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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멍청이

완전멍청이

  • 토미 야우트
  • |
  • |
  • 2012-07-20 출간
  • |
  • 376페이지
  • |
  • ISBN 978890112612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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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완전 멍청이 … 7
역자 후기 … 371

도서소개

허허벌판의 사막에 떨어진 아홉 명의 멍청이들! 독일 코미디계의 대가 토미 야우트의 소설 『완전 멍청이』. 매사에 ‘삽질’ 전문인 아홉 명의 바보들을 통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개성 만점의 멍청이들이 사막에서 곤경에 빠지고 그로 인해 깨달음을 얻게 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애인과의 달콤한 로맨스를 꿈꾸던 마체. 하지만 나미비아 단체여행에서 함께할 여행객들은 마치 각 나라에서 뽑힌 국가대표 멍청이들인 듯 하다. 식겁한 마체는 여행 내내 여자친구에게 집으로 돌아가자고 떼를 쓰다가, 문득 자신이 이사 갈 새집을 예약하지 않았음을 떠올린다. 그러나 그가 있는 곳은 황량한 사막 한복판. 멍청이들은 끊임없이 말썽을 일으키고, 사막에서의 즐거운 여행은 점점 멀어져만 가는데….
유머로 농익은 천재 작가 토미 야우트가 선사하는 유쾌 삽질 사막 바캉스!

“도대체 이 커플은 왜 이러는 걸까요?”

독일 아마존 소설 베스트셀러 1위
《슈피겔》 《포쿠스》 선정 소설 베스트셀러 1위
《슈피겔》 선정 2010년 올해의 소설
《메디아 컨트롤》 도서 부문 1위

■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 토미 야우트,
그가 아홉 명의 ‘완전 멍청이’들과 함께 세상을 유쾌하게 뒤집는다!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 토미 야우트는 방송과 영화계를 넘나들며 유쾌 발랄한 이야기를 술술 풀어내는 코미디계의 대가로, 『휴가의 남은 날들』, 『백만장자』, 그리고 이번에 출간된 『완전 멍청이』까지 끝없는 인기몰이 행진을 하고 있다. 그중 국내에 이름을 알린 작품 『완전 바보』는 매사에 삽질 전문인 스물아홉 싱글 청년의 막장 연애 도전기로, 영화로도 제작, 현재 유투브 인기 동영상으로도 올라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다.
그런 그가 더욱 강력해진 바보들을 아홉 명이나 데리고 돌아왔다. 각국에서 날아온 국가대표 급 멍청이들로 피부도, 성격도 완전 딴판인 오합지졸들이다. 흑인 가이드에게 “흑인도 화상을 입냐”고 질문하거나 “볼일 보는 기린의 모습”으로 시를 쓴다. 각자의 나라가 과거 식민지를 더 많이 가졌다고 싸우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일상 속에서 지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외면받던 사람들이었다. 나미비아 사막 여행은 이 멍청이들 덕분에 쑥대밭이 되지만, 그들은 여행 막바지에 자신의 슬픔을 보듬어준 완전 멍청이 집단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더욱 단단한 유대를 갖는다. 개성 만점의, 절대 함께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아홉 명의 멍청이들이 사막에서 어떤 곤경에 빠지고 또, 그로 인해 어떤 깨달음을 얻게 되는지 그 과정을 지켜보는 시간들은 무척 흥미롭다.

토미 야우트의 『완전 멍청이』는 독일 남자들이 다시금 책을 읽게 만들었다. -《부흐레포르트 매거진》

토미 야우트는 이 소설을 통해 독일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마침내 성공적인 작가들 중 최고의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포쿠스》

이렇게 사람을 웃게 만드는 책이라니. 하지만 이 소설은 독일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을 뿐이다. -《쾰너 슈타트 안차이거》

토미 야우트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이 소설의 내용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환상적이다. 적시에 등장하는 인간미 가득하고 진실한 감동, 그리고 무엇보다도 너무나 재미있어서 이 베스트셀러를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다. -《루어 나흐리히텐》

■ 사막에 도착한 순간, 라인 강이 보이는 근사한 새집은 신기루로 변해 버렸고
로맨틱 바캉스의 꿈은 모래바람처럼 감쪽같이 사라졌다!

주인공 마체는 오랜 연인 지나와 함께 로맨틱한 여름 바캉스를 꿈꾼다. 하지만 지나는 마체의 의사도 묻지 않고 자신이 오랫동안 꿈꿔왔던 ‘사막 단체 여행’을 선택해 버렸다. 마체는 이 사실이 불만스러웠지만 늘 회사일로 바쁜 탓에 이번 여행에 신경 쓰지 못했기에 마지못해 지나의 의견에 동의하며 사막으로의 여행길에 오른다.
그런데 그곳에서 만난 일행들은 그야말로 ‘국가대표급 멍청이’들이었다. 사막 여행에 구두를 신고 오는가 하면, 2주 동안 여행객들을 안내해 줄 흑인 가이드 바헤에게 인종 차별 발언을 서슴없이 해댄다. 심지어 자신들의 나라가 과거에 더 많은 식민지를 가졌다고 싸우며 우스운 잘난 척을 한다. 마체는 이런 멍청이들과 허허벌판의 사막에서 2주를 보내야 한다는 사실에 괴롭기만 하다. 그러나 지나는 괴로운 마체의 마음을 알아주기는커녕 이번 여행이 아주 근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설마 우리가 이 거지같은 장소에 내려야 하는 건 아니죠?”
나는 속으로 확신했다. 브라이트링이 한 대 얻어맞는 건 시간문제라고 말이다.
“이곳은 거지같은 곳이 아니에요. 그저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흑인 동네일 뿐이에요.” 바헤가 담담하게 말했다. “여기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느낄 수 있도록 진짜 시장을 한번 둘러보도록 하죠.” (p.43)

하지만 이들의 유머는 절대로 지치지 않았다. 마치 ‘유머 총알 장전’을 대단하게 준비해 온 듯한 모습들이었다. 마체는 지나를 생각해서 조금만 더 참아보기로 한다. 이 여행이 끝나면 마체와 지나는 근사한 새집에 들어가 행복한 나날들이 계획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순간, 마체에게 문자가 하나 도착한다.

안녕하세요, 클라인 씨. 여행을 떠나시기 전 예약금 이체를 염두에 두셨는지요?
그럼 이만. 하이드룬 메츠거. (p.50)

마체는 지나에게 면목이 없어졌다. 지나가 여행을 준비하는 동안 자신은 새집 예약금을 해결해 놓기로 했던 것이다. 문자를 받은 순간, 마체는 지나 몰래 전세금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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