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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마음(에세이)

모르는 마음(에세이) 선묵혜자 스님과 함께 떠나는 마음산책

  • 혜자(선묵혜자)
  • |
  • 쌤앤파커스
  • |
  • 2015-10-20 출간
  • |
  • 272페이지
  • |
  • 150 X 200mm
  • |
  • ISBN 978896570286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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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차례

1장 누군가에게 길을 묻는다면 _
그대의 진면목은 | 지금의 나는 누구인가
|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 | 나는 나를 모른다 | 울고 싶을 땐 | 실체 없는 불안 | 내가 가장 귀한 존재 | 잃어버린 ‘마음자리’ | 누군가에게 길을 묻는다면 | 생각은 실제를 이끈다 | 산다는 것은 | 다만 모를 뿐 | 준비되어 있는 삶 | 늙어간다는 것은

2장 지금 그대에게 필요한 사람은 _
행복한 인연, 나쁜 인연 | 누군가를 위해 비워 놓은 의자 | 사람에게 필요한 사람 | 사랑은 홀로서기가 아니다 | 첫눈처럼 사랑하세요 | 천 번 태어나 만나는 인연 | 모두가 인연 때문 | 다른 이를 위한 등불 | 독립된 영혼 | 아빠 밥상, 내가 엎어 | 상처받지 않으려면 | 용서는 다시 태어나는 길 |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길

3장 생각보다 세상은 아름답다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건 | 아름다운 적반하장 | 생각보다 세상은 아름답다 | 몸과 마음을 다한 사랑 | 원한은 내 마음에 쌓이는 독 | 고운 말, 따뜻한 말 | 그대의 말은 도끼인가, 봄볕인가? | 극락과 지옥은 한 생각 차이 | 물처럼 사는 마음 | 사람을 보는 참된 눈 | 세상을 사는 힘 | 삶 속에 시(詩)가 있는 사람 | 이 세상에 내 것이란 없다

4장 모르는 마음
죽음조차도 놓아버려라 | 삶과 죽음은 둘이 아닌 하나 | 마음을 깨끗이 하면 | 출가의 길 | 마음자리 | 번뇌를 일으키는 세 가지 독(毒) | 버림으로써 얻어지는 것 | 인과(因果)의 고리 | 기도의 눈물 | 마음에 묻은 때 | 모르는 마음 | 흔들리지 않는 것은 없다 | 우리가 사는 세상은 불타는 집 | 어느 여인의 출가

5장 컵은 깨어지고 결국에는 사라진다
내 안의 부처 | 과거, 현재, 미래의 마음 | 컵은 깨어지고 결국에는 사라진다 | 무상하고 무상하다 | 나의 허물, 남의 허물 | 마음의 오염을 지우는 법 | 소중한 당신 | 깨달음은 도처에 있다 | 꽃의 세계 | 있는 그대로의 세상 | 내가 머문 그 자리 | 오늘 이 순간에 살면 | 마음에 낀 때 | 오욕(五慾)의 문 | 선근(善根)을 심는 법 | 모든 것은 변한다

6장 부자가 되는 마음
돈이라는 놈 | 부자가 되는 마음 | 탐진치 삼독을 없애세요 | 중도(中道)와 하심(下心) | 마음 하나에 달려 있다 | 복을 부르는 화안애어 | 어긋남이 없는 자연처럼 | 마음을 고요히 하면 | 갈대의 의지 | 그대가 행복 | 행복의 기준 | 욕망은 밑 빠진 항아리 | 여유 있는 하루 | 가난한 여인의 등불

7장 존재를 찾아 떠나는 여행
그대가 세상을 사는 이유 | 존재를 찾아 떠나는 여행 | 기도의 시 | 너도 나도 행복한 여행 | 개심사 가는 길 | 산사순례를 가는 이유 | 108산사순례의 길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연 | 내딛는 걸음마다 보궁 | 평화의 불 | 어머니의 소원 | 산사에서 보내는 편지

도서소개

간략한 책 소개

“인생은 모르는 마음으로 떠나는 긴 여행이다”.

산사(山寺)의 시인, 선묵혜자 스님의 에세이집. 50여 년에 걸친 수행의 지혜가 녹아 있는 96편의 시와 에세이는 우리의 잠든 눈을 깨우고 닫힌 마음을 열어주는 통찰로 가득하다. “내 마음도 모르고 네 마음도 모른다. 모르는 마음끼리 서로서로 부딪치고 서로서로 아파한다. 왜 사는지도 모르고 어디로 가는 지도 모른다. 인생은 모르는 마음으로 떠나는 더디고 안타까운 여행이다.” 라는 잠언 속에 펼쳐지는 주옥같은 글들은 책장을 덮은 후에도 오래도록 깊은 여운을 남긴다.

출판사 서평

‘모르는 마음’ 으로 떠나는 더디고 안타까운 우리네 인생.
그 막막한 길 앞에 놓인 한 줄기 등불 같은 책 !
잠든 눈을 깨우고 닫힌 마음을 열어주는
산사((山寺)의 시인, 선묵혜자 스님의 통찰과 지혜


선묵혜자 스님의 에세이에는 삶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배어 있다. 그러면서도 한 구절 한 구절 곱씹게 되는 촌철살인의 지혜가 번뜩인다. 불교계의 전설, 청담스님을 은사로 열네 살 때 동진 출가한 스님은 오십여 년 간 오직 수행에 정진하면서도, 대중 불사에도 앞장서서 실천하는 ‘국민스님’으로 불린다. 특히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순례기도회’를 결성, 2006년부터 9년 동안 한국의 명사찰들을 60 여만 명의 회원들과 함께 순례하였는데, 여기에 동행한 신도만도 무려 60 여만 명에 이른다.
책 속에는 스님의 50년 수행의 지혜와 혜안을 엿볼 수 있는 96 편의 시와 에세이가 수록되어 있는데, 한 편 한 편이 허투루 지나칠 수 없는 통찰로 가득하다. 마음의 자유와 평안, 행복을 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산다는 것은,
비갠 산사를 걸으면서
꽃이 피고 지는 것을 바라보는 일입니다.
새와 바람과 나무와 한 몸이 되어
무언의 대화를 나누는 일입니다.
홀로 책을 읽거나 창을 바라보며
그리운 이를 생각하는 일입니다.
좋은 인연을 만나서 안부를 묻고
한 잔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미소를 짓는 일입니다.
이렇듯 산다는 것은
자신을 자유롭게 놓아버리는 일입니다.”
- 본문 [산다는 것은] 중에서

책속으로 추가

저는 코흘리개 열세 살에 스님이 되었습니다. 배고픈 시절이라 입 하나 덜기 위해 친척의 손을 잡고 산문(山門)에 들어섰던 겁니다. 큰 강물에 돌을 던지듯이 승려의 길은 참으로 험난했습니다. 새벽 세 시에 일어나 예불을 드리고, 눈 내린 절 마당을 청소하고, 시린 손으로 빨래를 했습니다.
어머니가 보고 싶었지만 출가자의 몸은 세속의 인연들을 모두 끊어야 한다는 큰스님의 말씀에 그리움을 속절없이 마음으로만 삭이고 삭여야만 했습니다.
차마 그와 같은 그리움을 어찌 말로 다 풀 수가 있겠습니까? 어떤 때는 산사에서 뜨고 지는 해를 바라보며 그리움들을 모두 삭여야만 했습니다.
열아홉 살 때인가 봅니다. 문득 어머니가 수백 리 길을 지나 제가 머물고 있는 도선사로 찾아왔었지요. 그저 복받쳐 흐르는 눈물을 안으로만 삼키고 또 삼키면서도 어머니라 부르지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때가 정말 후회스럽습니다.
이제 오십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생각해 보면, 출가의 길은 세속의 모든 인연들을 끊어 내고 마음의 번뇌를 끊어 내는 참으로 지난한 길임을 새삼 느낍니다.- [출가의 길] 중에서. pp.130-131

출가한 지 한참을 지난 어느 날 큰스님께서 저를 부르셨습니다.
“혜자야. 그래 지낼 만하냐? 나는 고등학교 때 길에서 갈증이 나서 물을 마시다가 어떤 스님이 ‘마음이 타는 것을 물로 식힐 수는 없다’하셔서 그에 발심하여 출가를 했구나. 그래, 너는 무슨 마음으로 출가를 했느냐?”
“스님, 저는 어리고 수행이 부족해서 아직도 그 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적잖이 당황하여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큰스님께서는 허허허 웃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그래. 그 모르는 마음으로 열심히 기도하여 진정한 출가의 길을 깨달아라.”
저는 그 순간 말할 수 없는 그 어떤 환희심이 마음 깊은 곳에서 일어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구나. 모르는 그 마음을 깨닫기 위해 스님들은 오직 수행을 하시는 거구나’
저는 그때부터 저의 ‘모르는 마음’을 찾기 위해 하루도 게을리 하지 않고 기도하고 정진해 왔습니다.
큰스님께서 열반하신 지도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저는 그 ‘모르는 마음’을 찾기 위해 ‘108산사순례기도회’를 결성하여 9년간의 긴 대장정을 회향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큰 스님이 말씀하신 그 잃어버린 마음을 찾기 위해서 말입니다. 산사순례는 제 염원을 넘어 은사 큰스님의 원(願)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가 오나 눈이오나 추우나 더우나 어려움이 있어도 참고 또 참으며 저는 오늘도 묵묵히 그 길을 가고 있습니다.
- [모르는 마음] 중에서. pp.147-148

여기, 유리컵이 하나 놓여 있습니다.
컵은 반드시 깨어지고 사라집니다.
여기, 구두와 옷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구두와 옷은 낡아 반드시 사라집니다.
이렇듯 삼라만상에는 영원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 [컵은 깨어지고 결국에는 사라진다] 중에서. p.163

꽃은 피고 질 때를 스스로 알고 있을까요.
다만 우리가 꽃이 피었다고 말하고
다만 우리가 꽃이 졌다고 말하고
다만 우리가 꽃이 예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닐까요.
꽃 자체는 전혀 생각하는 바가 없습니다.
그저 사람의 눈에 그렇게 보일 뿐입니다.
사람은 한 틀에 갇혀서는
꽃의 우주를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지금부터 마음의 문을 열어
꽃의 세계를 들여다보세요.
- [꽃의 세계] 중에서. pp.178-179

인간의 욕망이란 게 이렇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욕망과 행복은 언제나 반비례합니다.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도 ‘나는 가장 적은 욕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행복과 친숙해졌다.’고 합니다. 또한 중국의 고전《회남자(淮南子)》에서도 ‘대지의 곡식을 다 주고 강물을 다 준다 해도, 배를 채우는 것은 한 줌의 곡식이며 갈증을 달래주는 것은 한 사발의 물’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목숨을 부지할 만큼의 재물과 몸을 누일 집 한 채뿐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마시면 마실수록 더 목이 타는 바닷물을 벌컥벌컥 들이마시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 [욕망은 밑 빠진 항아리] 중에서.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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