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 tvN <유 퀴즈> ‘문서의 신’ 백승권에게 배우는 말하기, 읽기, 글쓰기의 모든 것
- 내 아이에게 줄 단 하나의 인생 마스터키, 말하기 읽기, 글쓰기
- 10여 년 넘는 국어 공부에도 글쓰기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명쾌한 솔루션
이 책은 초등학생 학부모를 위한 말하기, 글쓰기, 책 읽기 완결편이다.
이 책은 저자 백승권의 자녀 학습 경험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말하기와 글쓰기 그리고 책 읽기의 실전 경험을 풍부하게 담고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 강력한 무기는 무엇일까?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를 구할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말 잘하는 아이, 글 잘 쓰는 아이』, 이 책 한 권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최종 마스터키를 제시하고 있다.
- 읽기, 말하기, 글쓰기를 통해 키우는 문해력, 소통, 공감 능력
- 독자를 생각하는 글쓰기는 공감, 소통, 리터러시를 키우는 지름길
- 독서는 책을 통해 사람을 만나는 일
- 진정한 리터러시는 상대의 마음을 읽는 것
문해력, 공감, 소통 능력. 언뜻 보면 서로 상관없이 보이는 이 단어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꼭 익혀야 할 삶의 기술이자 리더의 필수조건이 되었다. 하지만 아주 어릴 적부터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각종 영상기기에 노출된 아이들의 소통 능력과 문해력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친구나 선생님과의 소통을 어려워하고 인터넷상의 글마저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 그런 자녀를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타들어 간다. 문해력과 소통 능력이 학교 공부와 사회성에 직결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아이들을 ‘스마트폰 지옥’에서 구할 방법은 없을까? 이 책은 독서와 글쓰기로 이 난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한다.
자기 아이 가르치기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늘 아이 곁을 지키는 부모만큼 좋은 스승이 또 어디 있겠는가? 부모가 먼저 제대로 된 말하기, 책 읽기, 쓰기를 익히고 아이와 함께한다면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 조리 있게 말하고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며 논리적으로 글을 잘 쓰는 아이로 변화하지 않을까.
그래서 글쓰기 전문가이자 동화작가인 저자는 자신의 자녀와 했던 책 읽기, 글쓰기 경험과 전문가로서의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아냈다.
‘세상을 살아가는 강력한 무기, 말하기와 글쓰기’
인간이 언어를 사용하고 글을 쓰는 것은 내 생각을 상대에게 전달하기 위함이다. 내 아이가 장차 리더가 되길 원한다면 반드시 갖춰야 할 가장 덕목이 바로 소통과 공감 능력이다. 소통의 기본인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독서와 글쓰기,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태도를 갖춰야 한다. 그래서 저자는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쓰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역설하는 것이다.
생물학자로서도 탁월한 업적을 가진 학자이자 글 잘 쓰는 학자로 정평이 난 최재천 교수는 신문 기고를 통해 인문학과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것이 아이들의 ‘인생 마스터키’, 즉 곁쇠가 되어줄 것이라 말한다. 그래서 옥스퍼드나 하버드, 예일 같은 유수의 대학들이 세상의 변화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인문학과 기초과학을 중시하는 것이다. 저자는 거기에 더해 더욱 본질적인 인생의 곁쇠는 말하기와 읽기, 글쓰기 능력이라 말한다.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난관에 부딪히고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할 때, 탄탄한 말하기, 글쓰기가 그들을 새로운 세상으로 안내할 강력한 수단이 되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책 잘 읽는 아이를 위한 슬로리딩, 낭독, 이야기 바꾸기’
어릴 적엔 책과 친하다가 어느 순간, 스마트폰에 몰두하면서 책 읽기와는 담을 쌓는 자녀를 지켜보기란 부모에겐 무척이나 괴로운 일이다. 아이가 책을 읽지 않으면 공부에 뒤처질 것 같고 교양 없는 무식자가 될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한다.
어떻게 하면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할 수 있을까?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만들려면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읽게 하는 것이다. 그것이 만화든, 학습참고서든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를 선택해 스스로 책을 고르고 그 책들을 아이가 실컷 읽도록 유도해야 한다. 그래서 저자는 아이를 독서의 주인공으로 만들자고 제안한다. 아이에게 어려운 내용은 부모가 이해하도록 설명을 곁들이고 흥미를 잃지 않게 낭독, 이야기를 바꾸기, 요약 등을 통해 아이가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놀이처럼 함께하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가 책을 붙들고 있는 모습에만 만족할 게 아니라 아이가 독서와 글쓰기에서 주도성을 발휘하도록 끊임없이 아이에게 도움을 주어야 한다.
‘말 잘하는 아이, 경청하는 부모로부터’
말을 한다는 것은 자기 생각을 근거와 내용을 갖춰 표현하는 것이자 상대를 설득하는 과정이다. 저자는 말을 잘하려면 무엇보다 타인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보다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정서와 이치에 맞게 해야 하는 것이다. 육하원칙에 따른 말하기는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명료하게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이와 대화하는 부모라면 하고자 주장을 가장 나중에 하는 미괄식 말하기를, 아이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주제를 먼저 말하는 두괄식 말하기를 권한다. 특히 아이와 대화하는 부모는 자기 뜻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보다 먼저 아이의 말을 마음과 영혼을 다해 듣고 공감해주고 나서 말을 하라고 조언한다. 말을 잘하는 아이는 경청을 잘하는 부모로부터 나온다는 저자의 주장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빨간펜보다 아낌없는 박수가 이끄는 글 잘 쓰는 아이’
저자는 사람들이 글쓰기에 트라우마를 갖게 된 이유를 초등학교 일기 쓰기에서 찾는다. 방학 동안 일기 쓰기 숙제를 밀려 하루에 일주일치를 몰아 쓰던 기억을 누구나 악몽처럼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매일 일기 쓰기를 숙제로 제출하고 선생님은 검사의 일환으로 때론 빨간펜으로 첨삭까지 한다. 일기처럼 사적인 영역의 글에 문법이니, 바람직한 글쓰기가 대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그래서 저자는 아이들의 일기에 빨간펜 첨삭을 하지 말아달라고 선생님들께 간곡히 호소한다. 빨간펜의 기억이 아이들로 하여금 글쓰기를 어려운 일로 여기고 담을 쌓게 하는 원인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아이가 말을 배울 때, 뭔가 단어를 말면 부모는 발음의 정확성 따윈 신경도 쓰지 않고 그저 말을 했다는 사실만으로 즐거워하고 경이로움을 느낀다. 바로 그것이다. 부모는 아이들이 글을 쓰면 말을 할 때처럼 경이롭게 바라보며 칭찬하고 반겨야 한다. 아낌없는 칭찬은 아이의 글쓰기에 자신감을 불어넣고 마음껏 창의성을 발휘하는 단초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말하기, 글쓰기, 책 읽기의 의미와 중요성에서 출발해, 그 실천적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이 책의 장점은 ‘한 걸음 더’라는 실천 방법의 제시로 학부모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점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저자 자신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아이의 책 읽기, 글쓰기와 대화에서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에게 아이를 탓하기에 앞서, 부모의 말과 태도를 먼저 돌아보라고 권한다.
지금처럼 급변하는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리터러시와 커뮤니케이션 능숙한 사람이 더 좋은 삶의 기회를 얻고 삶을 더욱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내 아이를 리터러시와 커뮤니케이션에 능한 아이로 키울 방법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