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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종기와사투를벌이다(조선의역사를만든병균약)

조선종기와사투를벌이다(조선의역사를만든병균약)

  • 방성혜
  • |
  • 시대의창
  • |
  • 2012-07-25 출간
  • |
  • 360페이지
  • |
  • ISBN 978895940239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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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작하는 글
역사의 숨은 폭군, 종기를 만나다

1부 구중궁궐 왕실의 종기 스캔들

종기가 조선의 역사를 바꾸었다
구중궁궐 왕실이라는 곳│종기가 일으킨 정치 스캔들│의학적 사실에 가장 가까운 상상의 나래를 펴다

문종의 종기, 세조의 피바람을 부르다
예견된 불행의 시작│회복 직후의 재발│병에 걸린 몸으로 아버지 세종의 장례를 치르다│빈전에 나가지 마소서│39세 나이에 종기로 훙하다│문종의 죽음이 불러온 세조의 피바람

성종의 배꼽 아래 종기와 대장암
여름부터 시작된 점액 변│그해 겨울, 점점 야위어가다│배꼽 아래 작은 덩어리가 만져지다│종기 전문가를 부르다│손쓸 틈도 없이 승하하다│대장암이 의심된다│성종의 발자취

꽃미남 외모를 망친 연산군의 얼굴 부스럼
호리호리한 체격의 연산군│하얀 얼굴의 귀공자│세자의 얼굴을 뒤덮은 부스럼│중국에서 가져온 신약을 시험해보다│연산군 면창의 정체│평소에도 허약했던 체질

신하들에 눌려 살았던 중종의 연쇄적 종기
얼마나 답답했을까?│여기저기 나는 종기들│분노의 화가 종기를 부르다│국산 신약을 시험해보다│임종까지 함께한 의녀 대장금

광해군의 화병과 얼굴 종기
비운의 왕│화병과 눈병으로 장기간 고통 받다│뺨에 생긴 종기│광해군의 화병은 왜 생겼을까?│쓸쓸하게 여생을 보내다

아들의 병을 걱정하다 자신의 종기를 놓친 효종
아들의 병을 돌보느라 자신의 병 치료를 놓치다│효종에게는 소갈병도 있었다 │왕이 위독하다│병을 알린 지 7일 만에 승하하다│소갈이 오래되면 필히 옹저가 생긴다

병을 달고 살았던 현종
재위 초기부터 앓은 눈병│역시 재위 초기부터 생긴 습창│목 주위에 줄줄이 생긴 멍울│경부 결핵성 림프절염이 강력히 의심된다│사랑하는 딸과 어머니와 이별한 후 곧 사망하다

간이 나빴던 숙종의 하복부 종기
재발하는 격한 통증│간에도 문제가 있었다│숙종의 하복부는 지저분했다│백내장이 생기다│다혈질인 군주│간경화로 사망하다

고통 속에 살다 고통 속에 죽은 인현 왕후
파란만장했던 인생│고관절에서 시작된 통증│경련이 생기다│고관절에 종기가 생기다│가슴이 답답한 것이 제일 괴롭다│빨리 죽는 것이 소원이로다│사인(死因)은 종기의 독이 입심(入心)한 것

마음이 더 병들었던 경종
어머니의 죽음을 직접 목도하다│이상한 병이 생긴 지 오래되었다 │상소를 듣고 심기가 폭발하다│종기에는 분노를 경계해야 합니다

조선의 역사를 바꿔버린 정조의 종기
얼굴에 종기가 곧잘 생기다│이번에는 등에 종기가 생기다│종기가 생긴 지 24일 만에 사망하다│갑자기 찾아온 혼수상태│정말 인삼이 정조를 죽였을까?│안타깝고 안타깝고 또 안타깝도다

2부 조선 의학이 종기와 싸워 승리한 순간

종기와 싸워 승리하다
종기 치료의 기승전결│종기 치료는 디톡스 이론과도 통한다│종기 치료는 뛰어난 독주가 합쳐진 오케스트라│종기를 고쳐내다

쓸개가 정조의 수명을 연장해주었다
머리에 난 종기가 얼굴까지 퍼지다│곰의 쓸개로 고약을 만들어 치료하다│순조의 다리에 생긴 종기│개의 쓸개즙으로 약을 만들어 바르다│한의학에서 보는 쓸개의 효능

중종의 피고름을 빨아 먹은 거머리
종기가 난 곳의 살가죽이 딱딱하다│거머리로 하여금 종기 부위를 빨게 하다│문종의 허리 아래 종기에 거머리를 붙이다│한의학에서 보는 거머리의 효능

효종의 손바닥 종기를 고친 두꺼비
손바닥에 종기가 나다│구워 말린 두꺼비 가루를 사용하다│두꺼비의 진액은 오직 내의원에만 있는 것│한의학에서 보는 두꺼비의 효능

혜경궁 홍씨의 종기를 치료한 검은 소의 분변
혜경궁 홍씨의 손등에 종기가 나다│우분고를 발라 치료하다│우분이 무엇이길래?│한의학에서 보는 우분의 효능

현종의 허벅지 종기를 치료한 누룩
현종의 왼쪽 허벅지에 종기가 생기다│촉농고로 치료하다│촉농고의 주재료는 바로 누룩│한의학에서 보는 누룩의 효능

현종의 나력에 추천한 발효 한약
뒷목에 멍울이 생기다│현삼주가 자못 효과가 있다│항아리에 넣고 익히는 한약│한의학에서 보는 발효 한약의 효능

현종의 서혜부 종기를 치료한 대황과 용담초
서혜부에 종기가 나다│간경의 습열 때문이니 용담사간탕을 써야 한다│아들인 숙종도 같은 부위에 종기가 났다│한의학에서 보는 대황과 용담초의 효능

왕실의 공인 소염제였던 인동차와 우황
왕세자의 뺨에 종기가 나다│인동차와 우황을 올리다│경종의 팔뚝에 종기가 나다│한의학에서 보는 우황의 효능

민간의 종기 치료
침으로 치료하다│뜸으로 치료하다│외치법으로 치료하다│하법(下法)으로 치료하다│동물성 약으로 치료하다│광물성 약으로 치료하다│이름 있는 약으로

도서소개

한의학자 방성혜 박사는 한의학의 역사를 공부하다 조선 사람들의 삶을 뒤흔들었던 ‘종기’라는 존재를 만났고, 종기와 사투를 벌였던 조선 사람들의 땀내 나는 역사에 푹 빠지고 말았다. 그리하여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를 중심으로, 《부방편람(附方便覽)》《의휘(宜彙)》《주촌신방(舟村新方)》 등 민간 의서와 《국조인물지(國朝人物志)》《이향견문록(里鄕見聞錄)》《한고관외사(寒皐觀外史)》《호산외사(壺山外史)》 등 조선의 문인들이 남긴 기록에서 찾아낸, 조선 역사의 의학 드라마를 되살려냈다.
《실록》과 《승정원일기》에서 찾아낸 조선 의학 드라마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조선의 역대 군왕 27명 중에서 12명이 종기를 앓았다. 문종과 성종, 정조는 종기 때문에 갑작스레 죽음을 맞았고, 이로 인해 역사의 물길이 크게 요동치며 굽이돌았다.
우리가 아는 종기는 고약을 붙이면 쉽게 낫는 피부병인데, 그나마 요즘에는 잘 걸리지도 않는 병인데, 과거의 종기는 죽음을 부를 수도 있는 무서운 병이었다니, 이것은 과연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종기와 같은 병인가?
종기(腫氣)란 어딘가 ‘부어 있는 기’가 보인다는 것이다. 요새 병원에서 쓰는 말로 하면 염증이 생겼다는 것이다. 붓고 열나고 아프고 붉어지는 염증이 생겼다가 곪을 때 이를 종기라고 한다. 종기는 피부에도, 근육과 혈관에도, 뼈와 오장육부에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종기란 요즘 말로 하면 관절에 고름이 가득 차는 관절염도 되고, 뼈가 썩는 골수염도 되고, 또 때로는 오장육부가 썩는 암도 된다.
종기를 치료하려면 때로는 살갗을 가르고 때로는 뼈를 깎아내면서 환부 깊숙이 차 있는 고름을 빼내야 했다. 그래서 종기 치료는 절대 쉽지 않았고 때로는 죽을 수도 있었기에, 선조들은 종기가 생기면 명산대천에 가서 낫게 해달라고 기도를 올렸다. 과거에 ‘종기에 걸렸다’는 것은 마치 현대에 ‘암(癌)에 걸렸다’는 것과 같은 정도로 인식되었다.
조선의 의료 역사는 종기와 맞선 처절한 싸움이었다.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에는 종기 때문에 임금도 고생하고, 왕비도 고생하고, 신하들도 고생했다는 이야기가 흔하게 등장한다. 조선시대의 외과의라 할 수 있는 치종의(治腫醫│종기를 다스리는 의사)들은 피침(메스처럼 생긴 넓적한 침), 뜸, 갖가지 약을 무기로 치열하게 싸웠다. 조선 의학은 때로는 승리했고, 때로는 패배했다.
한의학자 방성혜 박사는 한의학의 역사를 공부하다 조선 사람들의 삶을 뒤흔들었던 ‘종기’라는 존재를 만났고, 종기와 사투를 벌였던 조선 사람들의 땀내 나는 역사에 푹 빠지고 말았다. 그리하여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를 중심으로, 《부방편람(附方便覽)》《의휘(宜彙)》《주촌신방(舟村新方)》 등 민간 의서와 《국조인물지(國朝人物志)》《이향견문록(里鄕見聞錄)》《한고관외사(寒皐觀外史)》《호산외사(壺山外史)》 등 조선의 문인들이 남긴 기록에서 찾아낸, 조선 역사의 의학 드라마를 되살려냈다.

한의학자의 역사 읽기─조선의 임금들은 아팠고, 조선 의학은 치열했다

문종은 병약하지 않았다
조선의 5대 임금 문종은 본래 병약했다는 통념과 달리, 그의 나이 서른여섯 살 때(세종 31년) 등에 큰 종기가 나기 전에는 별다른 병을 앓았다는 기록이 없다. 문종은 세자 시절인 스물아홉 살 때부터, 병이 많았던 아버지 세종 임금을 도와 나라 안팎의 일을 직접 처리했고, 군사훈련을 목적으로 하는 사냥 행사를 이끌기도 했다. 그는 8년 동안 실질적으로 나라를 이끌어왔으나, 다만 세종이 사망하기 넉 달쯤 전 지독한 등창(등에 난 종기)에 걸리고 말았고, 결국 완치하지 못하고는 즉위 2년여 만에 죽음에 이르렀다. (1부 27쪽)

광해군은 재위 기간 내내 병고에 시달렸다
광해군은 임진왜란의 고통을 직접 체험한 끝에 어렵게 왕위에 올랐고, 친형인 임해군과 이복동생인 영창대군의 죽음을 지켜보았으며, 계모인 인목대비를 친히 폐서인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 때문인지 광해군은 즉위 초부터 화병을 앓았고, 화병은 끈질긴 눈병, 치통, 두통으로 나타났다. 재위 6년, 뺨에 종기가 생긴 뒤로는 임금이 병의 고통을 호소하며 긴급한 정사 외에는 재결을 미루거나, 아예 결재를 올리지 말도록 지시한 기록이 실록 여기저기 보인다. 만약 광해군이 병으로 정사를 놓지 않았다면, 그토록 무력하게 반정을 당했을까? (1부 69쪽)

정조는 종기 때문에 죽었다
정조는 즉위 초부터 크고 작은 종기를 자주 앓았는데, 특히 여름에 발열, 오한, 통증 등 그 증상이 심했다. 정조 24년 음력 6월, 푹푹 찌는 무더운 날씨에 정조는 등의 종기에서 피고름을 쏟아내고 있었다. 며칠 동안 대량으로 고름이 쏟아지자, 의관들은 반드시 인삼이 들어간 보약을 먹어야 한다고 했다. 정조는 자신이 인삼을 먹으면 안 되는 체질이라고 반대했지만 결국 사흘에 걸쳐 인삼을 다량 섭취했고, 끝내 혼수상태에 빠져 사망하고 만다. 정조를 죽인 것은 종기일까? 인삼일까?
(1부 134쪽)

조선시대 뛰어난 여의사는 대장금 한 사람뿐이 아니었다
성종 25년 12월 24일, 임금은 이미 늙어 은퇴한 여의를 찾는다. 사망 직전의 위독한 순간이었다. 그녀의 의술이 얼마나 뛰어났기에, 이미 은퇴했는데도 다시 불러올릴 생각을 했을까? 성종 23년에는 치통과 종기를 잘 고쳤던 제주 출신 의녀 장덕이 죽은 뒤, 그녀의 제자이자 노비인 귀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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