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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의 말들

옷의 말들

  • 알렉산드라슐먼
  • |
  • 현암사
  • |
  • 2022-09-24 출간
  • |
  • 320페이지
  • |
  • 135 X 210 mm
  • |
  • ISBN 978893232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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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첫 면접 때 입은 정장, 흰색 셔츠, 중요한 날 꺼내 입는 드레스, 브래지어, 아무도 없을 때 집에서 입는 늘어진 니트...한 사람의 옷장을 들여다보면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이 보인다. 더군다나 그 사람이 《보그》의 간판이자 영국 잡지계의 전설적인 편집장이라면 그 옷장은 단순히 한 개인의 역사에서 나아가, 옷이 어떻게 시대의 모습을 담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주제가 된다.

『옷의 말들』의 저자 알렉산드라 슐먼은 《보그》 출간 이래 가장 오랜 기간 편집장을 지냈다. 흔히 패션 잡지의 편집장이라고 했을 때 떠올리는 인물이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모델이자 미국 《보그》의 편집장인 애나 윈터라면, 슐먼은 그 기대를 깨는 인물이다. 깡마르지 않은 평범한 외모와 눈에 띄지 않는 패션의 그가 처음 편집장이 되었을 때 《보그》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그가 이끄는 《보그》는 여성들에게 요구되던 편협한 아름다움에 의문을 제기하며, 다가가기 쉽고 현실적인 패션지라는 조금은 다른 길을 걷는다. 그 결과 20만 부라는 발행부수를 기록하며, 영국 잡지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자리를 잡는다.

그렇게 한 패션지의 전설적인 시대를 이끌었던 그가 이 책에서 화려함 이면의 솔직한 삶과 옷에 대한 철학을 풀어놓는다. 그의 날카롭고 유머러스한 글은 모두의 방 한구석에 있는 옷장이 어떻게 우리가 사는 세계와 이어져 있는지를 보여준다. 여성과 일과 삶, 살면서 얻는 다양한 정체성, 몸, 변화하는 사회, 개인적 실패...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우리는 어떤 옷을 입고 있었던가? 그때마다 옷은 우리에게 힘을 주기도 했고, 때로는 사회적 족쇄가 되기도 했다.
저자는 옷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다. 어떻게 삶의 중요한 순간을 통과하고 실패를 흘려보내야 하는지, 결정이 필요한 순간에 결단을 내려야 하는지. 그를 통해 이 책은 옷이 다른 무엇보다도 삶에 대한 태도와 연결되어 있으며, 우리가 선택하고 입어온 옷으로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독자들에게 묻는다.

한 개인의 역사와 시대의 흐름을 보여주는,
옷이라는 인생의 조각들

옷장 안에 무엇이 있는지를 통해 그 사람에 대해 얼마나 많은 추론을 할 수 있을까? 저자는 이 책에서 이 질문에 답하는 동시에 독자들에게도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입는 옷은 원하든 원치 않든 지금 겪고 있는 삶의 단면을 보여준다. 임부복이나 미용실 가운처럼 정확하게 어떤 역할을 하는 옷이 그러하고, 좋은 날 입었던 옷을 옷장 속에서 볼 때면 그날의 기억이 떠오르는 것도 마찬가지다. 아이를 돌볼 때는 가장 편한 옷에 운동화를 신고 뛰어다녀야 하고, 권위 있어 보이고 싶은 날은 가장 좋은 재킷을 꺼내 입는다.
가장 오랜 시간 편집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옷에 담겨 있는 시대의 흐름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전시의 궁핍했던 생활에서 벗어나 패션에서도 옷감을 아낌없이 쓰며 자본주의의 질서가 나타났던 것, 그리고 시간이 지나 현대에 들어서 환경 보호라는 가치가 패션에 스며들기까지 사회 변화의 흐름과 옷의 상관관계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처음에는 남성들이 착용하며 남성성을 드러내는 아이템이었던 타이츠가 지금 여성들의 전유물이 되기까지의 과정도 흥미진진하다.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있나요?
유일무이한 옷 그리고 삶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은 유능한 직장인이자, 잡지사 편집장, 엄마, 연인, 자매, 딸이라는 다양한 얼굴을 가진 한 사람의 인생을 연대순으로 나열하기 보다는 이곳에서 저곳으로, 한 중요한 시기에서 또 다른 중요한 시기로 팔짝팔짝 뛰어다닌다. 살다보면 어린 시절 입고 싶었던 옷과 지금 입는 옷이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할 때가 온다. 또한 모든 옷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 같지만, 살면서 원치 않음에도 입어야 하는 옷이 있다. 옷은 우리가 맡게 되는 역할과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왜 이 옷을 샀을까? 입고 어떤 기분이 들었던가? 왜 어떤 옷은 계속 사게 되는 걸까? 어떤 것은 남겨두고 어떤 옷은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옷은 우리에게 그 모든 것을 떠올리게 하고 질문하게 한다.
저자는 옷을 입는 방식 뒤에 숨겨진 한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며,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의 삶과 역할을 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책을 읽는 독자에게 당신의 옷장에는 어떤 옷이 있는지 묻는다. 당신의 옷장에는 어떤 옷이 있나요? 당신은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나요? 저자의 말처럼 ‘모든 사람의 옷이 그렇듯이 이들은 내게 유일무이하다.’ 삶이 모두에게 유일무이한 것처럼 말이다.


목차


머리말

1. 빨간 구두
2. 슬로피 조
3. 브래지어
4. 빈티지
5. 정장
6. 모자
7. 인디고
8. 샤넬 재킷
9. 미용실 가운
10. 브로치
11. 리틀 블랙 드레스
12. 흰색 셔츠
13. 앞치마
14. 슬립 원피스
15. 임부복
16. 구슬 장식 치마
17. 트렌치코트
18. 지리 교사 원피스
19. 트레이닝복
20. 민소매 시프트 원피스
21. 티셔츠
22. 민소매 교대
23. 핸드백
24. 데님
25. 분홍색
26. 비키니
27. 흰색 신발
28. 중요한 날의 드레스
29. 운동화
30. 휴가지에서 입는 옷
31. 비니
32. 검은색 옷
33. 타이츠
34. 황금빛 드레스
35. 보일러 수트
36. 실내용 가운
37. 네이비색
38. 액세서리

참고 문헌
감사의 글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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