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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땡땡이들의 수업

물땡땡이들의 수업

  • 최승호
  • |
  • 상상
  • |
  • 2022-10-09 출간
  • |
  • 160페이지
  • |
  • 185 X 210 mm
  • |
  • ISBN 9791191197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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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익살맞은 유머와 통통 튀는 흥겨운 리듬!
존재 자체로 아름다운 생명의 모습 『물땡땡이들의 수업』

자연에서 사는 동물 친구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 최승호 시인의 신작 『물땡땡이들의 수업』에서는 자연 속의 다양한 동식물을 만날 수 있다. 동시집 안에는 ‘캥거루’나 ‘뱀’, ‘토끼’, ‘사자’처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익숙한 동물들도 보이지만 ‘깽깽매미’, ‘배꼽달팽이’, ‘바다소’, ‘만두게’처럼 일상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낯선 이름의 동물들도 등장한다. 모두가 제각기 자기만의 통통 튀는 리듬으로 재치 있게 일상을 이야기한다.

자연 속 동물 친구들은 저마다의 유쾌한 사연과 기발한 생각을 속삭이며 자연의 아름다운 장면을 쉼 없이 보여 준다. 단지 글자 속에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 글자 밖으로 폴짝 튀어나온다. 동시를 읽는 어린이들은 저도 모르게 물땡땡이들과 함께 춤을 추고 노래하며 그림을 그린다. 야생의 산과 들, 바다를 넘나드는 『물땡땡이들의 수업』은 다채로운 자연의 색감이 고스란히 깃들어 있다. 누구 하나 모자람 없이 존재 자체로 아름다운 동물들의 모습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어린이의 맑은 눈망울을 닮아 있다.

유쾌한 동물 친구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다채로운 세상

“우리가 자꾸 방귀를 뀌면 말이야/ 우리를 좋아했던 새들마저 우리 곁을 떠날지 몰라/ 방귀 좀 덜 뀌자/ 오늘부터// 뿡/ 큭큭”(「큭큭 스컹크」)

「큭큭 스컹크」에 등장하는 스컹크는 단짝 친구와 같은 친근한 얼굴로 등장해 익살맞게 일상을 이야기한다. 오른편으로 시선을 돌려 ‘한글그림’을 살펴보면 그림 배경에는 한글 의성어가 반복된다. 수많은 ‘큭큭’ 글자 사이로 자연스럽게 스컹크의 형태가 드러나며 독자 역시 ‘큭큭’ 따라 웃게 된다. 폭소를 유발하는 재미있는 내용의 동시를 읽는 동안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소리가 주변을 가득 채운다.

『물땡땡이들의 수업』에는 스컹크와 같은 즐거운 모습의 동물뿐만 아니라 타인을 향한 호기심 가득한 ‘부엉이나비’ 같은 곤충도 볼 수 있다. 자기와 똑 닮은 부엉이를 보고 “넌 누구냐”고 묻는 ‘부엉이나비’처럼 아이들의 눈은 타인을 향한 호기심으로 가득하다. 상대를 궁금하게 여기는 호기심의 태도는 관계의 시작이다. 자연은 저만치 떨어져서 각자 사는 혼자만의 세계가 아니다. 유기적으로 생명의 에너지를 주고받고 함께 존재하며 서로 어우러져 조화롭게 살아가는 세계이다.

하늘소는 바다소에게 “혼자만 먹지 말고/ 나한테도 바다풀 보내” 달라며 편지한다. “조약돌이 아름다운 강”으로 발길을 옮기면 꼬마하루살이들이 또래끼리 오순도순 모여서 살고 있고, 비가 오는 날이면 우산이끼들은 “너 우산 있니/ 나 우산 있어”라고 말하며 서로의 안부를 챙긴다. 시인은 놓친 고기 때문에 우는 가마우지에게 “네가 우니까 나도 슬퍼”라며 가만가만 위로를 건넨다.

이처럼 동시를 읽는 동안 독자는 『물땡땡이들의 수업』의 리드미컬한 운율에 빠져들어 페이지마다 웃음을 터트리고 때로는 속 깊은 위로를 받게 된다. 그 안에서 우리는 생명체가 살아 숨 쉼을 느끼고 서로를 향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방법을 배운다. 자연 안에서 함께 살고 어울리며 하루하루 새롭게 태어난다. 『물땡땡이들의 수업』에서 이야기하듯 자연과 생명은 저마다 타고난 성품과 모습으로 살아가며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이 지금 이대로도 충분하다.

장난기 가득한 상상력, 한글로 그림을 그리다.

『물땡땡이들의 수업』에서는 최승호 시인이 직접 그린 신기한 ‘한글그림’도 만나볼 수 있다. 시인만의 독특한 한글그림은 한글 텍스트를 그림의 재료로 활용하여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했다. 『물땡땡이들의 수업』 속 한글은 단순히 의미를 전달하는 문자 역할에 머무르지 않는다. 어린이와 함께 즐기는 재미있는 ‘한글놀이’이자 문자와 그림이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종합 예술이다. 단어가 연속적으로 연결된 다양한 형태의 한글은 동시집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미술의 원료가 된다. 하얀 종이 위에서 언어 규칙에 따라 가로로 나란히 배열되기만 했던 한글은 시인에 의해 새롭게 재창조된다. 작가가 의도한 순서에 맞게 조작되고 때로는 문자의 배열 형식을 파괴하며 동시 속에 머무르던 한글이 동시 밖으로 이동해 하나의 그림 작품으로 완성된다. 동시와 한글그림의 이 놀라운 조합은 독자의 시선을 끌고 흥미를 자극한다. 특히 글자의 다양한 활용법을 익히고 언어의 구조를 배우는 어린이와 외국인에게 동시집 속에 등장하는 한글그림은 기발하고 재미있는 한글놀이의 다채로운 즐거움을 보여 준다.

이처럼 『물땡땡이들의 수업』에는 그림 페이지마다 숨겨진 뒷이야기가 새록새록 피어난다. 한글로 조합된 판화 형태의 독특한 한글그림에 어린이 특유의 상상력을 추가한다면 아이들의 사고력은 무한히 확장될 것이다. 어린이들은 한글그림을 보며 자기만의 언어와 색깔로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물땡땡이들의 수업』 안에서 신나게 뛰놀며 한글그림에 새로운 선과 색을 추가해 자유롭게 표현해 보자. 어린이들은 한글그림을 요리조리 관찰하며 어느새 문자와 그림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놀라운 경험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목차


초인종을 누르는 캥거루 12
뱀 14
부엉이를 만난 부엉이나비 16
큰코다친 사자 18
달고나는 달고나 20
뿜뿜 만두게 22
왕사마귀 24
큭큭 스컹크 26
맹꽁이가 되고 싶은 올챙이 30
솔직한 소똥구리 32
쏙 34
북 치는 바다수달 36
등대지기 할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 38
겁 많은 거북 40
하늘소가 바다소에게 보내는 편지 42
낙타 44
스핑크스 고양이 46
외계인의 이야기를 가지고 오는 문어 48
새의 왕 52
가마우지야 울지 마 54
바이올린딱정벌레 56
색실 상자에서 나온 것처럼 58
알콩달콩 60
나뭇잎 먹는 왕자 62
뻐꾸기 64
우산이끼 66
똥 싼 너구리 68
깽깽매미 70
나도꼬마하루살이 72
카멜레온 76
배꼽달팽이 78
뜸부기 80
목마른 코끼리 82
대벌레 84
금풍뎅이 86
별꼬마거미의 친구들 88
망보는 미어캣 90
아침 인사 92
양 같은 개 94
따옴표 속의 따오기 98
공벌레의 공놀이 100
방귀쟁이 물방개 102
잉꼬 104
반달 뜨는 밤이면 106
여울 고양이 108
징 110
내 이름은 매미 112
아니다 114
누가 흰뺨검둥오리의 뺨을 때렸나 116
망둥어들은 서로 닮았네 118
소라게 122
꽃병 속으로 들어간 문어 124
멍게 삼형제 126
대왕고래 128
우리 가족은 다 외뿔게야 130
뽕나무 아래서 132
너무 큰 무 134
물땡땡이들의 수업 136
잠 안 자는 자라 138
양떼구름 140
토라진 토끼 142
수박 도둑 146
도깨비 대장간 148
우리는 오뚜기바구미다 150
장거리 전화 152
라마의 드라마 154
나무말을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156
물푸레나무 책상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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