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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하는건축

반하는건축

  • 함성호
  • |
  • 문예중앙
  • |
  • 2012-07-10 출간
  • |
  • 336페이지
  • |
  • ISBN 978892780346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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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건축, 또 다른 허구의 기호
누군가 나를 설계하고 있다.
사라진 역사와 건축
숲과 도시_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시대의 신기루와 건축가의 환
광고와 건축의 이데올로기
종.산 복합체의 등장
파놉티콘_감시와 처벌의 공간

슈퍼매너리즘의 시대
몸의 공간에서, 말의 공간으로_혹은 말의 몸 입기
다시, 바로크로
건축의 미니멀리즘
건축, 문학, 자연
인간을 위한 건축은 망했다_가설 공간 속에서의 건축
한국건축은 왜 전통을 버렸는가?
슈퍼매너리즘의 시대
휘어진 공간, 휘어진 건축
건축, 그 바벨의 도서관에 대하여

도서소개

진정한 건축이란,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것이다! 인문학적 관점으로 바라본 두 얼굴의 건축 이야기『반하는 건축』. 시인이자 건축가, 건축평론가로 잘 알려진 함성호의 건축 이야기로, 저자가 1998년 건축 사무실을 연 이후 10여 년간 자신의 건축 이론을 갈고 닦으며 쓴 글들을 모아 엮은 것이다. 오늘날 건축에 대한 진지한 비판적 분석뿐만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건축 예술을 꿈꾸는 저자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건축이라는 공간 예술에 내재하고 있는 내밀한 욕망과 사회적 담론을 실재의 건축에 빗대어 밝혀내는 ‘반(反)하는’ 건축, 그리고 새로운 건축의 방법과 새로운 공간의 창조에 대한 매혹을 뜻하는 ‘반하는(惑)’ 건축으로 나누어 두 얼굴을 가진 건축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시대에 ‘반(反)하는’ 건축을 넘어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존재 그대로를 드러나게 하는 건축인 공간에 ‘반하는(惑)’ 진정한 건축의 세계로 안내한다.
시대에 반反하는 건축
공간에 반惑하는 건축
인문학적 관점으로 바라본 두 얼굴의 건축 이야기

시인이자 건축가, 건축평론가로 잘 알려진 함성호가 인문학적 관점으로 바라본 두 얼굴의 건축 이야기 『반하는 건축』(문예중앙, 2012)을 펴냈다. 함성호의 공식 직함은 시인, 건축가, 건축평론가이다. 이밖에도 그림과 미술비평, 만화와 만화비평, 영화비평, 전시 및 공연기획자 등 세상에 없는 직업까지 들쑤시고 다니지만, 본인은 정작 ‘한 우물을 팠다’고 말한다(열심히 파다 보니 여러 ‘지층’이 나왔다는 것). 1990년 《문학과사회》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으며, 1991년 건축 전문지 《공간》에 건축평론이 당선되어 건축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에는 자신의 건축 실험을 위해 일산 신도시에 소소재(素昭齋)를 직접 설계하여 지어 올렸다. 결국 “원수 같은” 집이 되어버린 소소재에서 그는 요즘도 건축설계를 하고, 시를 쓰고, 만화를 보고, 그림을 그린다.
이 책은 저자가 1998년 건축 사무실을 연 이후 10여 년간 자신의 건축 이론을 무두질해가며 “칼을 갈듯이” 쓴 글들을 모아 엮은 것이다. 따라서 혼종과 잡종의 시대에 이른 오늘날 건축에 대한 저자의 진지한 비판적 분석뿐만 아니라, ‘늘 새로우며, 낯설고, 항상 전위에 있는’ ‘진정한 의미’의 건축 예술을 꿈꾸는 그의 마음결마저 이 책에는 녹아 있다.
저자는 『반하는 건축』에서 크게 ‘반(反)하다’와 ‘반하다[惑]’의 의미로써 두 얼굴의 건축 이야기를 풀어낸다. 첫째 ‘반(反)하는 건축’은, 건축이라는 공간 예술에 내재하고 있는 내밀한 욕망과 사회적 담론을 실재하는 건축에 빗대어 밝혀내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세종문화회관> 등 정권의 정당성을 선전하기 위해 과거양식을 차용한 건축물, 자본과 정치권력이 결탁한 신도시 개발, 환(幻)의 세계를 구축하는 광고 건축물, 하나의 기업체로 탈바꿈한 종교 건축물 등을 통해 자본과 정치권력의 시녀로 전락해버린, “다르게 실재하는” 거울 현실 속의 건축 이야기를 1부 「건축, 또 다른 허구의 기호」에 담아내고 있다. 둘째 ‘반하는[惑] 건축’은, 새로운 건축의 방법과 새로운 공간의 창조에 대한 매혹을 말한다. 저자는 2부 「슈퍼매너리즘의 시대」에서 모더니즘에서 해체주의, 포스트모더니즘을 거쳐 오늘날에 이른 건축을 ‘슈퍼매너리즘(잡종과 혼성hybrid의 의미)’이란 단어로 설명하며, 곳곳에 매혹적인 건축의 방법과 공간 개념을 부려놓고 있다. 아무것도 구축하지 않는 빈 것을 구축하는 ‘바로크적 미니멀’, 건축은 그저 공간을 ‘일구어내는’ 것이라고 말하는 공간의 이해, 한국적 미니멀니즘의 본령이라 할 ‘절제와 도저한 게으름’의 미학, 인간은 자연의 일부라는 인식으로서의 건축, 하이테크로써 로테크로의 지향 등이 그것이다.

하나, 건축에 반反하다!
“건축은 또 다른 허구의 기호이다.”

도시는 당신은 길들이고 조정하며 당신의 행동을 예측 가능한 것으로 만들어버린다.
-「누군가 나를 설계하고 있다」 중에서

건축가 함성호가 말하는 ‘반(反)하는 건축’이란 무엇인가? 여기서 반(反)은 당연히 강한 부정의 의미이다. 「책머리에」에서 밝히고 있듯, 저자는 이 책에서 건축에 담긴 “어떤 내밀한 욕망과 사회적 담론”을 밝혀내고 있다. 그는 실재하는 건축보다 그 거울 현실의 건축(“다르게 실재하는 건축”)을 분석해나가며, 건축을 지배하고 있는 사회.문화적 지배 이데올로기를 짚어나간다. 먼저 「누군가 나를 설계하고 있다」에서, 컴퓨터 프로그램(CAD)에 의해 구조화되는 2진법적 도시 구조의 이면을 파헤치고 그 위험성을 경고한다. 도시 설계자들이 만들어낸 현대도시는, 자본주의의 욕망에 따라 인간을 “길들이고 조정하며 인간의 행동을 예측 가능한 것으로 만들어버린다”고 그는 말한다. 인간의 생활뿐 아니라 죽음까지도 도시 설계자들의 컴퓨터 시스템에 의해 설계되고 있으며, 인간은 그 불안한 시스템 속에서 떠돌고 있는 존재임을 상기시킨다.

밀리터리 멘털리티의 조악한 전통미를 보여주었던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이나, 궁궐 건축의 기둥 형태를 기괴한 스케일로 ‘뻥튀기’하여 육중한 돌로 포장한 광화문 네거리의 <세종문화회관>은 정권의 정당성을 선전하기 위한 과거양식 차용의 좋은 예이다.
-「사라진 역사와 건축」 중에서

「사라진 역사와 건축」은 정치권력과 자본의 시녀로 전락한 건축물의 이야기이다. 제3공화국에서 제5공화국에 이르기까지 정권의 정당성을 선전하기 위해 지어진 건축물 <국립민속박물관>, <세종문화회관>, <롯데월드>, <독립기념관>, <63빌딩> 등의 사례뿐 아니라, 민족 생활환경의 파괴와 고부갈등이라는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킨 아파트 주거형식에 대한 분석이 펼쳐진다. 그리고 점차 심각해지는 도시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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