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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다운

락다운

  • 피터메이
  • |
  • 북레시피
  • |
  • 2022-10-10 출간
  • |
  • 380페이지
  • |
  • 129 X 198 mm
  • |
  • ISBN 9791190489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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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021 영국 추리소설가협회(CWA)
‘사서들이 뽑은 대거상’ 수상작

“피터 메이는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고 싶은 작가다.” 《뉴욕 타임스》

“전 세계적인 바이러스에 잠식된 소설 속 런던의 모습은 현시점에서 더욱 사실적으로 느껴진다. 디테일이 빛나는 작품으로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하지만 책에서 눈을 뗄 수 없다.”
《데일리 메일》

“소설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소름이 돋지만, 저자가 이 작품을 15년 전 썼다는 사실에 더욱 소름이 끼친다. 『락다운』에 묘사된 바이러스는 코로나19보다 훨씬 치명적이지만 보이지 않는 적에 포위당한 도시를 묘사한 부분은 무서울 정도의 예지력을 보여준다.” 《가디언》

아일 오브 독스! 바이러스로부터 자유로운 섬
감염자를 막기 위한 접근금지 구역이자, 봉쇄된 도시
팬데믹으로 폐허처럼 변해버린 회색빛 도시의 배후에 숨겨진 진실은?

런던의 거리는 황폐하고 인적 없는 도시 거리에는 쓰레기가 날리고 있다. 그야말로 디스토피아 공상과학 영화를 방불케 하는 분위기다. 팬데믹 상황에서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환자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임시 병원이 건설되고 있는 런던의 건설 현장. 땅을 파다가 유골이 발견되고 사건은 퇴직을 하루 앞둔 형사에게 넘어간다. 이것은 결코 단순한 살인 사건이 아니며 또한 이 팬데믹 현상의 배후에는 더러운 음모와 잔인한 은폐의 냄새가 스며있다. 바이러스로 인해 아들을 잃은 형사 맥닐은 사건을 파헤치는 데 몰두하고, 누군가는 그런 그의 모든 움직임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진실은 결코 밝혀지지 않아야만 하는 것처럼!

공기중에 깔려 있는 회색빛들이 저 멀리 보이는 고층 건물들과 맞닿을 정도로 낮게 깔린 백랍빛 구름 사이를 관통하여 올라가고 있었다. 예전이라면 택시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차량들이 마치 혈관에 끼어 있는 콜레스테롤처럼 도로를 막고 있었을 터인데, 거리가 텅 비어 있었다. 맥닐은 차도 사람도 거의 없는 거리의 모습에 아직도 적응이 되지 않았다. 이른 아침 거리에는 쌀쌀한 적막함이 배어 있었다. 그는 간헐적으로 보이는 군대 수송차 그리고 〈스타워즈〉 영화에 나오는 얼굴 없는 대원들처럼 가스마스크와 고글을 쓰고 카키색 천 아래에서 노려보고 있는 군인들을 지나쳐 갔다. 이들은 최근 들어 자주 사용할 수밖에 없게 된 총기를 꼭 껴안고 있었다. (p. 25)

언론에 보도 금지가 되어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일 오브 독스’는 접근금지 구역이다. 도시 안의 나머지 지역들로부터 봉쇄된 곳, 런던을 떠도는 바이러스로부터 자유로운 섬이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그 섬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제아무리 권위가 있는 사람이라도 그곳에 접근하는 사람은 총에 맞을 각오를 해야 할 만큼 경계가 삼엄하다.

“아일 오브 독스가 봉쇄됐어. 그곳에는 아직 감염자가 없으니까, 돈 있는 사람들이 총을 들고 균이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있는 거지. (……) 그곳을 나오는 것은 자유지만, 일단 나오면 다시 돌아갈 순 없어. 들어가는 건 맘대로 못 해. 군대랑 대치 상태인데, 정부가 한 걸음 물러선 것 같아. 때때로 총격을 주고받는데 내 생각에는 보여주기식이지 싶어. 총에 맞은 사상자가 실제로 발생한다면, 군 병력이 투입되겠지.” (p. 103)

공사 현장에서 발견된 어린아이의 유골, 퍼즐처럼 맞춰진 해골 뼛조각으로
복원해낸 아이의 얼굴은 과연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인가!

땅속 거대한 구덩이가 콘크리트로 메워지기 직전, 어린아이의 유골이 들어 있는 가방이 발견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소설은 처음부터 결말에 이르기까지 등골 오싹한 장면들과 함께 끔찍한 음모의 암시 속에 킬러, 형사, 그리고 관련 인물들을 따라 속도감 있게 진척되는 이야기 전개가 한시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게 한다. 이미 부패가 심한 신원미상의 어린아이 뼈를 가지고 사인과 범인을 추적하기 위해 해부학자가 마치 퍼즐처럼 뼛조각을 맞춰가며 사람의 형체로 되돌리고 있는 사이, 오로지 전문지식과 상상만으로 복원한 얼굴이 바로 그 소녀와 소름 끼칠 만큼 닮아갈수록, 등장인물들을 향한 비극적 운명은 더욱 강하게 조여져만 온다.

순간적으로 맥닐은 생생하고 적나라한 아이의 기형적인 윗입술을 보고 충격을 받았지만 찬찬히 그 얼굴을 뜯어보기 시작했다. 어리고 천진난만한 순수한 아이의 모습이었다. 얼굴은 에이미보다 더 동그랬으며, 이마는 동양인이 으레 그러하듯 납작했다. 두개골에서 시작해 아이의 얼굴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에이미가 일종의 영혼을 포착해 생기를 불어넣어준 것 같았다. 런던의 공원에 버려진 가죽 가방에서 발견한 그 뼈들이 생명을 찾은 듯했다. 그 뼈를 처음 발견한 시점에는 션이 아직 살아 있었는데…… 이제 살아갈 이유는 여기 있었다. 그는 이 세상의 어느 누구보다도 이 어린 소녀의 살인자를 찾아내고 싶었다. (p. 123)

제약회사의 인위적인 바이러스 증식과 백신 개발
비리를 감추기 위한 가증스런 위선과 끔찍한 살인!

백신을 팔아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어린아이에게 바이러스를 주입하고, 이후 아이를 캠핑장에 보내 바이러스가 퍼지는 양상을 시험하는 파렴치한 인물이 있다. 치명적인 바이러스에도 불구하고 살아난 아이를 자신들의 범죄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죽이고 그 시신을 유기한다. 그러나 폭탄과도 같은 비밀을 간직하고 범죄의 증거가 될 그것은 해골의 형태로 바깥세상에 드러남으로써 감춰진 음모는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다. 그 중심에 퇴직 직전의 형사 맥닐이 있다. 팬데믹의 한복판에서 이제 막 어린 아들을 잃은 그는 자신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어린 소녀가 희생이 된 이 끔찍한 사건의 전말을 밝혀내고자 한다. 그러나 형사는 본의 아니게 추적당하는 신세가 되고 급기야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게 됨으로써 음모에 휘말리지만, 그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시작된 진원지를 밝혀낸다.

박사는 고개를 내저으며 말했다. “누가 알겠어요? 스타인-프랑크는 백신을 만들고 있었어요. 이 경쟁에서 선두를 차지하려고 했죠. 하지만 다른 경쟁자들이 너무 많았어요. 누구든 효과 있는 백신을 생산하면 수십억 달러를 버는 건 떼논 당상이었으니까. 유럽연합만 놓고 보더라도 연간 수억 유로의 예산을 팬데믹 상황을 대비한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구입 자금으로 할당해놓거든요.” 박사는 강물 저 너머를 응시했다. “하지만 사전에 백신을 생산하려면 먼저 사람 간 쉽게 전염되는 바이러스를 인위적으로 만들어야 했죠. 그리고 딱 그들의 소원을 들어줄 지니가 요술램프 속에서 나온 거예요. 경로는 모르겠지만 초이가 감염되었고 되었고 10월 짧은 방학 기간 동안 캠프에 참가하면서 수백 명에게 전파를 시키게 된 거예요.” (p. 356)

대관람차 런던아이, 템스강 위 120미터 상공에서의 숨 막히는 추격전!
21세기 밀레니엄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명소이자 런던의 랜드마크였던 런던아이, 해 질 녘이면 아름다운 런던의 파노라마를 볼 수 있어 낭만적인 장소로 사랑받았던 그곳, 비상시국이 시작되기 이전에는 하루 15,000명가량의 관광객이 그 작은 캡슐에 탑승하려고 몰려들었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도래와 함께 런던아이는 조용히 멈춰선 채 이제는 완전히 바뀌어버린 런던의 상황을 그 자리에서 상기시켜주는 존재가 되고 말았다. 그 런던아이의 꼭대기,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이 맥닐은 차가운 밤 템스강 위 120미터 상공에 매달린 채, 바이러스 최초 유포자인 범인과 맞닥뜨리기 일보 직전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 런던아이의 캡슐을 따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슬아슬하고 절박한 추격전이 소설의 대미를 장식한다.

그가 몸을 힘차게 흔들어 캡슐의 문을 조정하는 기압용 바를 잡으려 했을 때 런던아이가 갑자기 부르르 몸을 떨더니 움직이기 시작했다. 카스텔리 박사가 조정 방법을 알아낸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 바람에 맥닐은 바를 놓쳤고, 붕대를 감은 손은 허공에 날린 채 몸 전체가 뒤로 기울어지고 말았다. 눈 아래 펼쳐진 런던 도시 전체가 기우뚱하더니, 강이 90도 각도로 기울어져 보였다. 팔꿈치가 승선용 플랫폼에 부딪쳤고 얼굴이 캡슐 바닥에 같은 높이로 올라가 맥닐은 캡슐 안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손은 계속 미끄러지고, 다리는 허공에 매달려 있었으며, 곧 떨어질 것처럼 위험했다. 에이미의 비명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p. 372)


목차


들어가는 말
프롤로그
락다운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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