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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좀빌려줘유-005(큰곰자리)

책좀빌려줘유-005(큰곰자리)

  • 이승호
  • |
  • 책읽는곰
  • |
  • 2012-07-20 출간
  • |
  • 88페이지
  • |
  • ISBN 978899324268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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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1학년 민재가 처음 맞은 여름 방학! 방학 숙제로 동화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 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 참 야단났네요. 민재네 집에는 동화책이 단 한 권도 없거든요! 에이, 어떻게 집에 동화책이 단 한 권도 없냐고요? 글쎄, 40년 전쯤에는 다 그랬다니까요! 민재가 동화책 《걸리버 여행기》를 손에 넣기까지 무슨 일을 겪었는지 한번 따라가 볼까요?
1학년 민재의 좌충우돌
‘동화책 구하기’대작전!

1학년 민재가 처음 맞은 여름 방학!
방학 숙제로 동화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 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 참 야단났네요.
민재네 집에는 동화책이 단 한 권도 없거든요!
에이, 어떻게 집에 동화책이 단 한 권도 없냐고요?
글쎄, 40년 전쯤에는 다 그랬다니까요!
민재가 동화책 《걸리버 여행기》를 손에 넣기까지
무슨 일을 겪었는지 한번 따라가 볼까요?

책 좀 빌려 줘유!
충청도 어느 시골 마을. 봄·여름·가을·겨울 철철이
혼자서도 잘 노는 민재가 처음으로 여름 방학을 맞았습니다.
방학 숙제는 ‘동화책 읽고 독후감 쓴 뒤 학급문고로 기증하기!’
엄마한테 동화책을 사 달라고 해 봤지만 손톱도 안 들어갑니다.
같은 반 친구 해당이랑 봉구 집에 찾아가 물어 보고,
형이랑 누나 방을 뒤져 봐도 동화책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내 동화책은 어디 있냔 말여!” 민재 가슴속은 타들어 가기만 합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건너 마을 채 선생네 책을 빌리러 가자고 합니다.
책을 빌리러 가긴 가는데, 길은 구불구불 멀고 날은 후끈후끈 덥습니다.
책을 빌리러 오긴 왔는데, 아버지는 채 선생이랑 방 안에서 바둑만 둡니다.
반나절을 기다려 책을 빌리긴 빌렸는데, 아줌마가 다 읽고 돌려 달라네요.
학급문고로 기증을 해야 되는데 말이지요.
아버지가 은근슬쩍 넌지시 묻습니다.
“근디 민재야, 다 읽구 나서……. 학교에 기증해야 한다문서?”
민재는 옳다구나 하고 큰소리로 외칩니다.
“야! 선생님이 기증허라든디유!”
우렁차게 외친 민재가 과연 동화책을 얻어 낼 수 있을까요?

책 한 권, 참 설레다
주인공 민재가 채 선생네 집에서 가까스로 얻어 낸 책 한 권을 손에 꼭 쥐고 있습니다.
콩닥콩닥 가슴이 뜁니다. 왜 아니겠어요. 태어나서 처음 동화책과 마주하게 되었는데…….
민재는 나달나달한 책 한 권을 두고 요리조리 살피느라 아직 첫 장도 넘기지 못했습니다.
책 제목은 《걸리버 여행기》. 거인이 누워 있는 표지 그림도 보고, '조나단 스위프트'라는 작가의
긴 이름도 소리 내어 읽습니다. 드디어 책장을 넘기는 순간, 민재는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것처럼 그동안 만나 보지 못한 책 속 세계로 빨려 들어갑니다. 그리고 주인공 걸리버와 함께 소인국과 거인국, 라퓨타, 휴이넘이라는 세계를 넘나들며 신나는 모험을 펼칩니다.
그렇습니다. 민재는 온갖 상상을 펼치며 책 속에서 마음껏 뛰논 것입니다.
철철이 냉이랑 쑥, 소랑 닭, 개미랑 개구리 들과 놀았던 것처럼요.
그 뒤로도 민재는《걸리버 여행기》를 읽고 또 읽습니다. 지겹지도 않느냐고요?
웬걸요, 밥알을 계속 씹다 보면 단물이 나오는 것처럼 자꾸자꾸 읽어도 재미있는 생각이 퐁퐁
솟아나는 걸요. 하루는 엄마 바느질 상자에서 실타래를 꺼내 제 몸에 칭칭 감아도
보고, 찻숟가락으로 밥을 떠먹기도 합니다. 소인국에 간 걸리버의 기분을 맛보려는 것이지요.
그러다가 바둑만 두는 아버지도 되어 보고, 소랑 닭도 되어 보지요.
그러다 보니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아버지, 엄마, 형, 누나, 봉구,
해당이, 소, 돼지, 닭, 개구리, 송사리가 더 좋아지는 거예요. ‘오늘은 또 어디에 가서 무엇이 될까?’
민재는《걸리버 여행기》를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상상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책 한 권의 즐거움 
고작 책 한 권이 저리도 좋을까요. 책 한 권으로 누가 저렇게 놀 수 있을까요.
책이 넘쳐나는 요즘에는 민재처럼 책 한 권 갖겠다고 안달복달하는 아이는 없을 거예요.
볼 것도 많고, 배울 것도 많고, 갖고 싶은 장난감도 얼마든지 많으니까요.
그렇다면 작가는 왜 굳이 책 귀하던 때로 돌아가 책 이야기를 들려주는 걸까요?
아마도 책 한 권으로도 세상을 얻은 것 같았던 그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책읽기는 책 자체를 아는 것이 아니라 읽는 사람 자신을 아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저 활자를 읽어치우는 것이 아니라 제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하고, 상상하고
이전과는 조금 달라진 나를 발견하는 행위여야 한다는 뜻이겠지요.
그런데 요즘 어른들은 ‘활자를 읽히는 것’에만 너무 급급한 건 아닌가 싶을 때가 많습니다.
아이들의 취향과는 무관한 ‘좋은 책’을 강요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누가 ‘좋은 책’을 더 많이 읽는지 경쟁하는 분위기를 만들기도 하지요.
그러나 책을 더 빨리 읽고 더 많이 읽는다고 해서 더 많은 것을 얻는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책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일은 어느 누구도 대신 해 줄 수 없습니다.
같은 책을 읽어도 저마다 느끼는 것들이 다를 테니까요. 책 한 권을 여러 번 읽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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