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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티에의상트페테르부르크-11(작가가사랑한도시)

고티에의상트페테르부르크-11(작가가사랑한도시)

  • 테오필 고티에
  • |
  • 그린비
  • |
  • 2012-07-20 출간
  • |
  • 112페이지
  • |
  • ISBN 978897682152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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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네프스키 대로의 지도 _ 06

상트페테르부르크 _ 13
겨울 _ 45
네바 강의 경마 _ 67
겨울궁전의 무도회 _ 81

옮긴이 해제 _ 95
테오필 고티에 연보 _ 104

도서소개

고티에의 유려하고 아름다운 문장 속에서 한 편의 시가 되는 매혹의 도시를 만나다! 100년 전 작가들이 사랑한 도시에서 만나는 특별한 여행 그리고 문학「작가가 사랑한 도시」 제11권 『고티에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이 책은 19세기 프랑스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테오필 고티에가 러시아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여행하고 쓴 여행기이다. 저자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눈처럼 희고 얼음처럼 차가운 도시, 찬란한 금빛과 은빛이 어우러져서 가히 비인간적으로 느껴질 만큼 아름다운 도시라고 묘사한다. 기온이 영하 15~20도일 때,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겨울은 겨울다워지고 시적詩的이 된다고 말하고, 누구보다 추위를 많이 타는 저자가 북구 사람들처럼 쾌감이고, 신선한 도취이고, 백색의 현기증인 추위의 쾌감을 맛보기 시작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처럼 생생하게 묘사한 도시를 뒤덮은 눈과 얼음, 추위, 마차들, 상류층 여인들, 농부들, 마부들, 네프스키대로의 풍물, 네바 강의 경마, 겨울궁전의 화려한 파티 등을 통해 저자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다.
‘100년 전 작가들의 여행기’를 모은 ‘작가가 사랑한 도시’ 시리즈의 열한 번째 권. 보들레르가 시집 『악의 꽃』을 헌정하며 “완전무결한 시인, 프랑스 문학의 완벽한 마술사”라고 극찬한 테오필 고티에(Theophile Gautier, 1811~1872)가 ‘눈과 얼음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여행하고 쓴 여행기이다. 도시를 뒤덮은 눈과 얼음, 추위, 마차들, 눈썰매, 상류층 여인들, 농부들, 마부들, 모피 외투, 네프스키 대로의 풍물, 네바 강의 경마 장면, 겨울궁전의 화려한 파티 등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다양한 풍물들이 생생히 묘사되어 있다. 엄격한 예술적 형식을 통해 극한의 아름다움에 가닿고자 했던 유미주의자 고티에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는 여행기!!

눈과 얼음의 도시, 탐미주의자를 매혹시키다!

ㆍ은빛 지평선 위의 금빛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진정으로 아름다운 것들은 아무 데에도 쓸모가 없는 것들뿐이다. 유용한 것들은 모두 추하다”(『모팽 양』 서문 중에서)라고 자신만만하게 선언했던 예술지상주의자 테오필 고티에, 그가 1858년 어느 날 네바 강 하구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항구에 발을 딛는다. 이미 스페인, 알제리,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등을 두루 둘러본 그였지만, 이 북유럽의 도시가 품고 있는 차가운 대기와 순백의 풍경은 퍽 낯설고도 매혹적인 것이었나 보다. “저녁이 여명처럼 흰색인 그곳, 은빛 지평선 위로 보이는 그 금빛의 도시보다 찬란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오십 줄을 바라보는 이 원숙한 작가는 도시의 풍경들을 차분하면서도 섬세하게 우리 앞에 펼쳐 놓는다.
잠시 물었던 담배 끝에 얼음이 맺힐 정도의 추위, 그 추위 속에서도 멋을 부리는 데 여념이 없는 여인들, 러시아 특유의 마차인 드로즈키의 구조, 중심가인 네프스키 대로의 활기, 얼어붙은 네바 강 위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경마 시합, 겨울궁전에서 벌어지는 귀족들의 화려한 무도회 등 19세기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풍물이 그야말로 눈앞에 보일 듯 생생하다. 여기서 우리는 서구화에 대한 열망과 러시아 전통의 정신이 결합하여 독특한 매력을 뿜는 한 도시를, 그리고 그 도시를 서술하는 방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한 작가를 동시에 만나게 된다.

ㆍ여행을 갈구했던 유미주의자

보들레르가 시집 『악의 꽃』을 헌정하며 “완전무결한 시인, 프랑스 문학의 완벽한 마술사”라고 극찬한 작가, 엄격한 예술적 형식을 통해 극한의 아름다움에 가닿고자 했던 작가답게 고티에의 문장은 이 여행기에서도 빛을 발한다. 허투루 사용되는 수식구도 없고 모호한 채 넘어가는 법도 없는, 그러면서도 유머와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그의 담백한 서술은 왜 그에게 ‘유미주의자’라는 타이틀이 붙는지를 증명해 주고 있다. 이 책은 (『모팽 양』과 소수의 단편을 제외하고는) 고티에의 작품 대부분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지 않은 현실에서, 이러한 그의 문장이 불러일으키는 시적 정서를 짧은 분량이나마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고티에는 20대 후반 스페인에 다녀온 후의 변화를 두고 후일 이렇게 썼다. “이제 내게는 돈을 좀 모아서 어딘가로 떠날 생각밖에 없었다. 병적일 정도로 강렬한 여행에 대한 열정이 내 안에 생겨난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 있어 여행이 그저 단순한 일탈은 아니었던 듯하다. ‘유용한 것들’만이 넘쳐나는 일상의 ‘추한’ 속물성으로부터 벗어나 절대적이고 순수한 아름다움의 세계에 다가가기 위해 여행은 선택이 아닌 필연, 혹은 그의 문학과 상상력에 공급되는 링거액이 아니었을까. 백색으로 반짝이는 상트페테르부르크라는 도시는 어쩌면 그런 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여행지였는지도 모른다.

한 사람의 작가가 밟아 나간 여행의 흔적은 세계를 꿈꾸는 그의 방식과 다를 바 없다. 열광과 흥취, 시적 감수성과 인류에 대한 따뜻한 시선은 그들이 여행에서 느낀 행복을 독자들에게 여과 없이 전하면서 삶과 행복에 대한 열정을 일깨운다. 뒤마의 말대로, “여행한다는 것은 완전히 말 뜻 그대로 ‘사는 것’”이지 않은가!! 우리는 어떠한 감각으로 여행을 할 것인가, 나아가 어떤 삶을 꿈꾸는가? ‘작가가 사랑한 도시’에 포함된 특별한 여행기들은 넘쳐 나는 오늘날의 여행 정보들만으로는 결코 충족될 수 없는, 여행 그 자체에 대한 질문을 우리에게 던져 주고 또 그것을 음미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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