 원장님, 정말 고맙습니다. 부족한 원고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책을 출간해주시는 고시계사 정상훈 대표님과 편집국장님께는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볼품없는 책을 멋지게 디자인해주신 신아름 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강의로 지친 정신과 몸을 회복시켜주는 최고의 테니스 모임인 삼우회(창동 3단지)의 감독님 이하 누님, 형님, 동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부족함으로 든든한 믿음을 드리지 못 하는 아버지, 누나, 동생 그리고 늘 그립고 사랑하는 우리 엄마(故 송영춘 여사)께 고맙습니다.
2022년 가을의 초입에서
정 용 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