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행복의 충격

행복의 충격

  • 김화영
  • |
  • 문학동네
  • |
  • 2012-07-15 출간
  • |
  • 229페이지
  • |
  • ISBN 9788954618748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4,000원

즉시할인가

12,6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2,6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개정판 서문
책머리에

지중해, 나의 사상 013
내 청춘의 고향, 프로방스 043
침묵의 공간 083
세계 최초의 아침 119
토스카나의 부활절 147
꿈속의 죽음, 물속의 베네치아 187
발레아르의 영원한 봄 209

도서소개

자유와 행복을 향해 내닫는 벌거벗은 젊음의 외침! 《알베르 카뮈 전집》, 《어린 왕자》,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등의 다양한 작품을 번역해온 문학평론가이자 번역가인 김화영의 산문집『행복의 충격』. 1975년 6월 민음사에서 처음 출간되었던 저자의 첫 저서인 이 책은 하나의 꿈이 어떤 현실의 풍경과 서로 만나는 사랑의 기록을 담고 있다. 대도시의 현대인인 저자가 거의 20년 만에 처음으로 여권을 소지하고 비행기에 실려 지구를 돌아 자신이 항상 상상하던 곳인 프로방스를 찾아 그곳을 고향처럼 느끼며 살아가는 동안 경험하고 생각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은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자정의 어둠 속에도 지중해는 항상 최초의 아침이며 자신의 최초의 영원한, 최초의 청춘이라고 밝히고, 지중해는, 빛 속의 지중해는, 바람 속의 올리브나무 골짜기는, 모든 것의 출발이라고 이야기하는 등 저자가 전하는 아름다운 글들을 통해 언제나 다시 시작하는 젊음의 목소리를 느낄 수 있다.
‘그곳’에서는 아직도, 행복은 습관이 아니라 충격이다! 가슴을 진동시키는 놀라움을 향해 떠난, 어느 청춘의 기록 알베르 카뮈, 장 그르니에, 생텍쥐페리의 번역가 김화영, 37년간 사랑받은 그의 첫 책을 다시 만난다. 시간이 검증하는 책이 있다. 조용히 스며들어 누군가의 한 시대를 잠식하는 책, 가까운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책, 나와 네가 읽고, 그와 그녀에게로 퍼지는 책. 베스트셀러 코너에 놓이진 않지만 내 서재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하는 책. 어느 날 문득 떠올라, 내면을 고요히 뒤흔드는 책. ‘인생’에 영향을 ...
‘그곳’에서는 아직도, 행복은 습관이 아니라 충격이다!

가슴을 진동시키는 놀라움을 향해 떠난, 어느 청춘의 기록

알베르 카뮈, 장 그르니에, 생텍쥐페리의 번역가 김화영,
37년간 사랑받은 그의 첫 책을 다시 만난다.

시간이 검증하는 책이 있다. 조용히 스며들어 누군가의 한 시대를 잠식하는 책, 가까운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책, 나와 네가 읽고, 그와 그녀에게로 퍼지는 책. 베스트셀러 코너에 놓이진 않지만 내 서재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하는 책. 어느 날 문득 떠올라, 내면을 고요히 뒤흔드는 책.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책. 『행복의 충격』이 그러하다.
이 책은 1969년 처음으로 지중해 연안의 땅에 발 디딘, 한 젊은 학자가 느낀 ‘행복의 충격’을 담았다. 자유로이 국경을 넘나들고, “행복의 외침으로 천지가 진동하는 듯한 이 열린 풍경, 아무것도 감춘 것 없는 전라의 풍경 속에서” 살아가는 삶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이의 거침없는 ‘청춘의 기록’이다.
경이로움으로 가득한 여행자의 눈에 비친 지중해의 정경을 시적인 문체로 그려낸 여행자, 그는 바로 문학평론가이자 번역가인 김화영이다. 김화영이 누구인가, 알베르 카뮈 전집 번역에 평생을 바치고, 장 그르니에, 생텍쥐페리, 미셸 투르니에, 앙드레 지드 등 아름다운 프랑스문학을 끊임없이 소개한 사람이다. 저서와 역서를 합해 100권이 넘는 책을 열정적으로 펴낸 이다. 『행복의 충격』은 이 원로 학자의 생애 첫 책이다. 지금으로부터 37년 전, 그의 나이 서른다섯에 세상에 나와 한 번도 절판되지 않았다. 꾸준히, 끊임없이 이 책을 원하고 찾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중해, 청춘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늙지 않고 잠겨 있는 곳

자정의 어둠 속에도 지중해는 항상 최초의 아침이다.
내 최초의 영원한, 내 최초의 청춘이다.
­「세계 최초의 아침」에서(P.145)

1969년 가을. 스물아홉의 김화영은 지중해로 떠난다. 지금처럼 떠나는 일이 손쉬워지고, 소비되는 시절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떠난다’는 것은 제법 큰 용기를 필요로 했을 것이다.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공포”를 무릅쓰고, “우리들의 모든 유익하였던 경험들을 무용하게 하는” 곳으로 가는 것. 어쩌면 ‘떠남’은 그의 말처럼 “항상 최초의 경험”일지도 모르겠다.
무방비 상태로 도착한 프로방스는 “행복이 완만한 속도로 꽃향기처럼 스며나오는” 곳이 아니었다. 그곳은 “내일의 행복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올 곳은 아니”었다. “지금 당장, 여기서, 행복한 사람”의 땅이었다.
떠나기 전까지 ‘행복’이란 말은 곧 ‘안정’을 의미하는 사회에 살던 그였다. 잘 보호된 세계, 닫힌 공간,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였다”라고 회고될 법한 단란함이야말로 행복한 삶이라 여겼다. 머나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현재의 행복을 끊임없이 희생하며 살아가는 것이 삶에 대한 진지한 자세였다. 그것이 비록 ‘눈물겨운’ 행복일지라도. ‘어두운’ 행복일지라도.
그러므로 프로방스의 첫 얼굴은 단순히 문화적 충격을 넘어 그에게는 생래적으로 너무나 낯선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최초의 낯선 시간’을 견디며 처음으로 “슬픔뿐만 아니라 행복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임을 확인하게 된다.”

지중해는, 빛 속의 지중해는, 바람 속의 올리브나무 골짜기는, 모든 것의 출발이다. 그리고 그것은 또한 모든 것이 이르는 목적지이다. 그곳에 삶의 씨앗이 있고, 그 씨앗을 두꺼운 죽음이 감싼다. 모든 떠난 자들은 그곳으로 돌아온다. 모든 돌아온 자들은 그곳에서 떠나보낸다. 그래서 그 햇빛, 그 바람, 그 나무, 그 돌들의 시원 지중해는 덧없고 행복한 생명들의 ‘중심’이다. 모든 ‘중심’이 그러하듯 일몰의 시각이 다가오면 지중해는 둥글게 둥글게 익는다. 붉게, 뜨겁게 익는다. 그 생명의 과일이 익는 시각, 아! 우리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것을 마지막으로, 그리고 비로소 배운다.
-「발레아르의 영원한 봄」에서(P.128)

그는 몇 년간 프로방스, 이탈리아, 로마, 베네치아, 스페인을 아우르는 지중해 연안을 여행한다. 아니, ‘지중해를 산다’는 표현이 맞겠다. “행복한 생명들의 중심”인 지중해는 그를 새로이 살게 했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