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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터프로젝트(TOASTER PROJECT)

토스터프로젝트(TOASTER PROJECT)

  • 토머스 트웨이츠
  • |
  • 뜨인돌
  • |
  • 2012-07-11 출간
  • |
  • 208페이지
  • |
  • ISBN 978895807387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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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사 _ 이우일(일러스트레이터)
들어가며
분해DECONSTUCTION
강철STEEL
운모MICA
플라스틱PLASTIC
구리COPPER
니켈NICKEL
조립CONSTRUCTION
프로젝트를 마치며
참고문헌

도서소개

토스터 제작과정을 통해 현대사회의 소비문화를 엿보다! 맨손으로 토스터를 만드는 영웅적이면서도 무모한 시도에 관하여『토스터 프로젝트』. 이 책은 현재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슐로스 솔리튜드 아카데미에서 연구원으로 지내고 있는 디자이너 토머스 트웨이츠가 맨손으로 만든 토스트 얘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가 원재료 채취부터 시작해서 토스터를 제작한, 무모하고도 강렬한 모험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토스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외부 효과와 규모의 경제에 관한 문제 제기부터 실용적인 기능이라고는 죄다 잃어버린 현대인의 초상, 망가지는 환경문제, 결국 아무도 누군가에 의지하지 않고는 살 수 없다는 소박한 깨달음까지, 현대사회를 지탱하는 소비문화의 문제점과 그 안에 우리가 점하고 있는 위치에 대해 성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절대 빵을 넣어서는 안 될 토스터가 있다. 이미 청중 앞에서 빵 대신 제 몸을 태운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문제적인 디자이너 토머스 트웨이츠가 맨손으로 만든 토스터 얘기다. 『토스터 프로젝트』는 이 젊은 예술가가 원재료 채취부터 시작해서 토스터를 제작한, 무모하고도 강렬한 모험을 담은 책이다.
저자 토머스 트웨이츠는 영국 왕립예술대학 석사 과정을 마칠 무렵, 졸업전시회 작품으로 토스터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토스터는 “우리가 사용하긴 하지만 꼭 필요한 건 아닌, 갖고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크게 아쉬울 것 없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갖고 있기도 쉬워서 하나 샀다가 고장 나거나 더러워지거나 낡으면 쉽게 내버리는, 그런 물건들의 대표”(본문 36쪽)이기 때문이다.
둘째, 어린 시절에 재미있게 읽었던 책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5 : 대체로 무해함』에 나오는 문장 “어떤 도움도 없이 홀로 내버려두면 그는 토스터조차 만들 수 없었다. 겨우 샌드위치 정도나 만들 수 있을까?” 때문. 인류가 큰 위기에 빠진다면 이전에 쓰던 가전제품을 누구 한 사람이라도 실제로 만들 수 있을까? 저자는 그 점이 궁금했다.
토스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실패마저 재치 있고 익살맞게 그렸지만, 그 안에 녹아 있는 메시지는 만만치 않다. 외부 효과와 규모의 경제에 관한 문제 제기부터 실용적인 기능이라고는 죄다 잃어버린 현대인의 초상, 망가지는 환경 문제, 결국 아무도 누군가에 의지하지 않고는 살 수 없다는 소박한 깨달음까지. 때로는 정신 나간 사람 취급까지 받은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현대사회를 지탱하는 소비문화의 문제점과 그 안에서 우리가 점하고 있는 위치에 대해 성찰하게 된다.

■ 세상은 당신이 소비자로만 남기를 원하고
소비자가 지불해야 하는 대가는 점점 커진다

토스터 제작에 나선 저자에게 첫 번째 닥친 미션은 철광석을 제련하는 것. 토스터의 뼈대를 구성하는 것이 바로 강철이기 때문이다. 철광석은 더 이상 채광은 하지 않고 관광지로만 명맥을 유지하는 광산에 가서 몇 덩이 주워 왔다. 그리고 아직은 붉은 돌덩어리에 불과한 철광석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조사하는데, 이 과정에서 한 가지 사실을 깨닫는다. “정말로 추출야금을 할 때 요즘 책들은 쓸모가 없다. 복잡한 산업공정을 설명하는 흐름도와 화학 반응을 보여 주는 등식 등 풍부한 자료를 갖춘 책들은 타타철강 같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에게는 대단히 유용할 것이다. 하지만 나처럼 직접 이 일을 하려는 사람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58쪽)
도시에 사는 이들이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자판 두드리는 일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고도로 문명화되었다고 믿으며 만들 줄 아는 게 없다고 좌절하지 않는다. 혹시 만에 하나 직접 뭔가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온다 하더라도 이미 완벽하게 정립된 기술을 구글링해서 찾을 수 있고 또한 금세 숙련될 거라고 믿는다. 저자의 생각도 그랬다. 하지만 막상 닥쳐보니 실상은 달랐다. 소비문화에 익숙한 도시인은 실용적인 기능을 완전히 잃었다. 점점 산업시스템에서 부속화되었고 이익은 불공평하게 돌아가고 있으나 이 문제를 눈치 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구리를 채취할 때 문제는 극적으로 드러난다. 저자가 찾은 광산은 사적지라서 허락 없이는 아무것도 채취해서는 안 되었다. 할 수 없이 가장 표가 덜 날 것 같은 ‘구리 녹은 물’을 담아오기로 했다. 광산 근처에 있는 강은 노출된 암석과 물이 반응하여 빨간색으로 아주 강한 산성을 띠었다. 토스터 등 현대인의 필수품이라 불리는 물건을 만드느라 땅을 파헤쳐서 인근의 강은 생명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곳이 된 것이다. 빨간색 물이 흐르는 강은 우리 집과는 머니까 아무 상관이 없는 걸까? 당장은 당신 앞마당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누군가가 대신 대가를 치르고 있으며 그건 언제 당신의 일이 될지 모른다. 저자는 차라리 이 대가를 돈으로 환산하여 적절하게 분배하는 편이 공정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만일 토스터 생산과 관련된 모든 비용을 계산에 넣는다면 토스터는 비싸질 것이고, 어쩌면 우리는 토스터를 그렇게 자주 새로 사지는 못할 것이며, 따라서 당연하게도 전만큼 많은 사람들이 토스터를 사지 못할 것이다.” (본문 184쪽)

■ 저자의 두 가지 제안
1. 모든 물건에 설명서 두 개를 넣기 2. 간단한 전자제품 조립해보기

그렇다고 갑자기 꼬치에 빵을 끼워 모닥불에 구워 먹거나 9개월간 생업을 포기하고 토스터를 만들 수는 없는 노릇이다. 대신『토스터 프로젝트』에서 그랬듯이 일상적인 물건에 녹아 있는 역사와 투쟁, 사상과 에너지, 원료들의 기원을 들여다볼 수는 있다. 또한 우리가 누리는 값싼 물건에 대한 비용과 가치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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