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속국 왜국에서 독립국 일본으로

속국 왜국에서 독립국 일본으로

  • 이원희
  • |
  • 주류성
  • |
  • 2022-10-10 출간
  • |
  • 324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88962464870
판매가

28,000원

즉시할인가

25,2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5,2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倭國(왜국)이 백제(百濟)의 속국인 이유들

1. 일본의 천황가는 특이하게도 이름만 있고, 성은 없는 가문이다. 8세기부터 시작된 이런 전통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아마도 현대의 문명국에서는 유일무이한 특이한 사례일 것이다. 성을 밝히면 출신 내력이 드러나게 된다. 천황가에서는 자신의 뿌리를 꼭꼭 감추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실제 천황가는 백제의 부여씨였다. 백제 멸망 무렵의 왜왕은 의자왕의 아들인 부여풍이었고, 그가 백제로 돌아간 이후에는 두 아들인 천지(天智)와 천무(天武)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역사적 진실을 숨기기 위하여 『일본서기』와 『고사기』는 시조인 신무부터 37대 제명에 이르기까지, 무려 37명이나 되는 허구의 왜왕을 창작하였다.

2. 『일본서기』에 의하면 백제는 왜의 속국이었다. 그런데 속국인 백제의 왕자들은 다양한 이유로 여러 차례 왜국으로 건너가 수년 혹은 수십 년, 장기간 체류한 것으로 되어있다. 반대로 종주국인 왜국의 왕자가 백제를 방문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왜 일방적으로 백제 왕자들만 끊임없이 도왜하였을까? 사실은 백제 왕자들은 도왜하여 왜왕으로 즉위하였던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무려 30년간 왜국에 체재하였던 왕자 부여풍이다. 『일본서기』와 『삼국사기』는 「인질」이라 하였다. 그러나 그는 5천여 대군을 호위병으로 거느리고 귀국하였다. 그 후 백강구 전투에서는 왜 전함에 올라타 2만 7천여 왜군을 총지휘하였으며, 그를 보좌한 것은 숙부인 충승과 충지였다. 그는 인질이 아니라 왜왕이었던 것이 명명백백하다.
『일본서기』를 엮은 사람도 백제의 후예였기에, 백제가 왜국을 통치한 역사의 진실이 깡그리 사라지는 사태는 원치 않았던 모양이다. 「인질」이나 「조공」 등으로 위장하여, 백제 왕자들이 도왜한 사실을 은밀한 암호처럼 전해주고 있다. 천황가 선조인 천조대신의 원래 고향이라는 고천원(高天原)이 백제의 암호인 것과 같은 맥락이다.

3. 대대로 즉위식의 핵심은 삼종신기(칼, 거울, 곱은 옥)를 새 천황에게 전달하는 의식이다. 그런데 칼은 백제 대왕의 하사품이었다. 칼의 이름 「삼공(三公)전투검」과 「장군검」. 백제의 대왕에게 있어서 왜왕이라는 존재는 「삼공」과 「장군」이었던 것이다.
칠지도에서는 백제의 왕도 아닌 왕세자가 왜왕을 「후왕(侯王)」이라 부르며, “이 칼을 길이 후세에 전해 보여라”라고 명령하였다. 백제가 왜를 지배한 명명백백한 물증이다. 그뿐만 아니다. 8세기의 황궁 내에는 백제 신을 모시는 「한신사(韓神社)」가 있었다. 한편 천황 재위 중 가장 중요한 행사인 대상제 하루 전날 열리는 진혼제의 신악(神樂)에서는 「 …… 나 한신(韓神)은 한(韓)을 불러 모시노라! 한을 불러, 한을 불러 모시노라 ! 」라고 백제 신의 강림을 간절하게 기원하였다.

4. 백제 멸망 이전까지의 왜국은 정상적인 고대국가가 아니었다. 기본적 법률인 율령이 없었다는 사실이 이를 단적으로 증명하여 준다. 백제가 멸망하자, 그제야 왜왕 천지를 필두로 한 지배층에서는 율령과 관위, 관제, 호적, 교육기관 등 정상적인 고대국가 형성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작업을 맹렬한 속도로 진행하였다.
백제나 고구려, 신라에서는 수백 년 전에 완비되었던 이러한 기초작업이, 왜국에서는 백제 멸망 이후에 비로소 이루어졌던 것이다. 「아름답지 못한 국호 왜국」도 「일본」으로 바꾸었다. 그러나 「일본」은 원래는 백제를 의미하는 미칭이었다. 속국 혹은 식민지 왜국이, 백제 멸망 이후 비로소 독립국 일본으로 새 출발 하였던 것이다.

5. 최근 일본에서는 『일본서기』를 믿지 않고, 백제와 왜는 대등한 관계에서 「교류」하였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는 근세 일제강점기 일본과 조선이 교류하였다고 강변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왜왕을 비롯한 지배층은 백제인이었다. 왜국에는 곳곳에 무수한 백제풍의 지명이 있었고, 인명도 대부분 백제풍이었다. 건축이나 미술, 음악, 의복, 등 모든 부문에서 백제풍 일색이었으며, 일본어에도 무수한 백제어가 스며들어 지금도 많이 남아있다.
일제강점기 조선 총독을 위시한 일본인들이 지배층이었고, 일본풍 문물이 대유행하였으며, 언어에도 무수한 일본어가 침투한 것과 완벽하게 동일한 현상이다.


목차


머리말

1장. 천황 즉위식의 칼은 백제 대왕의 하사품
1. 즉위식에서 사용된 백제의 칼
2. 즉위식의 삼종신기는 고대 한국에서 기원
3. 파적검, 호신검과 백제의 도교
4. 신으로 모셔진 칠지도

2장. 백제 왕자들의 도왜
1. 백제 왕자 도왜 기사의 개요와 도왜 목적
2. 태자 전지(?支)의 도왜
3. 왕자 곤지(昆支)의 도왜
4. 왜군 호위병을 거느리고 귀국한 백제의 왕자들
5. 백제의 왕자들의 빈번한 도왜
6. 백제 멸망 시 왜국의 이변과 백제 구원정책

3장. 왜왕 무(武)와 상표문
1. 상표문
2. 왜왕 정복의 허구성
3. 왜 5왕은 『일본서기』의 왜왕일까?
4. 왜왕 무(武)는 한국 남부지방을 지배하였을까?
5. 왜 5왕은 누구인가?
6. 개로왕의 상표문
7. 『수서』 「왜국전」의 왜왕
8. 여왕 비미호(卑彌呼)와 신공왕후

4장. 새로운 국호 「일본」은 백제를 의미
1. 획기적인 대사건이 있었나?
2. 왜 백제멸망 직후 국호를 바꾸었나?
3. 국호 「왜」는 고대 한국인들이 붙인 멸칭

5장. 속국 「왜국」에서 독립국 「일본」으로
1. 율령
2. 관위와 관제
3. 지방제도
4. 고등교육기관과 역사서
5. 천지(天智)의 대변혁

6장. 백제인들이 붙인 왜국의 지명
1.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붙인 한국의 지명
2. 일본 지명에 남은 백제
3. 6곳의 백제사(百濟寺)
4. 동대사(東大寺)
5. 백제인들이 붙인 수많은 지명
1) 고을, 2) 이마키(今來), 3) 나라(奈良), 4) 땅을 의미하는 「~타(田)」 계통의 지명,
5) 들, 6) 백제의 「부리(夫里)」, 7) 골, 8) 골짜기를 뜻하는 「~실」, 9) 멧「부리」,
10) 몰랭이, 11) 산「마루」, 12) 「우두」 봉, 13) 항구를 뜻하는 「나리」,
14) 대화삼산(大和三山)과 부여삼산(夫餘三山), 15) 모루(牟婁)

7장. 일본의 백제풍 인명
1) 고대 일본 실존 인물 이름은 대부분 백제풍, 2) ~마로(麻呂), 3) ~다리, 4) ~키,
5) ~디, 6) ~시, 7) ~비, 8) ~리, 9) ~수, 10) ~루

8장. 『신찬성씨록』으로 보는 천황가의 기원
1. 『신찬성씨록』
2. 왜국의 성(姓)과 씨(氏)
3. 황별(皇別)이 된 백제인
4. 천황가는 백제 부여씨

후기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