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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내부의적

민주주의내부의적

  • 츠베탕 토도로프
  • |
  • 반비
  • |
  • 2012-07-13 출간
  • |
  • 224페이지
  • |
  • ISBN 978898371414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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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민주주의 내부의 위기 7
자유의 역설 / 외부의 적과 내부의 적 / 삐걱대는 민주주의의 위험

2. 과거의 논쟁 19
등장인물 / 인간의 의지와 완벽함을 주장한 펠라기우스 /
무의식과 원죄를 강조한 아우구스티누스 / 논쟁의 결말

3. 정치적 메시아주의 39
혁명기 / 첫 번째 흐름-혁명 전쟁과 식민 전쟁 / 두 번째 흐름-공산주의 기획 /
세 번째 흐름-폭탄으로 강요된 민주주의 / 이라크전쟁 / 고문의 악영향 /
아프가니스탄전쟁 / 리비아전쟁-결정 / 리비아전쟁-수행 /
이상주의자와 현실주의자 / 도덕과 정의 앞에 선 정치

4. 개인들의 전제정치 91
개인을 보호하기 / 인간 행동을 설명하기 / 공산주의와 신자유주의 /
체제 유지 / 신자유주의의 맹점 / 자유와 애착

5. 신자유주의의 결과 119
과학의 잘못 / 법의 후퇴 / 의미 상실
매니지먼트 / 미디어권력 / 공적 발언의 자유 / 자유의 한계

6. 포퓰리즘과 외국인 혐오 155
포퓰리즘의 부상 / 포퓰리즘 담론 / 국가 정체성
다문화주의를 배격하다-독일의 사례 / 다문화주의를 배격하다-영국과 프랑스의 사례
히잡을 둘러싼 논쟁 / 권위의 변질이 야기한 집단적 불안
외국인과의 교류 / 더불어 살아가기

7. 민주주의의 미래 191
꿈과 현실 / 우리 안의 적 / 부흥을 향하여?

주 209
찾아보기 215

도서소개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를 다시 구해낼 수 있을까? 자유와 민주주의의 위기를 근본적으로 성찰하다『민주주의 내부의 적』. 불가리아 공산주의와 프랑스 민주주의, 전 세계적인 신자유주의, 20세기를 온전히 경험한 휴머니스트 츠베탕 토도로프가 ‘민주주의’를 인문학적 시각으로 성찰하였다. 저자는 2000년대에 들어 전 세계적으로 강화된 신자유주의의 병폐를 목도하며 민주주의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음을 알린다. 서구 민주주의의 위기가 내부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훨씬 심각하다고 진단하며, 민주주의의 3요소를 진보, 자유, 인민(민중,대중)으로 정리하여 이 세 요소가 절대화하게 될 때 각각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고대와 중세역사, 현실 정치를 오가며 세밀하게 짚어냈다. 더불어 현재 민주주의의 적은 그리스에서 ‘휴브리스’라고 불렀던 인간적 오만함의 귀환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류는 생태주의를 비롯한 겸손하면서도 낙관적인 장기적 대안들을 고민할 것을 제안한다.
불가리아 공산주의와 프랑스의 민주주의, 전세계적인 신자유주의,
20세기를 온전히 경험한 휴머니스트 지성의 진단과 경고!

“민주주의는 지켜야할 도를 넘어선 나머지 탈이 났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유는 횡포가 되고, 인민은 조작 가능한 우중으로 전락하며, 진보를 추구하는 열망은 십자군 정신으로 변한다. 이제 경제, 국가, 법은 더 이상 모두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인간성을 말살하는 수단이 된다. 언젠가 이 과정을 돌이킬 수 없는 날이 올 것이다.”
- 본문 중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츠베탕 토도로프는 문학을 공부한 이들이라면 누구나 기억할 만한 이름이다. 20대 중반까지 불가리아에서 공부한 그는 프랑스로 건너와 러시아 형식주의를 서구에 소개하며 구조주의 서사론의 막을 열었고, ‘환상문학 서설’이라는 저작을 통해 장르 문학 비평의 토대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그후 토도로프는 플랑드르 파 회화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고 정교하게 분석한 ‘일상 예찬’과 같은 본격적인 미술 비평 작업을 병행하고, 루소와 계몽주의 시대의 유산을 찬찬히 곱씹어보는 사상사적 저작들도 꾸준히 펴냈다. 하지만 정치사회적인 언급을 직접적으로 쏟아낸 것은 최근의 일이며 그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하나의 독특한 정치사상으로 정리한 것이 바로 이번 책이다.
불가리아 출신의 토도로프는 전체주의 체제, 특히 현실 사회주의 체제의 허상을 가까이서 목격하고 그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고수해왔다. 서구의 민주주의 체제는 여러 허점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늘 ‘더 나은’ 체제로 여겨졌던 것이다. 하지만 현실 사회주의의 종언 이후, 특히 2000년대에 들어 전 세계적으로 강화된 신자유주의의 병폐를 목도하며 그는 민주주의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심대한 위기에 처했음을 지적한다. 유럽 국가들은 주저 없이 고문을 승인하고, 미국에서는 기업이 선거 후보자들을 후원하는 것이 합법화한다.
이슬람 근본주의가 서구 민주주의의 가장 큰 위협이라는 흔한 수사에 대해, 그는 이것이 포퓰리스트 정치인들의 핑계에 불과하며 서구 민주주의의 위기는 내부에 잠재되었던 위험 요소들이 부각된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훨씬 더 심각한 단계라고 단언한다. 민주주의의 3요소를 진보, 자유, 인민(민중, 대중)으로 정리하는 이 책에서, 토도로프는 이 세 요소가 절대화하게 될 때 각각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고대와 중세 역사, 현실 정치를 오가며 명료하게 정리해낸다.
20세기 역사의 3단계, 즉 전체주의(불가리아 공산주의), 파시즘을 극복한 자유주의, 신자유주의를 겪은 노장 학자 토도로프에 따르면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은 그리스에서 ‘휴브리스’라고 불렀던 인간적 오만함의 귀환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류는 생태주의를 비롯한 겸손하면서도 낙관적인 장기적 대안들을 고민해야 한다. 또 (도덕적 목표를 추구하는 정치적 이상주의와 대립하지 않는, 즉 그런 이분법을 넘어서는) 새로운 현실주의를 추구해야 하는데, 이는 인간의 개인적 삶과 공동체적 삶의 특징에 관한 인문.사회과학적 연구를 참조해서 얻어질 수 있다. 요약하자면, 이 책은 한마디로 ‘민주주의’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인 셈이다.

테러리스트들의 활동은 그들이 가한 타격보다는, 그로 인한 대응을 통해서 민주주의 사회에 생생한 흔적을 남겼다. 이 능숙한 도발에 미국은 눈앞의 붉은 천을 향해 황소가 혀를 내두르며 돌진하듯 대응했다. 그렇다면 뉴욕을 공격한 일회적인 테러와, 수년간 수백만의 희생자를 내고 수백억 달러의 비용을 소비했으나 그간 미국의 명성(돌려 말하면
안전)에 먹칠을 한 아프가니스탄전쟁과 이라크전쟁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더군다나 미국의 대외 전쟁은 스로를 상처 입혔고, 유럽 동맹국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예컨대 고문을 허용하고 소수자를 차별하며 이들의 시민적 자유를 제한하는 조치들을 법적으로 허용한 것이다.(11)

민주주의 역시 다른 정치체제와 마찬가지로 정치적 활동에 대한 어떤 개념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체제는 신정정치나 전체주의 체제와 달리 국민들에게 구원을 약속하지도, 거기에 이르는 길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지상낙원을 창조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사회 질서의 결함은 어쩔 수 없는 조건으로 여겨진다. 그렇다고 전통이 부과한 규칙에 어떠한 문제 제기도 하지 않는, 전통적인 보수주의 체제와 민주주의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 민주주의는 체념으로 점철된 운명론적 태도를 거부한다.

1. 자유는 어떻게 극우 파시스트들의 개념이 되었나

“나는 전에는 자유가 민주주의의 근본 가치 중 하나라고 믿었지만, 어떤 경우에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험을 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는 오늘날 외부 적의 출현으로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는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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