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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과 순간

문장과 순간

  • 박웅현
  • |
  • 인티N
  • |
  • 2022-09-26 출간
  • |
  • 208페이지
  • |
  • 140 X 210 X 25 mm /603g
  • |
  • ISBN 9791197977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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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책과 인생을 대하는 태도를 이야기한 광고인 박웅현
손수 기록한 문장들과 글을 담아낸 첫 번째 에세이

『책은 도끼다』 『다시, 책은 도끼다』 『여덟 단어』를 통해 책과 인생을 대하는 태도를 이야기했던 광고인 박웅현의 6년 만의 신작. 저자는 지금껏 자신이 읽은 책에서 마음에 남는 문장들을 개별적으로 기록하고 파일로 남겨왔다. 그중 좋아하는 문장이나 짧은 글을 손으로 직접 종이에 적어두기도 했다. 기억하기 위해서 쓰기도 했고 가족, 지인에게 선물하기 위해 써두기도 했다. 그렇게 수기한 이유에 대해 저자는 직접 손으로 쓸 때의 감각이 좋았기 때문이라고도 말한다.

“즐겨 쓰는 펜으로 질감 있는 종이에 문장을 써 내려갈 때의 느낌이 좋다. 쓸 때마다 글씨를 달리해보기도 한다. 의도 하지 않았으나 문장과 어울리는 글씨로 쓰일 때의 기쁨이 있다. 거기에 마음을 담아 누군가에게 전할 때의 즐거움이 있다. 때로는 몇 마디 말보다 한 문장으로 메시지가 각인될 때의 쾌감도 있다. 어쩔 수 없는 카피라이터인 셈이다.”

저자는 거기에서 나아가 “내가 깨달은 바를 삶 속에서 살아낼 때 내가 새긴 그 문장을 비로소 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자문하며, 그런 의미에서 이와 같은 기록이 그 첫 번째 걸음이었다고 이야기한다.

“배운 것을 체화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그렇게 마주하는 모든 것을 몸으로 읽어야 한다. 책 속의 문장을 떠올리며 지금 이 순간을 머리에 담고 눈으로 들여다보고 귀로 듣고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되새겨야 한다. 손끝으로 감각하고두 다리로 건너봐야 한다. 그렇게 몸으로 읽고 나면 문장은 활자에서 멈추지 않는다.”

글과 사람, 세상을 바라보는 박웅현의 시선
“책 속의 한 문장이, 한 편의 시가, 누군가의 생각이
오늘을 견디고 버틸 힘이 되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광고 촬영차 방문했던 네팔의 묵티나트에서 일출을 맞이한 순간, 앙드레 지드의 “체념의 쾌감. 한 물체처럼 존재하는 것”이라는 문장을 떠올리고 말을 그 순간 경험했던 기억을 소환한다. 테드 창의 소설 「네 인생의 이야기」의 한 대목을 통해 세대 논쟁의 실마리를 찾고, 헤르만 헤세 시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문장들 속에서 진정한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하며, 박주영 판사의 『어떤 양형 이유』의 문장들을 내밀며 우리가 지금 함께 들여다봐야 할 세상을 말한다. 마가렛 애트우드의 『눈먼 암살자들』의 문장을 통해 사랑과 결혼, 로맨스와 현실에 대한 통찰을 드러내고,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롤리타』를 읽으며 예술의 속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가 적어내려간 책 속의 문장은 저자의 말처럼 활자로 머물지 않는다. 직접 읽고 밑줄을 치고, 손으로 옮겨가는 사이 몸으로 체화되어 저자의 삶 속에 녹아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저자 박웅현은 흔적을 엮어 내는 이유에 대해 “비록 지금 같이 삶이 고된 시기에 이와 같은 걸음이 해결책이 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책 속의 한 문장이, 한 편의 시가, 누군가의 생각이 오늘을 견디고 버틸 힘이 되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문장과 순간』은 그가 왜 오랜 시간 책을 읽고 문장을 손수 기록해왔는지, 그리고 그것이 자기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를 ‘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책 맨 앞과 뒤에 쓰인 “의식을 누르고 느낌을 올린다”라는 한마디와 “지불시도(智不是道, 아는 것이 곧 길이 아니다)”라는 말은 이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다.


목차


저자의 말 : 몸으로 읽는다

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맺는말 : 지불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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