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네 가지 비밀과 한 가지 거짓말

네 가지 비밀과 한 가지 거짓말

  • 방현희
  • |
  • 자음과모음
  • |
  • 2012-07-23 출간
  • |
  • 344페이지
  • |
  • ISBN 9788957076583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1,7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1. 마르셀 007p
2. 닥터 정 020p
3. 그 사람, 장 038p
4. 마쓰코 046p
―작가의 말 225p

도서소개

방송국 PD 장, 프랑스인 마르셀, 일본인 마쓰코, 정신과 의사 정이라는 네 남녀의 섹슈얼한 관계를 파고드는 소설이다. 네 인물들의 성기의 모놀로그로 시작하여, 주인공들의 이름을 딴 각 장은 마르셀과 장이, 마쓰코와 장이, 닥터 정과 마르셀이, 닥터 정과 마쓰코가 맺는 소위 ‘비정상적’인 관계를 따라간다. 때는 각국 출신의 이주민들이 국내에 자리 잡기 시작한 현재. 어린 시절의 상처 때문에 장은 가학적 섹스밖에 알지 못한다. 마르셀과 마쓰코 두 여성은 모두 장과 위험한 관계를 가지다 숨이 끊기기 직전까지 목이 졸리곤 한다. 그들 각각은 정신과 의사 정의 상담을 받지만 닥터 정 역시 장과 같은 가학성을 겨우 억누르고 있을 뿐이다. 희미하게 서로의 존재의 감지해온 두 여성은 후반부에 이르러 서로 만나고, 사적인 관계에 매몰되어 하마터면 질식할 뻔한 이들은 봄바람과 자리를 맞바꾼다.
“한국소설에서 그동안 결핍된 이야기가 무엇이었는지를 일깨우는 감각의 향연” 결핍이 없으면 관능도 사랑도 없고, 이야기도 인생도 없다! 2010년 여름부터 2011년 여름까지 계간 『작가세계』에 연재된 방현희의 『네 가지 비밀과 한 가지 거짓말』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2002년『달항아리 속 금동물고기』로 제1회 『문학/판』 장편 공모에 당선된 작가 방현희가 4년 만에 내놓는 신작 장편소설이다. 사랑과 욕망, 성애와 관련된 사회적 금기를 즐겨 다뤄온 작가는 더욱 은밀하고 강렬한 사랑의 방식을 택해 더욱 짙은 농도로 풀어내...
“한국소설에서 그동안 결핍된 이야기가 무엇이었는지를 일깨우는 감각의 향연”

결핍이 없으면 관능도 사랑도 없고, 이야기도 인생도 없다!

2010년 여름부터 2011년 여름까지 계간 『작가세계』에 연재된 방현희의 『네 가지 비밀과 한 가지 거짓말』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2002년『달항아리 속 금동물고기』로 제1회 『문학/판』 장편 공모에 당선된 작가 방현희가 4년 만에 내놓는 신작 장편소설이다. 사랑과 욕망, 성애와 관련된 사회적 금기를 즐겨 다뤄온 작가는 더욱 은밀하고 강렬한 사랑의 방식을 택해 더욱 짙은 농도로 풀어내고 있다. 전작 『바빌론 특급우편』에서 동성애를 다뤘다면, 이번에는 가학과 피학의 성애라는 소재를 전면적으로 취한다.

격렬한 한 순간의 깊은 교감, 그게 없다면 인간이 어떻게 살 수 있죠?
- 사랑하기 때문에 파괴해야 하는 사람들
남자, 장은 가학적 섹스 이외에는 사랑의 방식을 모른다. 장은 한국인 아버지와 그의 집안으로부터 핍박 받고 희생된 일본인 어머니를 가슴에 묻었다. 그리고 이국의 여성에게서 어머니의 모습을 본다. 프랑스 여자 마르셀과 일본 여자 마쓰코는 위험한 사랑에 매혹되어 장과의 피학적 섹스에 빠져든다. 장은 그녀들을 사랑하고, 또 그녀들을 파괴한다. 마쓰코와 마르셀에게 장과의 정사는 끔찍한 고통인 동시에 저항할 수 없는 쾌감이다. 관계는 사랑과 학대의 임계점에 다다르고, 그녀들은 생사의 경계에 다가선다. 그저 타인과 오롯이 만나고 교감하기를 원했을 뿐이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온 몸과 마음을 바치려 했을 뿐이다.
인물들이 맺는 관계는 파괴적이다. 그럼에도 작가는 그들의 관계가 ‘폭력적’이지만 ‘폭력’이기만 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마르셀과 마쓰코는 장과의 섹스에서 순도 높은 희열과 충족감을 느낀다. 작가가 묘사하는 이들의 성애 장면은 센슈얼하고 매혹적이며 우리가 욕망하는 내용과 닮아 있다. 각 장에서 화자는 인물들의 내면으로 스며들어 그 깊숙한 곳에 감춰진 비밀을 독자에게 귀띔한다. 독자들은 어느새 그들의 위험한 비밀에 연루되어 있을 것이다.

국경이 낮아지고 넓어졌다고 믿은 건 환상일 뿐
- 가장 사적인 성애를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그리다
피학적 사랑은 극도의 쾌감과 충족감을 주지만, 폐부를 찌르는 고통을 동반하게 마련이다. 쾌락의 전율이 영혼을 훑고 지나간 후에는 몸서리쳐지는 아픔을 다스려야만 한다. 그러나 정신과 상담진료에서조차 여성 환자는 남성 의사에게 얼마나 쉽게 성적으로 대상화되는지! 닥터 정이 그러하듯 의사 역시 자기 자신의 개인사와 트라우마의 지배를 받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외국인과 내국인, 의사와 환자라는 관계 속에서 닥터 정은 스스로 장벽을 만들고,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한다. 장과 닥터 정은 잔혹한 가학자의 시선에 자신을 동일시하지만, 그로 인한 고통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 자신이 관계에서 우위를 점하며 타인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생각은 환상일 뿐이다.
방현희는 개인들 간의 사적인 가학―피학의 관계를 한국 사회 내의 대중과 외부자가 형성하는 권력관계로 확장시킨다. 장이 두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한다고 한다면, 이는 비단 장 개인의 특이점만은 아니다. 타 인종과 타 민족에 대한 편견은 한 집단을 새디스트로 만들 수도 있다. 소설에서 두 여성은 일본인이기 때문에, 프랑스인이기 때문에, 그리고 한국 사회 내에 살기 때문에 고통을 겪는다. (여자이기 때문임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러한 가학적 집단무의식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언론과 대중매체일 것이다. 외국인을 등장시키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마쓰코가 사이버 테러의 표적이 되듯이 우리는 늘 밟고 올라설 누군가가 찾는다. 그를 밟고 올라선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해줄 누군가를. 너와 나는 몸을 섞지만 하나가 될 수 없고, 외국인은 정착하지 못하고 언제나 이주하는 중이다.

줄거리
방송국 PD 장, 프랑스인 마르셀, 일본인 마쓰코, 정신과 의사 정이라는 네 남녀의 섹슈얼한 관계를 파고드는 소설이다. 네 인물들의 성기의 모놀로그로 시작하여, 주인공들의 이름을 딴 각 장은 마르셀과 장이, 마쓰코와 장이, 닥터 정과 마르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