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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사랑한여자

내가사랑한여자

  • 공선옥 , 김미월
  • |
  • 유유
  • |
  • 2012-07-20 출간
  • |
  • 276페이지
  • |
  • ISBN 978899677662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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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공선옥이 사랑한 여자]
머리말
‘최후의 식민지’가 기록한 간절한 목소리 강경애
역사를 드로잉한 독일의 양심 케테 콜비츠
우리는 왜 그때, 그녀를 사랑했을까 전혜린
수천 개의 분노, 수천 개의 질문을 가진 여자 오리아나 팔라치
흙과 더불어 산, 영원한 문학의 어머니 박경리
권력을 행사하는 아름다운 방법 다니엘 미테랑
굽힐 줄 모르는 ‘정신’의 최대치 박진홍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눈, 잣대는 사랑 도로시 데이
거대한 시인 김수영을 만든 ‘여편네’ 김현경
타지에서 온 소녀가 건넨 선물 한나 아렌트
선각자는 시대를 앞서 살아서 불행했다 나혜석
말할 수 없이 기이하고, 말할 수 없이 따뜻한 프리다 칼로
‘터질 듯이 노래한’ 소문난 여자 김추자

[김미월이 사랑한 여자]
머리말
조선이 품기에는 너무 크고 아름다웠던 허난설헌
그녀 없이도 정원의 꽃이 필까 타샤 튜더
한 소절 한 소절 존재를 다해 부르는 노래 에디트 피아프
오늘 우리가 봄을 누릴 수 있는 까닭 레이철 카슨
인간이란 무엇인가, 그녀가 물었다 제인 구달
이상보다 높이 날았던 혁명의 독수리 로자 룩셈부르크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여인 황진이
삶은 갔지만 시는 남았네 실비아 플라스
노벨상보다 더 위대한 이름, 어머니 펄 벅
시대에 미치고 사랑에 미치고 조각에 미치고 카미유 클로델
듣는 것만으로도 마음 따뜻해지는 이름 마더 테레사
아름다운 나타샤는 가난한 그를 잊지 못하고 김영한

도서소개

두 소설가가 사랑한 25명의 여자들! 공선옥, 김미월의 산문집『내가 사랑한 여자』. 2009년 봄에서 2011년 봄까지 두 저자가 《생활 속의 이야기》라는 생활잡지에 ‘내가 사랑한 여자’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산문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조선이 품기에는 너무 크고 아름다웠던 허난설헌, 듣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름 마더 테레사, 흙과 더불어 산, 영원한 문학의 어머니 박경리, ‘터질 듯이 노래한’ 소문난 여자 김추자, 시대에 비치고 사랑에 미치고 조각에 미친 카미유 클로델 등 두 저자가 사랑한 25인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허구로 꾸며낸 인물이 아닌, 실존한 진짜 사람들, 우리 곁에 존재했거나 여전히 존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두 작가의 경험담과 함께 엮어 냈다. 각각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해당 인물의 일생과 주요 도서들을 간단히 소개해 인물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더불어 두 저자의 글이 책의 앞과 뒤에서 각각 시작해 본문 중간에서 만나 두 권의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전해준다.
우리 시대가 사랑하는 소설가,
공선옥과 김미월이 ‘사랑한 여자’ 25인의 초상
“순하고 약한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인물들의 삶을 적실하게 그려, 현란하고 부박한 오늘을 사는 우리를 충격하는”(요산문학상 심사평) 중견작가 공선옥. 그리고 “젊은 세대의 힘겨운 삶과 고뇌를 심도 있게 탐구하면서도 절망에 사로잡히지 않는 경쾌한 긍정의 세계관을 제시”(신동엽창작상 심사평)하며 2010년대 한국문학의 기대주로 촉망받는 신예 소설가 김미월. 이들이 사랑한 25인의 여자 이야기가 한 권의 산문집으로 출간되었다.
1963년생 공선옥과 1977년생 김미월, 두 선후배 작가는 나이부터 꽤 차이가 나고, 등단시기와 작품세계 또한 다르다. 하지만 몇 해 전 ‘춘천’에서 짧게 인연을 맺은 뒤, 『생활 속의 이야기』라는 생활잡지에 ‘내가 사랑한 여자’라는 제목으로 나란히 산문을 연재한 인연으로 이 한 권의 산문집 『내가 사랑한 여자』를 함께 냈다.
그 사연이 공선옥 작가의 다음 글에 잘 나와 있다.

내가 춘천 살 때 미월은 서울 살았다. 어느 날 미월이 우리 집에 찾아왔다. 연극하는 최창근과 함께였다.
“부모님 집이 바로 저기예요.”
미월의 부모님은 나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있었다. 그 집은 우리 집에서 늘 빤히 바라보였다. 한겨울인데도 베란다문이 노상 열려져 있던 3층집.
“부모님이 늘 창문을 열어놔요. 텔레비전은 왜 또 그리 크게 틀어놓는지.”
겨울에도 창문을 열어놔서 추운 데다가 텔레비전 소리가 늘 윙윙대는 부모님 집. 제가 부모님 집에서 살 수 없는 이유를 말하며 미월이 싱글거렸다. 우리 집에 온 미월, 창근과 함께 우리는 밤새워 이야기를 하고 차를 마시고 음악을 들었다. 그 뒤로 나는 미월을 이따금 만났고 이따금 통화했고 이따금 우편으로 책을 받았다. 인터넷에 장편소설을 연재하기 위해서 ‘내가 사랑한 여자’ 연재를 중단해야 했을 때, 그래서 잡지 편집자가 내 뒤를 이을 작가를 소개시켜 달라고 했을 때 맨 먼저 떠오른 사람이 미월이었다. 미월이라면 내 부탁을 들어줄 것 같았고, 미월에게라면 덜 미안해해도 될 것 같았다. 미월이라면 불쾌해하지 않고 선선히 그러겠다고 해줄 것 같았다. 작가가 남이 쓰던 글을 뒤이어서 쓴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인가. 어쨌든 미월은 내가 바랐던 대로 선선히 내 부탁을 들어주었다.

이런 인연이 아니더라도, 공선옥과 김미월은 힘겨운 사람들 편에 서서 문학으로써 이 시대의 절망을 헤쳐나가려 한다는 점에서 같은 길을 걷는 든든한 동료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두 작가가 사랑한 25인의 목록에서는 어떤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을까?
시대를 앞서 불우했던 여류시인 허난설헌과 황진이, 식민지 조선에서 하층여성으로 태어나서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킨 작가 강경애와 박진홍, 삶과 문학을 일치시킨 어머니 작가 박경리와 펄 벅,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운 종군기자 오리아나 팔라치와 사회주의혁명가 로자 룩셈부르크 그리고 샹송가수 에디트 피아프와 한국대중가수 김추자……

여기 내가 소개한 여자들은 말하자면, 내가 사랑하는 당신들과, 그 행적을, 그 정신을 함께 알아봤으면, 함께 이야기 해봤으면 싶은 여자들인 것이다. 그렇게 여자인 내가 여자들을 말하고 나서 드는 생각은, 결국 사람인 내가 사람들 이야기를 하고 있었구나, 하는 것이다. 내가 ‘사랑한 여자’들이란 단지 성별이 여성일 뿐,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그러니, 내가 내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야기하고픈 것은 여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들의 이야기인 것이다.
-공선옥의 「머리말」 중에서

우리 곁에 실존한,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
공선옥이 「머리말」에서 밝히듯, 두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결국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사람 이야기’를 하고자 하였다. 허구로 꾸며낸 인물이 아닌, 실존한 진짜 사람 이야기를 말이다. 삶과 글(말)이 일치하는 작가, 자신이 가진 권력을 약자의 편에서 제대로 쓸 줄 아는 정치인, 옳고 그름을 분별할 줄 알고 그것을 소신 있게 발언할 줄 아는 지식인, 남의 이목에 휘둘리지 않는 예술가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기를 아낌없이 내어주는 보통의 여자들……. 이러한 여자들은 결코 소설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곁에 존재했거나 여전히 존재하는 사람들임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그렇다고 공선옥과 김미월이 그저 사랑한 여자들만 이야기하느냐 하면, 그렇지는 않다. 조선시대 기생 황진이부터 대중가수 김추자까지, 너무 익숙하여 새로울 것 없고, 떼어놓고 보면 아무 연관 없어 보이는 25인의 인물들이 두 작가의 경험담과 어우러져 아주 특별하게 소개된다. 가령 공선옥은 화가 케테 콜비츠의 자화상에다가 자식들 걱정에 한숨 쉬던 어머니의 모습을 오버랩하고, 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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